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겨울장미 2008. 8. 8. 10:30

대륙의 딸들

지은이: 장융

 

 지은이 장융은 1952년 중국 서남부의 쓰촨성 이빈에서 공산당 고위 관료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열네살 때 홍위병이 되었다가 탈퇴하고 문화 혁명기 동안 농촌으로 추방되어 농민으로 살았다.

그 후 '맨발의 의사' 노릇도 하고 공장에서 주물공과 전기공 일을 하다가 대학에 들어갔고 졸업 후

쓰촨대학교 영어과 강사가 되었다. 공산당 집권 이후 쓰촨성의 첫 외국 유학생이 되어 1978년에

영국으로 건너가 요오크 대학에 입학했고 1982년 요크대학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화인민공화국 최초의 영국 박사!

 현재 런던에서 살며 런던대학교의 동양, 아프리카 학교에서 동양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그녀의 자전적 기록으로 군벌 장군의 첩이었던 외할머니와 충성스러운 공산당원이었으나

끝내는 유형지로 쫓겨난 어머니,그리고 광기와 혼돈으로 이어진 자신의 성장기에 겪었던

여성 삼대의 인생 역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1991년 발표된 이 책으로 1992년 영국 논픽션 최고상과 1993년 '영국 올해의 책' 상을 수상했다.

                                                                       -책 갈피에서-

 

1924년 중국의 대부분은 군벌들이 다스리고 있었다

당시의 중국은 무법 천지였다.

권력이나 돈 없이는 관리들의 약탈과 시도 때도 없는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수가 없었다.

관리가 되는 것은 권력을 얻는 것 이었다.

권력은 돈을 가져다 주었다. 권력을 지닌 관리가 곧 법이었다.

그래서 그 권력을 잡기 위해 외증조할아버지는 당시 15살의 딸(작가의 외할머니)을

중국 정부의 경찰 총수인 한 군벌 장군의 첩으로 보낸다(그것도 막내 첩이다).

 

군벌 장군의 첩이었던 외할머니와 원리 원칙에 충실한 골수 공산당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작가..

이 여성 삼대의 파란 만장한 인생사에 가슴을 치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했다.

사진 속의 그녀는 대단한 미모였고 그녀는 감성이 풍부한 문학 소녀였는데..

공산치하에서 그녀의 꿈과 사랑은 이루어 질 수가 없었다.

 

일제가 패망하고  국민당과 공산당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에서 공산당이 승리를 하고..

공산당의 마오쩌둥(모택동)이 실권을 잡는다.

그들은 마오의 신격화 교육을 받고 자랐다.

자본주의는 지옥이고 공산당은 천국이다.

사제들은 모두 자본주의 나라의 스파이다.

아버지도 가깝고 어머니도 가깝지만 마오 주석만큼 가까울 수는 없다.

부모를 포함한 누구라도 마오에게 완전히 충성하지 않는 사람은 적으로

생각하도록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서 자란다.

"우리의 위대한 마오쩌둥 만세"

"정말 행복해! 위대한 마오쩌둥의 시대에 살고있는 나는 믿을 수 없이 행복해

자본주의 세계의 어린이들은 마오 주석없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그를 만난다는

희망도 없이 어떻게 살까?."

그들에게는 오로지 마오만이 전부였다.

 

1965년 모택동이 신상의 위협을 느끼고 선제공격을 해서

중국의 후르시쵸프로 여기고 있던 류사오치와 그의 동료인 뎡사오핑(등소평)을

 쓸어버릴 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을 그는 현혹적으로 '문화혁명'이라고 이름 지었다.

'문화혁명'은 마오의 개인적인 전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피의 숙청작업이며

엄청난 자본주의 박멸 정책이었다.

'문화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지식인들이 숙청을 당했다.

누구든지 마음에 맞지 않으면 문화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붙잡아다 고문시키고 죽였다.

 

마오 혼자서의 절대적인 권력을 차지하고자

10대와 20대 초반의 소년 소녀들로 이루어진 홍위병이 탄생한다

그들은 마오에 대한 열광적인 개인 숭배와 '계급투쟁"의 전투적인 교리 속에서 성장했다.

