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영상시

겨울장미 2006. 10. 12. 09:13

*마음은 아직 멀었는데...*
 
세월이 왜 이렇게 급하게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한것도 없이 잡을수 없는 시간은 저만큼 달려가고
아직 마음에는 가을을 다 들여 놓지도 못했는데
가을은 깊어 은행잎 사이로 노란 은행 열매들이 
다닥다닥 익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죄중에 큰 죄가 시간을 낭비한 죄라고 빠삐용이 
스스로를 정죄했던가...
나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뽀쬭
한 일도 없이 시간의 날개는
계절을 덮어 넘어 가고 있습니다

가끔씩은 이유 모를 눈물이 스며 듭니다
내 인생이 가을의 경점을 지나고 있는데 인생의 들녘에 
추수할것이 별로 없는듯한
허전함이 스며 들기 때문인듯 합니다
뭘하고 살아왔는지 ...돌아보니 내어 놓을것이 
보여 줄 만한것이 별로 없습니다
많은 재물을 쌓아 놓은것도 없고 권세를 부릴 만한것도 없고 
그럴듯한 명예도 없고..
애초에 그런것들을 추구하고 살아온 삶도 아닌데 
자꾸만 마음이 시려 드는것은 아직도 수양이 부족한 탓인가 봅니다

누구에게도 호소할수 없는 중년의 허전함과 
쓸쓸함을 스스로 복에 겹다 질책해 보지만
나이 탓인지 허전해 지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장대같이 다 자라 엄마 아빠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언제나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주겠다고 언제나 기도하고 있다고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하는 그 마음들이 기특하여
잠시 위로를 받지만  잠시 뿐

인간의 원초적인 고독을 덜어 낼수는 없어
영혼을 늘 그분께 맡기고 마음을 아침이슬 같이 정갈하게 
헹구고 헹구어 내며
이 가을에 다시한번 삶의 본질에 대하여 성찰하고 싶어지는 침묵속에 
가라앉고 있습니다
마음은 아직 멀었는데 단풍이 들고  
또 오지 않은 계절 하나를 지금 시침질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은 늘 영원을 사모하며 눈맑은 사슴처럼 그리움에 젖습니다

평화와 사랑을 빌면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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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여치의 삶 중
정답의 인생은 각자가 살아온 길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지만.
더 살아봐야 하지만

남보다 자신과 충실히 살아야
후에 후회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더 세월이 흘러서 생각이 변할지도 모르지만요...
그 삶이 힘들지라도~
중년의 허전함과 외로움...
언니는 이런거 겪지 마세요
아셨죠???

생활은 힘들지라도 늘
밝은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켜 나가야지요

맞아요...언니...
그놈의 스타렉스 운전자 욕 먹어도
싸지요???
ㅎㅎㅎ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후도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간들 되세요

연대별로 시속 킬로수도 함께 한다죠?
어느새 가을입니다.
조금있음 겨울 될거구요
인생의 무상함 초조함이 함께하는걸보니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장미님 생각과 마찬가지루....................
장미님도 저와 같이 가을을 제법 타시는군요.
푸른 잎새가 형형색색 물들면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며 가는 세월을 한탄 해 봅니다.
차라리 낙엽이 떨어지고 찬 겨울이 오면 새봄 푸른 새싹을
희망적으로 기다리며 마음의 위로를 받곤 한답니다.
나이들면 누구나 가을에 공허함과 쓸쓸함을 느끼면서
살아가나 봅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위로 받고 활기찬 오후 시간 되십시요.
아 나만 그런것은 아니로구나
우리네 나이 여자나이 마흔도 훌쩍 지나
쉰을 바라보면~~~자꾸 쓸슬해 지는데~~어쩌구

우울은 물귀신처럼 더 깊은 우울로 잡아 끈답니다 ~`내 친구왈

힘을 내시고 밝고 즐겁게 중년의 우울을 보내 버리고
세월의 한 허리를 묶어 천천히 가게 할까요 ~~ㅎㅎ
가을이 즐겁기전에
마음이 외로워지는건
아마도 추운겨울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져 지금까지 살아온걸 생각마시고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기분으로 살아갑시다.
누구나 늙어가고 누구나 이승을 떠나기 마련이니까요.
거부할수 없는 운명이라면
순간 가장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것 같군요..
겨울장미님께서 그러시다는줄 알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휴~~~~
이제 되었습니다

