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사진·답사기/경북 동해안 (울진·영덕·포항)

도봉산고양이 2021. 4. 17. 02:12


1. 운제산 원효암 삼성각

오어사 남쪽 계곡 숲속에 푹 묻힌 원효암은 오어사의 부속암자이다. 오어사를 거쳐갔다는 원효대사가 창건
했다고 하여 원효암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그는 좋은 터인 이곳에 암자를 짓고 수도를 했다고 하며,
당시 고승이던 혜공, 대안
등과 여기서 법력을 겨루었다고 전한다. 허나 이는 어디까지나 믿거나말거나 창
건설화일 뿐이다.

창건 이후, 오랫동안 이렇다할 사적이 전하지 않으며, 1954년에 요사채를 지었고, 1984년에 법림이 삼성각
을 중건했으며, 1999년에 관음전을 중건했다.

법당인 관음전을 비롯해 3~4동의 건물을 지니고 있으며, 워낙 외진 숲속이라 찾는 이도 별로 없어 산사, 절
간 같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산중암자이다.

2. 옆에서 바라본 삼성각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산신과 칠성, 독성의 거처이다.

3. 삼성각에서 바라본 관음전(왼쪽 건물)과 요사
원효암은 삼성각과 여기에 보이는 건물이 전부이다.

4. 2000년에 관음전을 중건한 기념으로 마련한 원효암 관음전 중창기념비

5. 관음전 관세음보살상과 협시불
관음전이란 이름 그대로 아줌마 표정의 관세음보살이 가운데에 앉아있고, 그 옆에 아기부처와 조그만 비로
자나불(지권인 비슷한 수인을 취하고 있음)이 협시로 자리해 있다. 부처(석가여래)와 비로자나불이 관세음보
살보다 등급이 높지만 이곳이 관음전인지라 여기서만큼은 관세음보살 누님이 1등이다. 

6. 원효암을 세웠다는 원효대사의 진영

7. 신중의 무리를 가득 머금은 관음전 신중탱

8. 원효암을 뒤로 하며~~~ (밑에서 바라본 원효암)

9. 원효암계곡

오어사와 원효암을 바로 잇는 계곡길로 주름진 벼랑 사이를 지나간다. 계곡은 작으나 조그만 폭포와 담(못),
바위가 적당하게 펼쳐져 있어 걷는 길이 그리 지루하지는 않다. 

10. 수목이 울창한 원효암계곡길

11. 좁은 벼랑 사이를 흐르는 원효암계곡

12. 누렇게 뜬 낙엽들의 마지막 물놀이 현장~~

13. 겨울에 푹 잠긴 원효암계곡 숲길

14. 벼랑 수준으로 변한 원효암계곡길
오어사가 가까워지니 계곡을 따라 순탄하게 이어지던 길이 슬슬 벼랑길로 변한다. 진행 방향 왼쪽은 벼랑이
병풍처럼 첩첩히 둘러져 있고, 난간 바깥도 벼랑이며 길도 좁다. 여기서 더 내려가면 오어사계곡이 나오며
그 계곡을 건너면 바로 오어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