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장미 2008. 9. 19. 13:55

컴퓨터가 그리 보급이 되지 않았던 시절..

주부들이 컴퓨터하는 사람이 별로 없던 시절..

특정한 직업의 사람들만 컴퓨터를 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시절이었다.

 

두 딸들 외국에 보내놓고 비싼 항공 우편 요금과 국제 전화 요금 때문에..

처음엔 단지 요금 생각만으로 그렇게 컴퓨터를 시작하게 되었다.

두 딸들과 메일 주고 받으면서.. 세 모녀 함께 챗팅도 하곤 하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었다

그게 벌써 10여년 전의 일인데.. 세월은 참 빠르게도 변화한다.

지금은 컴퓨터가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

컴퓨터 없이는 하루 일과가 넘어가지 않는 현대 사회다.

사무실에서도 지금은 거의 컴퓨터로 처리한다.

세월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다.

 

 

돌아온 큰 딸과 아들에게 하나 둘씩 어깨너머로 배우면서 인터넷을 익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모두 바쁘니 제대로 배울 시간도 여의치 않아..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의 눈치를 봐 가면서..

또 큰 딸이 퇴근해서 돌아오면 피곤한 딸에게 묻기도 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컴퓨터를 익혔다.

 

그러나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제대로 배우지 못함이 늘 아쉬웠다.

학원에가서  제대로 배워서 내가 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 맘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바쁘다는 핑게로 학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사무실 근처에 꽤 큰 컴퓨터 학원이 있는데 지나칠 때마다 저절로 눈길이 가곤 했다.

 

이제 아이들 다 떠나고 노인들만 셋이 살게되니 시간의 여유도 좀 되겠다.

그래 퇴근 후의 시간을 이용해서 아직 직장에 다니고 있을 때 정식으로 배우기로 작정하고..

모처럼 용기를 내어 어제 오후 퇴근 길에 학원을 방문했다

"지금껏 어깨 너머로만 배워서 정식으로 체계적으로 배우질 못해서 배워 보려구요..."

차근 차근 접수대의 여직원에게 이야기를 했다.

"아.. 저의 학원에서는 그런 반은 없습니다."

"네?.... 그럼?.."

"저의 학원에서는 자격증 딸 사람만 받습니다. 엑셀이나 프로그램만 하지요"

'그러게 나도 엑셀이랑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어 그러는데..' 속으로만 중얼중얼...

접수대의 아가씨의 말 뜻은 나이 많은 사람들은 자기 학원에 자격이 없음을 은근히 내 비치는 말투였다.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같은 주부들은 여기선 배울 자격이 없다는 말씀이네요?.."

"네...그게..  "

처음으로 방문해 본 컴퓨터 학원

돌아서 나오는 뒷꼭지가 어찌나 부끄럽던지.. 

헛 참 거... 젊은 애들 다니는 컴퓨터 학원엔 왜 기웃거리구선...

늙기도 설워라커늘.....'

 

이전 댓글 더보기

겨울장미님~~
...ㅎㅎㅎ...
그러셨군요.
구청이나 돈을 들이시지 않고도 하실 만한 곳은 많으실 텐데요?
이렇게 블로그를 하실 정도시면 안 가셔도 되신다고 본답니다.

엑셀이나 프로그램......
저도 집에서 한 번 엑셀이란 것을 해봤어요.
컴으로 문서작성이나 통계를 내는 경우에는 유리하다고 보여지더랍니다.
자동적으로 숫자계산이 되어서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그저 직장에서 사용하실 무엇이 아니시면....
굳이 하실 필요가 있으신가 싶어요.

그 학원에서 겨울장미님을 못 알아보셨네요...ㅎㅎ...
여전히 멋쟁이십니다.^^*
무료로 하는 곳 알아봤지요..
그런데 야간반이 없답니다.
그 학원 잘 났다 아주 잘 났다

이쯤 혼내고
근처 문화 센터나 동사무소 구청
또는 단체에서 하는데 알아 보시지요
값도 저렴 하고
친절하게...
하지만 기다리며 시간을 또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게요.. 직장인들이 다닐 수 있는 야간반이 없으니 그렇지요..
아주 오랫만에 님의 블로그에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활발한 블로그 활동 하시는 모습 모기 좋습니다.
엑셀은 꼭 배워 두시면 좋습니다. 좋은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참고하며 따라만 하면 되지요.
엄청 많은 자료들을 분리 정리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니까 꼭 배우십시오.
오랫만에 뵙습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겨울장미님
많이 서운하셨겠군요

하지만
지금의 실력도 만만치 않으신거랍니다

이 정도면 되었지요
더 배우실게 뭐 있으실라구요

이렇게 서로 인터넷 상에서 만나
블로그도 즐기며 교감하시면 되었지요
암,
되다마다요

가을비 내리는 주말
부디 행복 그득 하시옵길....
ㅎㅎㅎ
제가 그렇게 많이 늙었나?.. 새삼스러웠답니다.
치이~~
그까짓껏 몽땅 무시쁠고.....
그마, 임들 말씸대로 책 한 권 갖따 노코...
콕콕 두디려 가믄성... 도칵 해 브쑈, 마......승질 나서리.......켁켁.......
그러게요.. 그렇게 해 볼까요?ㅎㅎ
...ㅎ..
웃습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왔노라고 하시면
아니되나요?