다 그리 사는거지요 뭐
지나치게 깊이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지요

그저 간간하게만 빠지다
후다닥 나오셔야지요

겨울장미님,
하늘이
하늘이
끝~~~내줘요!
그 나이만큼의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고 실천을 하며 사는가 봅니다..
그 나이만큼의 아름다움 또한 깃들어 있겠지요..
순리이겠지요?
비밀댓글입니다
어릴때는 어서 어른이 되어서 엄마 잔소리 듣지 않았으면 했는데...
세월이 참 엄청 빨리 지나가네요.
세월은 자기 나이만큼의 빠르기로 지난다더니
요즘 그 말이 딱 실감납니다.

너무 많이 가지면 하늘갈때
아쉬워서 어찌 가실려구요.

자분자분 지난날 음미하면서 유유자적 그리 지내자구요.
아픔도 슬픔도 지나고 보면 다 아름다운 추억이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대 여기 부산은 일주일째 봄 황사철 마냥 뿌옇습니다.
하늘이 끝내주는 곳은 어딘가요.ㅎㅎㅎ
비사랑님.
언니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누구나 나이가 들면
더구나 가을이되면 이런느낌 갖게되지요

저역시도
이룬것없이 나이만 먹게되나보다 하고
많은걸 생각하게 되는걸요

왠지 허무한느낌 가을이면 더더욱
들게되나봅니다

언니
힘내세요
화이팅~~~!!!
ㅋㅋㅋ
저도 겨울장미님이 직접 고백을 하는 글인줄 알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였네요....
곱게물든 단풍잎이 낙옆이 되어 떨어져 누우면
그리고 바람결에 한잎 두잎 날리면
눈물이 나도록 마음이 스산해 지겠지요.
그리곤 가을을 보낼 마음도 준비되지
않았는데 바람은 차가워져 옷깃을 여미며
또 변하는 계절을 맞아야 하겠지요.
세월아~~~
넌 아느냐
나의마음을.....
이것이 아마도 이제 저물기 시작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마음인가 봅니다.
쓰신글이 보이질 않습니다.
왜그럴까요?
아 .. 제가 수정 작업을 했더니 아마도 수정 중에 다녀가셨나 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많은 세월
가을이 가고
정답고 정겨운
당신의 가을
행복한 시간
건강하게 보내세요
마음은 늘 멀었는데...
산하는 단풍들어 또 한번의 초야를 치르려 하네요.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다고... 그러나 쏜살 같은 세월에 그냥 웃어야지요, 뭘~^&^
가을이 되면 어느 누구나
무언가 허전함과 시려옴이 오는가 봐요...
가을이 가면
한 해의 끝자락이란 생각....
그러고 나면 또 한살...ㅠㅠ
세월의 무수함에 우리는 적응해야겠지요..
곱고 아름답게~~^*^
무상 무념의 세계를 넘나드는 듯합니다.
바람에 우수수 지는 노란 은행잎도 곱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지 않을까요 ?

잔잔한 물결의 역사치고는 더없이 아름다운
조밀한 모래톱에 비치는 석양을 보고싶습니다.

이렇게 느끼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어느 정도를 이룬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여지껏 무엇을 하며 살아왔을까......'

뒤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면 다행이란 생각이 들지요.
장미님,
잘 사시고 계십니다.
아름답게...ㅎ....


지금 저의 마음을 쓰신것 같아 눈시울이.....^^
한것없이 딸아이의 결혼 날을 받고보니,

엇그제 결혼 한듯한데,
어느새 딸이 시집을 간다니...

나의 뒷모습을 돌아보며 ,
바쁘게 허둥 대며 살아온 모습이 너무나 쓸쓸해 보여요.

열심히 잘 살아 왔는데...
가을이라 그럴까요?

늘 하던 대로 열심히 살다보면 ,
가을 낙엽색깔도 곱게 물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