그들은 젊은이의 특질 그대로 반항적이고 두려움이 없었으며 '정당한(그들의 논리대로)'목적을

위해 열심히 투쟁했고 모험과 행동을 갈구했다.

그들은 또한 무책임하고 무지하며 다루기가 쉬웠고 쉽게 폭력에 빠져 들었다.

오직 그들만이 사회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고 당의 기반을 뒤흔들며 파괴하는 혼란을 일으켜

마오에게 거대한 힘을 줄 수 있었다.

홍위병의 사명을 요약한 구호다

"우리는 감히 문화혁명에 저항하고 감히 마오 주석에게 반대하는 그 누구와도

피나는 전쟁에 들어갈 것을 맹세한다!"

공산당 정권하에서 특권을 누려왔던 유명한 작가, 예술가, 학자, 그리고 최고의 전문인들이

거의 반동 부르조아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마오는 공포를 확산시키기 위해 홍위병들에게 더욱 광범위한 희생자들을 만들도록 부추겼다.

맹신과 질투같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그들을 미워했던 그들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서

홍위병들은 그들을 처치하기 시작하는데 그 방법이 정말 악랄하고 잔인하며 치졸하기 그지 없었다.

부모와 자식간에.. 형제, 친구, 스승과 제자가 서로 감시하고 서로 고발하고

잡혀가서는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둔갑하도록 폭행과 고문을 당하고 죽는다.

폭력과 폭행이 난무하고..

공부는 필요없는거라 하며 모든 책들은 불살라지고.. 재산들은 전부 약탈 당한다.

 

마오를 숭배하고 골수 공산당원인 장융의 어머니 아버지도 결국은

부하 직원의 모함으로 모든 재산은 약탈 당하고 엄청난 고문을 당하고 수용소로 보내진다.

골수 공산당원이었던 아버지도 결국은 공산당에 대한 회의를 가지게 되고..

아버지는 엄청난 고문의 후유증으로 54살 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게된다.

이러한 피의 역사는 1976년 모택동이 사망하기 전까지 계속된다.

 

 공산당이라는게 이렇게도 무서운지...

막연하게 느끼고 있었던 공산주의의 실체를 알 수 있었고..

군벌 시대를 거쳐 일본이 패망하고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 공산당의 지배,

모택동의 신격화, 문화혁명을 거쳐 산업사회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70년간을..

중국의 현대사와 중국 문화와 생활들..

중국인들의 관습과 생각, 사랑까지도 자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준 책이었다.

특히나 작가의 외할머니가 겪은 무지막지한 중국 여성들의 전족에 대해 자세하게 나오는데..

발뼈가 으스러지고 발이 썩어 고름이 나오고 하는 부분을 읽을 때엔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녀들의 고통이 어땠겠는가?..

옛날 중국에선 여자가 시집을 가면 시댁에서 맨 먼저 발을 검사했다고 한다.

정상적인 큰 발은 가문의 수치로 여겼다고 한다.

그런 몹쓸 관습은 1917년에 폐지되었다고 한다.

 

그들이 살아온 세상은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많이 비슷했다.

일제치하에서 살아온 민족.. 일제가 패망하고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 독재와 민주화 투쟁이

비슷한 모습이었고, 그 역사를 이겨내는 민중의 힘도 그랬다.

그 부분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책을 읽는 며칠동안 다른 일에 신경을 쓸 수가 없었고..

책을 다 읽고난 지금도 그 속에서 맴돌고 있다.

만약에 아직까지도 모택동의 권력이 계속되고 있다면?..

작가 장융의 운명은 어찌 되었을까?...

 

이제는 개방이 되고 올림픽까지 치루는 나라 중국..

중국이 개방되면서 자유로이 왕래를 할 수 있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우리 남편 역시 잘 나가던 사업을 중국과의 국교 수립이 이루어지기 1년 전에

중국으로 진출해서 10년 만에 사업을 실패로 끝내야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정말 대단한 책입니다.

