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음식, 후식/맛집·별미

도봉산고양이 2021. 3. 30. 19:40

 

* 남한산성 산성대가에서 먹은 엄나무오리백숙

남한산성 내부(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는 닭백숙, 오리백숙, 두부요리, 도토리묵, 파전, 한정식을 내놓
는 식당들이 많아 산꾼과 답사꾼, 미식꾼, 드라이브꾼들이 많이 찾는다. 남한산성 식당 중에는 남한산성행
궁 남쪽 구석에 있는 '산성대가'란 집이 있는데, 한옥으로 된 고즈넉한 식당으로 엄나무로 우린 닭백숙과 오
리백숙, 능이로 숙성시킨 버섯닭백숙을 중심 메뉴로 내놓고 있다. (그밖에 도토리전과 감자전이 있음)

우리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남한산성을 1바퀴 돌고(마천역→남한산성 서문→북문→동장대터→장경사
→동문→동문~남문 성곽길→남문→산성로터리) 뒷풀이로 이곳을 찾아 봄 몸보신용으로 가격이
조금 있는
엄나무오리백숙을 섭취했는데 딱딱해 보이는 엄나무와 붉은 대추, 파 등이 어우러져 걸쭉한 오리백숙을 자
아낸다.
엄나무로 숙성된 국물도 개운하여 여기에 밥이나 죽을 말아먹으면 띡 예술이며, 밑반찬은 풀때기를 중심으
로 8~9가지가 나왔고, 오리백숙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지으면 죽이 제공된다. 그리고 서브 메뉴로 도토리전과
남한산성의 명물인 남한산성막걸리를 섭취했는데, 도토리묵은 많이 먹어봤어도 도토리전은 처음이다. 이름
그대로 도토리를 넣은 전으로 도토리묵 맛이 조금 느껴지긴 한다. 남한산성막걸리는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데, 사
마다 평가는 다르겠지만 공주 밤막걸리와 비슷한 느낌이다.

* 도토리와 여러 채소가 버무려진 도토리전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