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안산·봉원사(안산자락길)

도봉산고양이 2021. 7. 30. 13:22


1. 연희숲속쉼터 벚꽃길 (벚꽃마당)
이곳은 연희숲속쉼터 북쪽 구역으로 느긋하게 펼쳐진 숲길이 안산방죽까지 이어진다. 

2. 안산방죽 안내도

연희숲속쉼터 북쪽에 자리한 안산방죽은 조그만 생태연못(방죽)이다. 면적 1,130평방미터, 수심 0.6m로 애
기부들 외 1,620본의 수생식물이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송악 등 11,220본의 초화류가
자라고 있다. 
안산방죽에서 연희숲속쉼터로 이어지는 산책로 옆에는 방죽에서 나온 작은 수로(개거수로)가 흐르고 있는
데, 길이는 115m이며, 안산방죽과 개거수로에 있는 물은 안산이 베푼 물이 아닌 홍제천에 공급되는 한강여
과수로 하루에 4,000톤 정도를 투입하고 있다. 

3. 평화로운 모습의 안산방죽

방죽 북쪽과 남쪽, 서쪽에는 나무데크 탐방로가 닦여져 있다. 연못(방죽) 한복판에는 작게 분수대가 닦여져
나른한 오후를 깨우고 있으며, 생태연못으로 조성된 곳인만큼 연못 내부 접근은 통제되어 있다.

4. 남쪽에서 바라본 안산방죽

5. 안산자락길로 들어서다 (안산자락길 북쪽 구간)

연희숲속쉼터와 안산방죽에서 윗쪽으로 조금 오르면 안산자락길이 마중을 한다. (안산자락길은 연희숲속쉼
터를 경유하지 않으며, 반드시 안산 자락으로 더 올라가야 나옴) 

안산 허리에 둘러진 안산자락길은 천하에서 가장 편한 산 둘레길로 추앙을 받는 착한 길로 총 거리는 7km
이다. 상당수의 구간이 나무데크길과 포장길로 이루어져 있고 경사 또한 완만하여 누구든 마음 편히 거닐
수 있으나 도시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어 오르막길을 좀 올라가야 자락길을 만날 수 있다. (독립문파크빌
과 서대문독립공원 뒤쪽인 독립문극동아파트, 서대문구청에서 접근하는 것이 제일 편함)

6. 안산자락길 북쪽 구간

서대문구청과 연희숲속쉼터 뒤쪽을 지나는 안산자락길 북쪽 구간은 포장길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을 지나
면 벼랑 위에 닦여진 무악재 구간으로 이 구간은 대부분 나무데크길로 이루어져 있다. 
안산자락길은 편한 둘레길을 내세우며 닦여진 길이라 흙길이 별로 없는데, 흙길을 원한다면 자락길 주변
산길이나 안산 정상과 능선으로 인도하는 산길을 이용하면 된다. 

7. 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산(295,9m) 북쪽 자락

안산자락길 무악재 구간이 저 기슭을 지나 남쪽으로 흘러간다.

8. 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산 북쪽 자락과 인왕산(339m)

안산 너머로 서울 도심의 영원한 우백호인 인왕산이 진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안산과 인왕산은 무악재를 사
이에 두고 자리해 있는데, 무악재 남쪽 의주로 상에 무악재하늘다리가 닦여져 인왕산과 안산을 이어주고 있

다. 

9. 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삼각산)의 위엄

10. 안산자락길 북쪽 구간과 무악재 구간이 만나는 곳

길 중간에 계수기가 있어 안산자락길을 이용하는 사람 수를 소리없이 체크하고 있다.

11. 안산자락길 무악재 구간

안산자락길 무악재 구간은 서대문독립공원 뒤쪽까지 거의 각박한 벼랑으로 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홍제동
과 무악재에서 안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만 있었을 뿐, 무악재 옆구리를 가로질러 남북으로 이어지는 산
길은 없었다.
그러다가 안산자락길이 닦이면서 벼랑 일색인 이곳에 나무데크길 위주로 길이 조성되었다. 그로 인해 그동
안 발길이 쉽지 않았던 안산 무악재 구역 접근이 가능해졌고, 연희동(서대문구청, 연희숲속쉼터) 지역에서
무악재를 거쳐 안산 남쪽 자락과 독립문 주변까지 안산 산길을 통해 속시원하게 접근이 가능해졌다. 

12. 개나리와 벚꽃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는 안산자락길 무악재 구간
안산자락길 무악재 구간에는 벚꽃도 많지만 특히 개나리도 많아 두 눈을 충분히 즐겁게 해준다.

13. 안산자락길 무악재 구간에서 만난 바위 (서쪽에서 바라본 모습)

안산자락길 조성으로 안산의 숨겨진 속살과 볼거리가 많이 빛을 보았는데, 아랫 사진의 바위도 그중의 하나
이다. 대자연이 무심히 그어놓은 주름선을 출렁이며 하늘을 향해 솟은 큰 바위로 그에게 주어진 이름은 아
직 없는데, 안산이 인왕산만큼은 아니어도 엄연한 바위산이라 바위와 벼랑이 제법 많다. 

14. 동쪽에서 바라본 바위

사람이든 사물이든 한 시각으로만 살피지 말고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야 된다. 이 이름없는 바위도 동쪽에서
보니 앞서 본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위 윗도리가 아랫도리 위에 얹혀져 안산 정상을 응시하는 듯
한 모습인데, 거북이가 바위 위에 웅크리고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땅에 흔한
바위 이름인 거북바위로 삼아도 괜찮을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