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장미 2008. 9. 23. 13:57

 

 가을이면 코스모스.. 코스모스하면 가을..가을의 상징 코스모스!

그런데 요즘 왜인지 코스모스 보기가 어렵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출,퇴근길에 지나는 조대 코스모스 조성단지에 코스모스가 가득 피었었다.

널다란 코스모스 밭.. 푸른 하늘, 흰구름과 살랑이는 코스모스 꽃 위로 빨간 고추잠자리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퇴근길엔 그 속에서 잠깐  머물며 향수에 젖기도하고...

눈이 아프도록 코스모스에 취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금년엔 코스모스가 완전히 없어졌다. 

그 널다란 코스모스 조성단지가 완전히 목화밭으로 바뀌었다.

그 자리에서 지금 한창 코스모스 대신 하얀 목화솜을 터트리고 있지만...

목화밭 옆을 검정 천으로 빙 둘러 담장을 쳐 놓았으니 가까이가서 들여다봐야만 그게 목화밭임을 알 수 있다

멀리서부터 한들한들 살랑살랑 반겨주던 색색의 코스모스는 다 어디로 가버렸는가..

또한 조대 정문 앞 구 철로변에 무리지어 피던 코스모스도 전부 없애고 언제부터인가

금계국으로 바뀌어 노란 금계국이 한창인데 아무리 봐도 코스모스보단 못하다.

왜?.. 가을꽃 코스모스를 없애고 다른 꽃들로 바꾸는걸까?..

하늘하늘 살랑살랑 살사리꽃 코스모스!  코스모스가 그립다.

지금 코스모스가 한창일텐데 어딜 가야 무리진 코스모스를 볼 수 있을까?...

 

아래는 제 메일에 들어온 우리말편지인데 

마침 코스모스에 대한 이야기여서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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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에 그런 깊은 뜻이 담겨 있었군요.
정말로 요즘은 코스모스 보기 힘들어요.
한들한들 나풀거리는 줄기에 여덟개의 꽃잎이
무슨 우주의 법칙마냥 신기했는데....

코스모스는 한송이보다
시골길가에 즐비하게 서있는 모습이
제일 멋진데...

장미님...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정말 그렇지요?..
정말 요즘 코스모스 보기가 힘들어요..
가을이면 지천으로 피어나던 코스모스가...
도로변의 그 많던 코스모스들...

순수산님 반가워요.. 좋은 날 되세요
아..........코스모스가 우주.....
처음 알았네요...수술이 별 모양이라는 것도...
그저 멀리서 바라다 보기만 했지 그 속을 들여다 보는 섬세함은 지니질 못해서..
들에 나가면 한번 가만히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우주를 접해야 겠네요...
진정한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을 마음 껏 즐기세요~행복하게~!!
여름사랑님 오랫만에요.
여름님 올 가을 여행은 어디로 떠나시나요?...
여름님도 가을 행복하게 지네세요..
오늘 코스모스 정말 많이 많이 보고 왔습니다.
겨울장미님 글 생각나서 열심히 코스모스 들여다 봤어요.
남편한테도 설명해 줘 가며...."자기야...코스모스에 우주가 들어있대~!" 하면서...ㅎㅎㅎ
예전에는 가을하면, 코스모스가 먼저 떠 올랐는데
요즘은 봄부터 코스모스가 피데요.

가을인데 아프기 없기입니다.^^*
그런데 그 코스모스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금계국이 ..

네 감사합니다.
우리집 마당 가득 코스모스가 피었지요.
어느 마을 입구에 피었던 것을 씨앗을 가져와서 뿌렸더니
아주 이쁘게 피었어요.

코스모스에 그런 깊은 뜻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꽃안에 별이 많이 들어있네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예전에 김상희란 가수가 불렀던 그 코스모스 길이
요즘은 참 보기 힘들어졌다는 느낌을 저도 받았습니다.

있어도 옛날처럼 무리지어 있는것이 아니고
몇포기 한들한들...

살사리꽃 참 정겨운 이름이지요.
이곳에서는 저 코스모스길 보기 힘든데
얻그제 강원도 길 달리다 보니
무리지어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많이 보이더군요.

코스모스 한들거리고
빨간 고추잠자리가 날으는 파아란 가을하늘...
그모습도 점점 잊혀져 가는가 봅니다.


코스모스길도 보기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 흔하던 고추잠자리도 잘 보이지 않아서
작년에 서울시에서는
고추 잠자리 잡으면 100만원 벌금을 물린다하네요.ㅎㅎ~~

