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왜식 가옥 정문)
군산 도심인 신흥동에 왜정 때 지어진 2층 왜식 가옥이 있다. 군산은 전북의 대표 항구도시이자 전북 곡창지대에서 생산된
쌀을 실어나르던 요충지로 1900년대부터 왜정 시절까지 많은 왜인들이 건너와 말뚝을 박으며 꿀을 빨았다. 여기서 현지 주
민들을 착취하며 꿀을 빨던 왜인들은 좋은 집과 별장을 지으며 떵떵거리고 살았는데, 신흥동 왜식 가옥 역시 그중에 하나
로 포목점과 작은 농장을 꾸리며 군산부협의회 의원까지 지낸 작자가 지었다.
가옥을 이루는 건물 2채가 'ㄱ' 모양으로 붙어있고 그 사이로 왜식 정원이 있으며, 그 정원에는 커다란 왜식 석등이 있는데,
1층에는 온돌방 2개와 다다미방 2개, 응접실, 관리실, 주방, 욕실, 금고가 있고, 2층에는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의 방 2개
와 금고가 있어 왜인 지주의 생활 꼬라지를 알려준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 의 촬영지로도 쓰였으며, 지금은 군산 지역의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의 일원으로 명성을 누리
고 있다. 가옥 관람은 가능하나 집 내부는 꽁꽁 잠궈두고 있어 들어갈 수 없으며, 관람 시간은 10~18시(11~2월은 17시),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아 걸고 쉰다.
아래 사진의 문은 신흥동 가옥의 정문으로 정문과 돌담이 왜식으로 되어 있다. 문 앞에는 천하의 중심 국기인 태극기가 걸
려있어 이곳의 우울한 역사를 조금이나 희석시켜준다.
2. 2층으로 이루어진 왜식 가옥과 왜식으로 지어진 정원, 그리고 왜식 석등
3. 왜식 정원 구석에 심어진 소나무들
4. 신흥동 왜식 가옥과 왜식 정원
5. 굳게 닫힌 왜식 가옥 후문
6. 가옥 내부를 따스하게 대펴주던 굴뚝과 빛바랜 왜식 2층 가옥
7. 이제는 무늬만 남은 우물 (우물 주변)
8. 왜식 가옥의 뒤쪽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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