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진·답사기/제주시 동부

도봉산고양이 2019. 8. 30. 23:30



1. 조천비석거리

연북정이 있는 조천포구 입구에 조천비석거리가 있다. 이름 그래도 비석이 늘어선 거리로 조선 때 중앙에서 파견된 제주
목사나 판관을 기리고자 세운 비석 7기가 조촐하게 자리해 있다. (그 외에 2기가 더 있음)


비석의 주인공은 제주목사 채동건(1809~1880), 백희수(?~?), 김수익(1600~1673), 이원달(1783~1857), 이의식(1848년
에 재직), 제주판관 김응빈(1846~1928) 등으로 비석 뒷면이 마모되어 건립 연대는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들은 그들

의 선정비나 불망비이나 과연 비석을 받을 자격이 되는 이가 몇이나 될지는 의문이다. (조선 후기에 이런 비석이 너무 남

발되었음)

비석 6기는 비신과 비좌만 있고, 왼쪽 3기는 지붕돌을 갖추고 있는데, 비신 부분을 감실처럼 만들고 그 안에 비신을 두었
다.



2. 연북정과 조천진이 있던 조천포구

조천포구는 옛날 제주도와 본토를 잇던 포구였다. 본토에서 오는 사람들은 거의 이곳을 거쳐 제주도로 들어갔고, 본토나 다

른 곳으로 나갈 때도 이곳 포구를 이용했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이 포구를 이용했는데, 이곳을 수비하고자 조천진을 두었으

며, 연북정을 만들어 조천진 망루 및 관리들의 여흥 장소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