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진·답사기/강화도(강화군)

도봉산고양이 2021. 6. 15. 12:21


1. 덕진돈대 경고비 (강화군 향토유적)

덕진돈대 동쪽 해안 벼랑에 경고비란 비석이 있다. 1867년에 덕진첨사가 쇄국에 환장한 흥선대원군의 명을
받아 세운 것으로 비석 높이는 147cm, 폭 54.5cm, 두께 28cm 규모이다. 강화해협을 바라보고 있는 비석 정

면에는 '해문방수타국선신물과' 10자가 새겨져 있으니, 즉 바다 문을 굳게 지키고 다른 나라 배를 절대 통과
시키지 말라는 뜻으로 척화의 부질없는 의지를 굳게 담고 있다.

2. 덕진돈대에서 바라본 강화해협과 광성보 용두돈대 방향
바다 건너 정면에 보이는 땅 오른쪽(동쪽) 끝에 광성보의 일원인 용두돈대가 있다. 강화해협은 광성보와 부
래도에서 동쪽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물살도 거세어지는데, 바로 그곳에 광성보와 용두돈대, 손돌목돈대를
닦아 바다를 타고 기들어오는 적의 칩입에 대비했다. 

3. 덕진돈대에서 바라본 강화해협과 강화초지대교, 초지진 방향
이렇게 보니 홍수로 잔뜩 물이 오른 너른 호수나 강을 보는 듯 하다. (강화해협의 다른 이름이 '염하'임)

4. 덕진돈대

덕진돈대는 남장포대와 함께 덕진진에 속한 2개 돈대의 하나로 덕진진 남쪽 언덕에 자리한다. 1871년 신미
양요 시절 격전지로 미국 양키함대와 치열하게 포격전을 벌였으나 그 과정에서 덕진돈대는 쑥대밭이 되었
으며, 이후 파괴된 채 버려진 것을 1977년에 복원했다.
돈대는 작고 네모난 모습으로 성곽 높이는 2m 정도이며, 바깥은 돌로 다지고 내부는 흙으로 다졌다. 그리고
바다 방향인 동쪽에 포를 쏘는 포문을 두었고, 서쪽에 성문을 내었는데, 덕진진 구역에서 가장 중요한 요새
라 이곳에 올라서면 초지진 방향과 광성보 방향 강화해협이 훤히 바라보인다.

5. 덕진돈대에서 바라본 남장포대와 덕진진

6. 남장포대
덕진진과 덕진돈대 사이 해변에 길게 자리한 남장포대는 덕진진의 속한 포대로 강화도에 설치된 8개 포대
의 하나이다.
돌로 다져진 덕진돈대와 달리 흙으로 길게 토성을 다지고 그 속에 돌로 다진 포문 10개를 설치하여 대포를
두었는데, 1871년 신미양요 시절 격전지로 그때 대부분 박살나서 쓰러져있던 것을 1977년에 복원했다. 

7. 남장포대 포문
이곳에 대포를 설치하고 바다 쪽으로 난 작은 포문으로 대포 주둥아리를 댄 다음 열나게 포격을 했다. 허나
현실은 적에게 타격도 못주고 일방적으로 개털렸다는 것 ㅠㅠ 그래도 1866년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잡것들
에게 적지 않게 타격이나 주었지 신미양요와 운양호사건은 그냥 일방적으로 당했다. 

9. 남장포대 수문
포대 안쪽에 닦여진 연못 물을 강화해협으로 흘러보내던 작은 수문이다. 

10. 남장포대 포문과 검은 피부의 화포

화포는 1977년에 이곳을 복원하면서 새로 장만한 것이다.

11. 평화로운 모습의 남장포대 

지금이야 무척 평화로운 풍경이지만 신미양요 시절, 이곳은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개털리던 아비규환 그 자
체였다.

12. 북쪽에서 바라본 남장포대와 덕진돈대 언덕, 강화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