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진·답사기/서귀포시 서부

도봉산고양이 2019. 4. 7. 08:05



1. 약천사 대적광전

3층으로 이루어진 대적광전은 약천사의 법당이다. 바다가 있는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이 건물은 단일 법당으로는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로 구례 화엄사 각황전의 웅장한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김제 금산사 미륵전의 3층 구조를 응용해 만들었다. 건

물 높이는 29m, 면적은 지하 강당을 포함해 1,043평에 이르며, 3층까지 모두 접근이 가능하다. (내부 계단으로 이동하면 됨)
비로자나불을 주존불로 삼아 여러 보살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주존불의 덩치가 상당하여 2층이나 3층에서 봐야 제대로 두

눈에 쏙 들어온다. 또한 2층과 3층 창문 너머로 넝실거리는 바다를 볼 수 있다.


2. 뒷쪽에서 바라본 대적광전의 위엄

건물의 덩치가 상당히 크다. 제주도 및 우리나라와 동양에서 가장 큰 법당 건물이라고 하니 그럴 수 밖에...


3. 약천사 샘터 (수각)

절을 찾은 나그네들의 갈증 해소를 책임지는 샘터로 물이 늘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나와 대자연 형님의 넉넉한 마음을 보여준다.


4. 대적광전 앞뜨락과 그 너머로 보이는 태평양(남해바다)


5. 대적광전 1층에 봉안된 관세음보살상

비로자나불이 봉안된 불단 뒷쪽 방에 관세음보살 누님의 거처가 있다. 건물이 크고 봉안된 존재가 많다보니 각 공간마다 신도

아줌마들이 지키고 있다. 그들은 공간을 지키고 관리하며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예불을 안내하고 커피와 티백차 등을 제공
한다. (주변에 앉아갈 수 있는 쉼터가 있음)
나는 관세음보살 공간을 지키는 보살 아줌마와 불교와 제주도 관련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와 녹차 티백을 얻어마셨다.


6. 3층에 있는 윤장대

대적광전 3층에는 4개의 윤장대가 있다. 윤장대는 원래 서적을 보관하는 책장으로 불교에서는 이것을 1바퀴 돌리면 불경을
두 이해한 것과 같고, 소원도 이루어진다며 영업을 벌였다. 윤장대의 대표급은 예천 용문사 대장전에 있는 윤장대로 최고

의 사치품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아주 잘만들어졌다.


7. 3층에서 바라본 비로자나3존불의 위엄

비로자나불은 높이 4.5m 규모로 이 땅에서 가장 큰 불상이라고 한다. 백두산에서 가져온 목재로 조성했으며, 그 좌우에는 청

동으로 만든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이 자리하여 3존불을 이루고 있다. 저들보다 위에서 봐도 저 정도인데 1층에서 보면 정말
주눅이 제대로 든다.



8. 대적광전 3층에서 바라본 앞뜨락과 요사채, 그리고 남해바다


9. 대적광전 1층에서 바라본 비로자나3존불과 후불탱

비로자나불 후불탱화는 문경 대승사에 있는 후불탱화를 참조하여 만들었다.


10. 굴법당 주변 감귤나무 숲길

약천사 경내 주변에는 귤나무가 많다. 주황색 피부의 감귤이 여기저기 걸려있어 서울과 부산,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보
기 힘든 남국 사찰의 이색 풍경을 여실히 보여준다.


11. 굴법당 내부 (오른쪽에 붉은 광배를 휘날리고 있는 존재가 부동명왕)

경내 뒷쪽 숲속에는 굴법당이 있다.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으로 대적광전이 지어지기 이전에 조성되었는데, 정교

최신 공법으로 조성되어 제주도에 아주 흔한 용암동굴과 유사하게 지어졌다.

굴 내부에는 약사불을 중심으로 하여 백의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을 봉안했으며, 불단 우측에는 약천사에 닥치는 모든 재앙을
물리쳐주기를 발원하는 뜻에서 부동명왕을 두었다.



12. 굴법당 바깥에 봉안된 하얀 피부의 석조 석가불


13. 감귤이 주렁주렁 열린 경내 주변 감귤나무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