전 2권으로 되어있는 책을 독후감으로  간단히 소개하는 것은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는데 무리가 따릅니다.

꼭 한 번씩 읽어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더운 여름날 이런 책 한 번쯤 피서라고 생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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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m..'
그거이 뭐시라요 ? 무신 개뼈따구 살마 먹는 야그라요 ?
"노을"님 말씸대로 고거는 우리 헌티는 아무짝또 쓸띠가 업�게 ,고만 노픈 공부헌 양반 님들 헌티나 가따 줘 줄라고 허쑤.... 부시맨 헌티나, 아니므..... ㅋㅋ...
< 누이님, 들려따 가요, 잉.....헤헤... >
ㅎㅎ 내 별명이 부시우먼인디...
왜용? .....예, 왜용 ??.....예? 왜용???.......<막무가네 떼 쓰는 소리>....헤헤....
ㅎㅎㅎ 지난 글 <아프리카 부시우먼>에 그 사연이 있음돠..ㅋ
부끄러운 얘기입니다만, 저는 책 읽어본지가 꽤 되었군요.
그러나 중국 근대사에 관한 책은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언제가 될른지는 모르나 조만간에 꼭 읽어보겠습니다.
이 사람,,철수님 맞나? 너무 조신해,,
따구가 가면 쓰고 온 거 아닐까?
이상해,,,이상해,,,
ㅎㅎ 그래요?..
철수 아우님 왕언니한테는 늘 이러는데?..
제가 종종 오해를 사곤 합니다. ㅠ.ㅠ
독서로 피서를 한다?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엄두가 안 나서요.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억시기도 싫어해서 운전할 때도 어지간 해서는 창문 열고 다니는데
워낙 찜통이니 항복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체력이 딸리니까 극서는 못하고 피서밖에.....
장미님 독서열...역시 존경스럽습니다.
2005년에 평양에 가서 북한사람들과 가까이 대화를 해 보니 사상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독재자를 신으로 받드는 그들 심리가 무섭게 이해되던군요. 가미카제가 연상되면서........
저도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 싫어하는데.. 금년엔 다르네요..
워낙 더위가 맹위를 떨치니요..
사상이란거 무섭대요. 맹목적인가 봐요
사이비 종교에 맹목적으로 집착해서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도 보면..
정말 사상이라는게 무섭긴 무섭대요.
이책은 저도 읽어본 책이군요.
사상 정말 무섭지요.

가까운 북한만 보드라도...

암튼 겨울장미님은 대단하세요.
겨울장미님 눈님이 눈물 흘리겠어요.
너무 혹사시킨다고,ㅎㅎㅎ~~~~
미소님께서도 벌써 읽으셨군요.
정말 얼마나 소름이 끼치든지요..

ㅋ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이지요... ㅎㅎ
1920년대
중국
이책 속에
더 많은 역사가 있겠군요

좋겠다..
그 속에는 진리가 있으니 마음에 담고 가슴에 담아 ..
시원한 여름 보내시는군요
1920년대부터 1990년대 까지 근대사와 현대사에 이르는
70년 격동기의 역사지요.

입추 말복이 지나도 더위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열대야마져 계속입니다.
더위에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읽었어요
그 딸들 아니 그 시대의 중국의 여성들
시대를 잘못 만나서 고생에 고생을 한 아픈 역사에...
방대한 책인데도 간추려서 잘 올리셨어요
아마 모두 읽어 볼 것 같은데요
ㅎㅎ

날개님 반가워요..
더위에 건강(다리)은 괜챦으신가요?..
건강 관리 잘 하셔요.
중국 사회주의의 실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소설인가 봅니다.
사실 저도 사회주의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는 구현해야 할 모뎀이지만
거기에는 모순이 많습니다.
스웨덴처럼 구미 국가들은 적당한 사회주의가 혼용된 정책을 쓰는데
이처럼 복지가 잘 되는 선진국이 되는것은 투명한 세제와 정치라 봅니다.
진실은 언제나 승리합니다.

