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사진·답사기/경북 동해안 (울진·영덕·포항)

도봉산고양이 2021. 4. 19. 23:52


1. 자장암 산신각

1칸짜리 맞배지붕 집으로 산신이 봉안되어 있다. 자장암은 오어사의 부속암자로 오어사 북쪽 벼랑에 둥지
를 틀었는데, 7세기에 자장율사가 석가여래의 정법을 세우고자 시방법계에 상서로움을 빛내는 이곳에 절을
짓고 자장암이라 했다고 한다. (자장의 창건설은 신빙성이 많이 떨어짐)
신라의 안녕을 기원하던 곳이며 영남 제일의 기도성지로 추앙을 받았다고 전한다. 현재 암자는 근래 지어진
것으로 2층 규모의 설법전과 산신각을 지니고 있으며, 오어사에서 자장암이 뻔히 바라보이나 가파른 계단
길을 5~10분 정도 올라가야 된다.

2. 자장암 세계일화 세존진신탑
산신각 뒤쪽 벼랑에 자장암의 명물인 세존진신탑이 있다. 하얀 피부를 지닌 석종형 승탑으로 이름 그대로
석가여래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 사리는 타일랜드(태국)에 있는 대리석 사원인 왓벤짜마보핏의 풋
라지나윙 전 타일랜드 승왕이 가지고 있었다. 
타일랜드로 유학을 간 승려 정신이 그에게 사리 일부를 기증받아 가지고 있다가 그 중 7과를 1998년 6월
3일에 자장암 주지인 심현에게 기증을 하면서 자장암도 석가여래의 사리를 보유하게 되었다.

심현은 이를 관음전에 봉안하고 매일 기도 정진을 하였는데, 이상한 일이 자주 발생했다고 한다. 오어지에

서 큰 거북이가 2번이나 올라왔고, 관세음보살 누님의 화신인듯한 객승이 사리 1과를 주고 사라졌으며, 진

신사리가 빛을 발하는 이른바 방광을 하였고, 자장암 경내에 이름 모를 향기가 가득 찼다. 또한 진신사리 7

과가 4차례에 걸쳐 스스로 증과했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사실인지???)
하여 자장암은 사리의 보금자리인 사리탑을 만들게 되었고, 2000년 10월 15일에 완성을 보았다. 탑의 이름
은 거창하게 세계일화 세존진신탑이라 했으며, 절에서 꽤 애지중지하고 있다.
보통 자장암에 왔다면 산신각에서 길을 돌리기 쉬운데, 그 뒤에 사리탑이 있고 길이 있으니 꼭 챙겨보자. 혹
시 아는가 신기한 일은 만나게 될지도??

3. 자장암 세계일화 세존진신탑의 위엄

4. 산신각에 봉안된 산신탱

산신과 동자, 호랑이, 산, 소나무 등 산신 가족들이 담겨져 있다. 

5. 자장암에서 바라본 포항시내

앙상한 나무 가지 너머로 포항시내와 포항제철, 동해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자장암에서 보이는 북쪽은 저
것이 전부..

6. 설법전 석가후불탱

7. 자장암에서 바라본 오어사

저 밑에 오어사가 바라보인다. 오어사와 자장암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의 높이.. 

8. 자장암에서 바라본 운제산 남쪽 자락

9. 자장암에서 오어사로 내려가는 겨울 숲길

10. 오어지 출렁다리(원효교)
출렁다리 기둥에는 용이 그려져 있다. 저 다리를 건너 운제산 남쪽 능선을 따라 원효암으로 가던 것이 1시
간 전 같은데 어느덧 자장암까지 다 둘러보고 이곳으로 내려왔다. 

11. 오어사와 원효암, 자장암을 모두 뒤로 하며~~ (오어사와 속세를 잇는 오어로)
이렇게 하여 오어사 겨울 나들이는 대단원의 막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