서울 사진·답사기/송파구·강동구

도봉산고양이 2018. 1. 2. 14:54



1. 조촐한 피서의 성지, 오금공원 인공폭포

오금공원 서쪽 끝인 오금역4거리(송파경찰서 교차로)에 인공폭포가 닦여져 있다. 2005년에 폭포 윗쪽의 충민정과 함께 닦여진
것으로 봄과 여름, 초가을에 걸쳐 18시
까지 폭포의 역할을 수행한다. (단 겨울에는 움직이지 않음, 이는 다른 인공폭포도 마찬
가지임
)

폭포를 품은 암벽은 인공으로 너무 인공티가 팍팍 난다. 서대문구에 있는 홍제천 인공폭포처럼 감쪽같이 했으면 좋으련만 그것
까지는 힘들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한여름에 조촐한 납량처로 썩 손색은 없으며, 폭포는
직선으로 떨어지는 것과 굽이쳐 흐르는
것 2개가 있다.






1-1. 옆에서 바라본 오금공원 인공폭포 (윗쪽에 살짝 얼굴을 내민 것은 충민정)



2. 주름진 인공 바위를 굽이쳐 내려오는 인공폭포




3. 다시 오금공원의 속살 속으로 - 인공폭포에서 오금공원 산책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으나 공원의 남쪽 부분을 안가봐서
다시 공원 속으로
들어갔다.


4. 오금공원 안내도


5. 오금공원에서 만난 오금동 유래비

옛날 오금동에는 오동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그 나무로 거문고 등을 만드는 장인도 많이 살았다는 것이다. 하여
오동나무와 거문고를 뜻하는 오금동이 되었다는 것과, 1636년 12월, 병자호란 시절, 청나라의 칩입으로
남한산성으로 서둘
러 줄행랑을 치던 인조 패거리가 오금동 백토고개에서 이르렀을 때, 인조가 '
아이고 내 오금이야' 주접을 떨어 잠시 쉬어갔

다고 해서 오금동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전자에 500원을 걸고 싶다.


6. 울창한 모습의 오금공원 숲길


7. 오금공원 남부에서 만난 어느 망주석

딱 봐도 오래된 티가 느껴진다. 아마도 이 부근에 사대부의 묘가 있었던 모양으로 후손의 관리 소홀과 대자연의 집요한 태클로 
사라지고 망주석 홀로 겨우 남은 것을 일으켜 세웠다. 공원 한복판에 문화류씨와 거창신씨의 묘역이 있을 것을 보면 다른 사대
부의 무덤도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