책이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눈도 좋지 않으신데,,,
두권의 책을 읽으시고
독후감까지,,,

정말 공산주의의 실채를 보는 듯 하네요
어쩜 책보다 더 잔인할수도,,,
북한 동포들이 생각나는군요

김일성을 부모보다 더 생각하는,,,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는거 맞죠?
남은 더위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시간보내세요

저도 시간나면 꼭 읽어보렵니다
고맙습니다
암 말씸 업써 궁금혀 댕겨 가요....
어디 아프시거나,, 폭우 피해 입으신건 아니겠지라우 ?
제가 쉬는 날은 컴에 들오오질 않아서요..
폭우 피해 입지 않았답니다.
감사합니다.
인자 아랏�게 아프로는 걱쩡 안헐게로구만요......헤헤....
책속으로 피서를 가보는 일도 괜찮을 법 합니다
장미님은 사랑에 빠지셨어요,,,책이라는 그니에게,,,,,ㅋ
늘 행복하십시요
과연 겨울에 피는 장미예요.
무더위도 잊고 독서 삼매경에 포옥 빠지신 님
멋져요.
그런 독서로 심전을 살찌우시며 시원하고 포근한 인생 누리심
존경스럽습니다.

역사는 흐르고 바뀌는 법
중국도 개방의 물결에 함께 하는 시대
2008.8.8후 8시
정말 팔팔하하게 피어날 것 같은 예감
우리를 자극하네요.
밖에는 더위를 식혀줄 비가 옵니다.
건강하세요.
눈때문에 잘 읽혀지질않는 책입니다.
부러워라~~ㅎㅎ
바빴는데 이렇게 시간을 내어 좋은 책을 한권 보고가니 마음이

부자가 된듯 합니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꺽이는 듯 합니다 건강하세요~~

중국의 근대사를 볼수 있는 책인가봅니다.
갑자기 '붉은혁명'이란 책이 생각났어요.
한마디로 그 시절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인데요.
홍위병들도 그렇게 어린아이들로 구성이 되고
마음속에 가치관 정립도 없는 나이에 많은 군중심리속에 희생이 되었었나봅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가 중국에서 많이나는 것을 보면
공산주의는 참폐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찬란한 문화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닮은 모습도 많고,
따라 한 것들도 많아서.......
어쩐지 씁쓸합니다.
겨울장미님~~~
중국의 혼돈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로군요.
올 여름 많은 독서를 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름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행복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중국의 변화는 겁이 날 정도지요.
온라인상에서 더이상 마오는 우상이 아니더군요.
당시 마오는 신의 존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북한이 김일성에게 장군님 호칭으로 하는 충성처럼
그들도 매식사시간에도 마오만세를하고 식사를,ㅎㅎㅎ.
피서를 아주 멋지게 하시는군요
풍성한 양식 으로 꽉찬 장미님
보고 다녀갑니다 평안하세요
하이구야...
며칠전
울 딸 이 책 읽는 동안
난 연인 서태후를 읽었었는데..
그 두께가 제법이라..ㅎㅎ

딸이 권할 때 읽어버릴것을
그렇다면..이쯤에서 겨울장미님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텐데..
좀 숨 좀 쉬고...
대륙의 딸들.....을 읽어야겠습니다.

감사해요.
몌별님! 오랫만입니다. 그런데 왜 빗장을 잠구셨네요?..
요즘은 책을 볼려면 안경을 벗어야 합니다.
갑자기 눈이 이상해 졌네요.
병원에선 노안이라 어쩔 수 없다는 군요.
불편하기 이만저만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저두요 신문이나 책 읽을 때 안경 벗은지 꽤 되었답니다.
나이 먹으면 그런가 봐요..
안녕하시지요 ??
오랜만에 들러 좋은소식 봅니다 .
대륙에 딸들 !!
꼭 기억해 두엇다가
교보근처에 가게되면 봐야겠어요 ^^
장미님 ! 시월에도 내내 즐거우시고
가족함게 행복한 날 편안한 시간 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