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돌산군관청
여수시 돌산읍(돌산도) 돌산읍사무소 동남쪽에 옛 돌산군관청이 있다. 금오도 비렁길1,2코스 나들이를 마치
고 여수시내로 나오다가 돌산도를 그냥 나오기가 아쉬워 돌산읍내에 잠시 발을 내렸는데, 늙어보이는 기와
집이 보여 호기심에 다가서니 그는 옛 돌산군 관청 건물이다.
돌산도는 여수에 속한 큰 섬으로 1523년 돌산읍에 해안 경비와 섬 수비를 위해 방답진이 설치되었다. 방답
진은 전라좌수영 소속의 해안 요새로 300여 년 동안 이어오다가 1895년에 폐지되었는데, 그 빈자리를 메꾸
고자 1896년 2월 3일에 돌산도 일대에 돌산군이 설치되었다. 하여 기존 방답진 건물은 돌산군 관아로 살아
가게 된다.
내 발길을 붙잡은 돌산군관청은 1872~1895년에 지어진 것으로 여겨지는데, 1872년에 작성된 '방답진지도
'에는 현재 위치에 배를 두었던 곳으로 나와 이후에 관청이 지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관청 건물은 'ㄷ'자형의 팔작지붕 집으로 여러 개의 방을 지니고 있으며 건물 주위로 막돌 담장이 둘러져 있
다. 이제 100여 년 묵은 집이나 읍, 면 단위에 남아있는 조선시대 관아 건물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 그 가치
는 실로 크다. (왜정이 조선시대 관아 건물 상당수를 파괴하였음)
2. 돌산군관청 구 동헌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돌산군의 동헌(지금으로 말하면 군청)이다. 1897년 구터 위에 세웠다
는 상량문 기록이 있어 1896년 돌산군 설치로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2번에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른다.
동헌 건물은 조선 떼 지방 수령이 행정을 돌보던 건물로 군청이나 시청 역할을 했는데, 왜정 때 상당수가 파
괴되어 지금은 별로 남아있지 않다.
3. 옛 돌산군 비석들
방답진과 돌산군 지방 수령의 송덕비과 선정비, 불망비로 돌산도 곳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이곳으로 집합시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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