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사진·답사기/전남 순천·광양·여수

도봉산고양이 2021. 3. 3. 14:10

 

1. 돌산군관청

여수시 돌산읍(돌산도) 돌산읍사무소 동남쪽에 옛 돌산군관청이 있다. 금오도 비렁길1,2코스 나들이를 마치
고 여수시내로 나오다가 돌산도를 그냥 나오기가 아쉬워 돌산읍내에 잠시 발을 내렸는데, 늙어보이는 기와
집이 보여 호기심에 다가서니 그는 옛 돌산군 관청
건물이다.

 

돌산도는 여수에 속한 큰 섬으로 1523년 돌산읍에 해안 경비와 섬 수비를 위해 방답진이 설치되었다. 방답
진은 전라좌수영 소속의 해안 요새로 300여 년 동안 이어오다가 1895년에 폐지되었는데, 그 빈자리를 메꾸
고자 1896년 2월 3일에 돌산도 일대에 돌산군이 설치
되었다. 하여 기존 방답진 건물은 돌산군 관아로 살아
가게
된다.
내 발길을 붙잡은 돌산군관청은 1872~1895년에 지어진 것으로 여겨지는데, 1872년에 작
성된 '방답진지도
'에는 현재 위치에 배를 두었던 곳으로 나와 이후에 관청이 지어진 것
으로 여겨진다.

관청 건물은 'ㄷ'자형의 팔작지붕 집으로 여러 개의 방을 지니고 있으며 건물 주위로 막
돌 담장이 둘러져 있
다. 이제 100여 년 묵은 집이나 읍, 면 단위에 남아있는 조선시대
관아 건물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 그 가치
실로 크다. (왜정이 조선시대 관아 건물 상당수를 파괴하였음)

2. 돌산군관청 구 동헌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돌산군의 동헌(지금으로 말하면 군청)이다. 1897년 구터 위에 세웠다
는 상량문 기록이 있어 1896년 돌산군 설치로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2번에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른다.

동헌 건물은 조선 떼 지방 수령이 행정을 돌보던 건물로 군청이나 시청 역할을 했는데, 왜정 때 상당수가 파
괴되어 지금은 별로 남아있지 않다. 

3. 옛 돌산군 비석들

방답진과 돌산군 지방 수령의 송덕비과 선정비, 불망비로 돌산도 곳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이곳으로 집합시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