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사진·답사기/경북 동해안 (울진·영덕·포항)

도봉산고양이 2021. 2. 2. 03:17


1. 후포리 신석기유적관 (후포리 등기산 유적)

후포항의 상큼한 뒷동산인 등기산(등기산공원) 정상부에 후포리 신석기 유적관이 있다. 등기산 정상부(후

포리 583번지 일대)에서 1983년에 신석기 무덤 유적(후포리 등기산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국립경주박물
관이 발굴 작업을 벌였다.

 

이곳 무덤 유적은 지름 4m 내외에 불규칙하게 생긴 자연 구덩이로 안에서 최소 40명 이상의 뼈가 나왔는

데, 그 시절 장례법은 세골장(사망 이후 한동안 시신이 썩을 때까지 두다가 뼈만 추려서 묻는 것)으로 추

정되나 가지런한 유골의 배열도 보여 매장 후 간돌도끼로 덮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묻힌 사람들의 남녀의 성비는 비슷했고 나이는 20대 전후로 여겨지며, 부장품은 석제품 뿐으로 1983년 돌

도끼 180점과 꾸미개 4점 등 184점이 나왔고, 2014년에 성림문화재연구원에서 2번째 발굴을 벌여 돌도끼
4점을 추가로 건졌다. 돌도끼는 대부분 길이 20cm 이상의 긴 것으로 가장 긴 것은 54cm에 이르며, 이들 돌
도끼들은 거의 편마암 계통으로 전체표면과 양 날부분을 매끈하고 날카롭게 갈았다.

 

비슷한 시대의 다른 무덤 유적과 달리 토기는 1도 나오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 이 땅에서 유일하게 192개의

간돌도끼가 쏟아져 나온 최대의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그 가치가 높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과서
등에 등장하지도 않고 인지도도 매우 낮아 나도 이번에 이곳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식했다.
또한 이 정도의 유적이라면 국가 사적이나 지방문화재의 지위 자격이 충분하나 아직까지 지정문화재 등급

도 받지 못했으며, 무덤 유적이 발견된 곳에 동그란 모습의 작은 유적관을 만들어 이곳이 신석기시대 유적
임을 살짝 알려줄 따름이다. 

유적관은 9시부터 18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 없음) 

2. 평화롭게 돌도끼를 다듬고 있는 신석기 사람들

3. 후포리 유적(등기산)에서 발견된 간돌도끼들

4. 후포리 등기산 유적의 발굴과 복원

이처럼 중요한 유적을 이번에 처음 알았으니 등잔 밑이 정말 어둡기는 어두웠던 모양이다. ​

5. 후포리 등기산 유적 안내문

6. 신석기시대 움집과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모습

움집(막집)은 구석기 후기에 처음으로 등장하여 신석기시대에 대표적인 집으로 자리를 잡는다.

7. 후포리 등기산 신석기 사람들의 석기 제작

8. 등기산공원에 세워진 8각형 모습의 남호정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