아항~
코스모스의 진면목을 봅니다.
넓은 우주를 품고 있는 코스모스.
하늘하늘하다는 표현도 그런 의미가 내포된 것인가요?ㅎㅎㅎ

그래서 코스모스라고 이름을 붙였었군요
의례이 대학교들이 문제더라고요 ㅎㅎㅎ
우리동네에도 있거든요 그런데 넓은 운동장
한쪽으로 걷어치우고 주차장을 만들었더라고요
목화밭하고 코스모스꽃길하고 수익성을 따졌을까요?
아님 효율성을 따졌을까요? 아님 학업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바꿨을까요?..대학들이 학생 수업료 올려서 잔득 늘어난돈으로
맨 전시효과적인 치장사업만을 즐겨하더 라고요..그러니 매년 봄이면
학생들 데모하기바쁘고요 수업료 인상반대 ㅎㅎㅎㅎ
코스모스,,여름부터 피어 버리니 가을 꽃이라 하기
무색할 지경이 되어 버렸네요.
요즘 우리나라 기후가 오리무중이네요.
오늘은 쌀쌀한데,,
우주,,저 작은 꽃 안에도 우주가 들어 있음이 진리이지요,
언니, 서울은 지난 주에 못 가고
이번 주 토요일 아침에 간답니다,
함께 가실가요~~~~~~~~~옹??
코스모스~~~~~~~
저도 구경만 다니고 있네요
그것도 블방에서 말입니다.
다 지기전에 모셔와야 할텐데
마음은 바쁘고 시간은 없고 걱정이 산입니다 ㅎㅎㅎ
고등학교 다닐 때 부천 소사에 사는 친구 집에 이 맘때쯤 밤을 따러 갔는데
친구네 집 동네뒷산 묘지 옆에 참꽃(진달래)가 몇 송이 피어 있더라고요.
봄에 피는 진달래가 햇까닥 돌았는지 가을에 연분홍 꽃잎을 내 말고 있더라니까요.
그런데 요새는 여름에도 도로변에 코스모스가 핀 것을 흔히 보니 지구가 햇까닥 한 거 같아요.
저희 동네 강변 둔치에는 코스모스가 지천이에요. 놀러 오세요. ㅎㅎㅎ
살사리꽃...
참 고운 이름이네요
코스모스란 단어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질서라는 뜻으로 맨 처음 쓰인 것으로 ...
혼돈(카오스)의 시대가 지난 후 가 코스모스(질서)시대...
요즘은 각 지역별로 그 지역에 맞는 꽃을 심어
관광 유치를 하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목화를 심는 곳도 있고 코스모스를 심는 곳도 있고
또 메밀을 심는 곳도...

님...
님께서는 코스모스를 많이 사랑하시나 봅니다
많이 아쉬워 하시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또 다른 목화를 볼 수 있음 또한 즐거움 아닐지...
고운 날 되셔요.
아~ 코스모스에 별이 무수히 피었군요
어릴적 추억이 다시 머리에 맴도는군요.
당시는 가을이 신나는 하루하루였는데
요즘은 왠지 우울해지는 가을입니다.
맞아요 언니 ~~`
코스모스가 그립죠~~~
예전엔 그냥 흔하디 흔한 가을꽃인데
요즘 이곳 구미는 도로 가장자리에 심어져 있던 것 다 캐내고
미국산 노란 코스모스인가 뭔가가 곳곳에 심겨 있답니다

그 꽃도 곱기는 하지만
우리 토종 꽃 만 한가요
아쉬운 마음에 시청게세판에 항의글 올렸더니
고날로 삭제 해버리고~~~

이곳에서 잘 보고 갑니다
그러게요 왜 코스모스가 있던 자리에 그 노란 금계국이 미국산 코스모스랑가요?..
금계국만 가득 심어놓은지 모르겠어요...
항의글을 삭제한다구요?.. 정말 의혹이...
미산님은 구절초
울님은 코스모스
영오긴 둘다 좋습니다...^^*
가을 하늘이 참 맑고
'코스모스 하늘하늘 잘 어울립니다
행복 가득한 시간 갖으세요 ^^*
코스모스...하늘하늘 춤추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10월도 건강하세요.
가을이 짙어지는 것 같아요.^^
아~ 좋은글 감사합니다.
바른 우리말 가르치심에 감사드리고, 왜 코스모스인가의 깔끔하신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아마 지금 시간 이후부터 저는 돌아 댕기면서 <살사리꽃>이라고 우기고 다닐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떠할지 좀 상상이 가지 않으십니까? ㅎㅎㅎ
코스모스 피면 고향 생각이 납니다.
잘지내시지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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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Π_____   오늘밤도 행복한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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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田|口| ♡행복하게 웃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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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한잔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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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づ``)づ~♡ 모든 내일이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새하늘이 인사드립니다^^*
오랫만에 들렷네요.
어릴적에 길옆에 코스므스를 심었는데 ...
코스므스가
우주의 �이라니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은히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보기가 어렵드군요.
이 가을이 저물어가네요.
건강 하시지요.

안녕하세요.


계절은 분명히 가을 같은데 왜 이리 더운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가을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저는 코스모스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오늘은 코스모스 이야기를 좀 해 볼게요.


코스모스는 맑고 높은 하늘 아래 가을 바람에 살랑거리는 게 먼저 떠오릅니다.
이것을 보고 우리 선조는 '살사리꽃'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어사전에 살사리꽃이 올라 있지 않습니다.
사전에서 살사리꽃을 찾아보면 '코스모스'의 잘못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럼 해바라기도 선플라워의 잘못이라고 쓰고,
토끼풀도 클로버의 잘못이라고 쓰지 그건 왜 그냥 뒀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번에 사전 만들 때는 살사리꽃을 꼭 넣어주길 빕니다.


코스모스는 영어 cosmos 입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우주라는 뜻입니다.
그 작은 꽃에 왜 그 큰 우주라는 뜻을 담았을까요?
우리말과는 별 상관없지만 오늘 그 까닭을 설명드릴게요.
아래 사진을 봐 주세요. 금방 답이 보입니다.

 

 

 

여기까지만 보셔도 아시겠죠?

코스모스 꽃의 안쪽을 보면 수술이 별모양입니다.

좀더 키워볼까요?

 

 

이처럼

꽃 안에 별이 무수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별이 많이 모여있는 곳, 그곳이 바로 우주 아닌가요?

그래서 이 꽃에 코스모스라는 이름을 붙였답니다. ^^*

재밌죠?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