학원말고 구청이나 시청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함 찾아 보시길요~
나이 땜에 안된데요..
무료로 하는 구청등 그런곳은 주간에만 하기 때문에 못 가지요..
시청이나 구청에 알아보시면 컴터교실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함 연락 해 보세요
기간을 정해놓고 종종 컴터교육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네 연중 무휴로 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주간에만 하니까 저희같은 사람들은 할 수가 없지요..
ㅎㅎ,기분이 영 아니군요.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는 말처럼 그져 웃어보자구요.
전 흑백이며 당시 하드이고 도스로 하던시절에 달랑 책한권들고 독학으로...
그럴줄알고 학원은 문도 두드리지 않았지요.
복지관에 가시면 아마도 도움이 될겁니다.
그래도 우리는 웃자구요,ㅎㅎㅎ.
그래요 기냥 함께 웃읍시다요..ㅎㅎㅎ
별 꼴이야, 증말,,
언니,,이거, 참,,
에구,,우리 이런 대접 받으면서 살아야 되는거야요? 씩씩~
그나저나 딸, 사위는 잘 다녀 갔지요?
오랫만입니다.
정말 이산가족 만난 기분이네요ㅎ
컴퓨터학원도 계산을 해가며 운영해야 하니요
우리네 같이 연륜이 좀 묵었다하면 능률도 돈벌이도 안되잖아요 ㅎㅎㅎ
자격증 같은것 부러워 할일도 아니고
블로그 할줄 알고 인터넷 쓸줄 알면 그것으로 족한것 아닐까요?
액셀이야 사무실에서 필요하니 조금 사용할줄 알면 되는게구요
프로그램 배워서 남들을 위해 집을짓고 이용하게 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인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로가 좋은것 아닌가도 싶네요
위로인가 자화자찬인가 따져 보기는 해야할것 같네요 ㅠㅠㅠ
나이든 세대는 거의 컴을 못 다루지요.
우리는 이렇게 오고가니까 다 하는 줄 착각을 할 때가 있어요.
그 학원의 직원입장은 그럴 수는 있겠지만,
말 뽄새가....예의가 없군요.
성님집에와서 심한 욕을 퍼 부을 수도 읍고...ㅎ

더 안 배우셔도 됩니다.
눈을 더 혹사 시키시면 벌 받습니다.^^*
ㅎㅎㅎ 장미님이나 저 같은 경우는 대학 부설 사회 교욱원을 찾아 가보면
괜찮은 프로그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뭐가 그리 바쁜지... 이리저리 정신 없이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불원간에 시간 만들어 보게요.
이런.....겨울장미님을 제대로 못 알아 봤군요..그 아가씨..
이렇게 멋진 블로그 운영하고 계시다는 걸 알았다면 "어서오세요~!" 했을 텐데...
겨울장미님....홍보 부족.....
마음 푸세요...
이런.....겨울장미님을 제대로 못 알아 봤군요..그 아가씨..
이렇게 멋진 블로그 운영하고 계시다는 걸 알았다면 "어서오세요~!" 했을 텐데...
겨울장미님....홍보 부족.....
마음 푸세요...
정말 울 장미님을 받아주지 않는 거예요.
학원 증말 나쁘다..

장미님. 돈 들이지 않고 대우 받으시면서
배울수 있는곳 있을법 한디요(동사무소, 문화센터 사회교육원 등등등)

배우고자 하는 학구열이 대단합니다.
저는 요것을 장미님한테 배우고 물러갑니다.
학원 말고
관공서 같은데서 배울 수 있을텐데...
복지관이나 요런데 알아보시면.. ^^
언니 ~~그정도 하심 즐길 만큼 충분 안 한가요 ㅎㅎㅎ
저도 컴 퓨터 배우러 다니면서 엑셀이니 파워포인트,이것 저것 다 배워도
시간 지나니 다 까먹고 ~~~별 필요도 없데요 ~~

평생교육원에 가면 컴퓨터반 있는데 언니 시청에 문의해보셔요
ㅋ 모든게 자격증 위주로 갑니다.
그저 돈벌이에.....인성 가르키는 곳은 없나요? ㅋ
간만에 들러 인사 남기고 가요 ^^*
하하하~ 웃을 수밖엔 없군요.
아마도 그것은 학원방침이라기 보다는 그 담당 여직원의 미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만약에 그 장면을 원장님이 봤다면 그 여직원을 과히 잘했다고 할 것 같진 않군요.
그래서 경영자의 마인드가 창구직원들한테까지 얼마나 잘 전달이 되는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g g g g..
글이 너무 현장감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배우려하시는 겨울장미님의 모습이 부럽고 도전이 됩니다!

역시 장미는 겨울에 핀 장미가 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