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북악산·북악산길

도봉산고양이 2021. 5. 11. 01:57


1. 북악산(백악산) 한양도성 와룡공원길 시작점(성북쉼터)

서울 도심의 오랜 갑주인 한양도성은 서울 도심을 둘러싼 18km의 긴 성곽이다. 한양도성 구간 중 북악산(백
악산) 구간은 성북초교교차로 남쪽 성북쉼터에서 북악산(백악산) 주능선을 거쳐 창의문까지 이어지는데, 이

번에 북악산 구간을 간만에 싹 거닐기로 했다.

북악산 구간은 성북쉼터~와룡공원 정상 와룡고개 구간은 자유의 공간이며, 성밖 산책로도 있다. 와룡공원~
말바위 구간은 성곽 내에 군부대가 있어 성밖 구간만 거닐 수 있으며, 말바위 동쪽~말바위안내소 구간은 자
유의 공간이나 말바위안내소~북악산 정상~창의문안내소 구간은 9~17시(봄과 가을은 16시, 겨울은 15시)까
지만 접근이 가능하다. (여름은 19시, 봄과 가을은 18시, 겨울은 17시까지 퇴장) 그러니 북악산 구간을 모두
돌고 싶다면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2. 북악산 한양도성 와룡공원길 구간

와룡공원길 구간은 순 오르막으로 평탄하고 완만한 구간도 있으나 경사가 다소 있는 구간도 적지 않다. 허
나 오르기 조금 힘든 만큼 경관도 좋고 산책로 주변에 꽃과 나무가 많으며, 조망 또한 우수하다. 그러니 이
들을 즐기면서 가다보면 금세 와룡공원, 와룡고개 정상이다.

3. 개나리와 목련이 마중하는 한양도성 와룡공원길

4. 힘차게 흘러가는 북악산(백악산) 한양도성
성 안쪽은 종로구 명륜동, 성 바깥은 성북구 성북동이다. 

5. 소나무 숲길을 이루는 한양도성 와룡공원길

6. 한양도성 와룡공원길에서 바라본 성북동과 북악산(백악산) 북쪽 능선

바로 밑에 보이는 산동네는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인 북정마을이다. 북정마을은 성북동의 일원으로 그
너머로 성북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졸부 동네가 보인다. 성북동은 완사명월형의 명당자리로 명성이 자자
해 왜정 이후부터 많은 부자들이 들어와 서식하고 있는데, 평창동, 한남동과 더불어 이 땅의 0.1% 가 산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그만큼 졸부들과 권력자들이 많이 산다.
졸부 동네 북쪽으로 성북동을 북쪽으로 감싸고 있는 북악산(백악산) 북쪽 능선이 있는데, 바로 그곳에 북악
산길과 김신조루트(북악하늘길)가 있다. 

7. 조금은 각박하게 흘러가는 한양도성 와룡공원길 (와룡공원, 서쪽 방향)

8. 잠시 뒤를 돌아보는 여유 (동쪽, 성북초교 방향)

9. 한양도성 와룡공원길에서 바라본 성북동 ①

바로 앞에 펼쳐진 달동네가 북정마을이다. 그 너머로 성북동 졸부들 동네가 가득 펼쳐져 있는데, 북악산(백
악산) 북쪽 능선 자락까지 마구 후비고 들어가 저택과 고급 빌라를 지저분하게 닦아놓았다. 내가 만약 조물
주라면 졸부 동네를 싹 지워버리고 푸른 숲을 그려넣고 싶다.

10. 한양도성 와룡공원길에서 바라본 성북동 ②
북정마을과 성북동 북부, 동부 일대를 비롯해 삼선동, 돈암동 지역과 멀리 아차산~용마산 산줄기까지 시야
에 잡힌다. 성북동은 북악산(백악산) 주능선과 북쪽 능선에 꽁꽁 감싸인 동네라 높은 곳이 아닌 이상 거의
성북동 지역만 보인다. 삼선교로 통하는 동남쪽만 살짝 뚫려 있고, 나머지는 산으로 완전 막혀있으며, 서남

쪽에 도심으로 나가는 삼청터널이 있고, 동북쪽에 정릉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있다. 

11. 한양도성 와룡공원길 (와룡공원 동쪽 구간)

12. 북악산 한양도성 바깥 모습 (와룡공원 동쪽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