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장미 2009. 12. 17. 09:55

퇴근 무렵 핸드폰이 울린다.

"택배입니다. 아파트 입구에 와 있는데요"

"네.. 집에 사람 있으니 올라가셔요"

 

각 방마다 전기 장판이 한개씩 있지만.. 요즘 송해아저씨와 전원주아주머니가 홈쇼핑으로 선전하는

일월 황토 전기매트가 거실에 깔면 괜챦겠다 싶어 며칠 전에 주문했더니 왔나 부다.

퇴근하고 집에가니 택배 온 적이 없다 한다.

아니?.. 벌써 한시간 정도 되었는데?.. 아파트 입구라고 한 지가?..

배달하는 집이 많아서 늦어지나?.. 그러나 저녁을 다 먹고 난 후에도 감감 무소식이다

택배 아저씨 핸드폰으로 확인을 해 봐야겠다.

"택배 아저씨 핸드폰이죠?.. 아까 아파트 입구라고 한지가 한 참 지났는데 웬일이세요?"

"아니.. 아까 배달해드렸는데요?.."

"언제요?.. 저희는 받은 사실이 없는데요. 아저씨 혹시 다른데로 가신것 아닌가요?.. 분명 ㅇㅇ동ㅇㅇㅇ호로 배달하셨나요?"

"아니?.. 이런?... 제가 그 뒷동으로 갖다 줬는가배요.. 다시 가서 찾아다 드리겠습니다."

아니 그런데 뒷집에서는 자기네 집으로 잘못 온 것을 왜 받는대?..

자기 집에서 주문한 것이 아님을 알았을테고.. 몰랐다고 해도 포장지에 동,호수와 내 이름 내 핸폰 번호가 찍혀 있을텐데..

혼자서 투덜투덜.. 한참 만에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

 

얼마 전에 있었던 황당한 일이 생각난다.

한달 전 쯤 잘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궁금한게 있어서 좀 물어볼려구요..."

"네.. 무슨 말씀이신지요?.. 말씀하셔요.?

"작년 2월이지요.. 그 댁 딸 결혼 때 말입니다.  선물을 하나 소포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통 말씀이 없어서..."

"네?.. 무슨 선물을 어디루요?"

"청첩장 봉투에 쓰여진 주소대로 보냈는데요?.. 받으셨는지 어쨌는지 통 말씀이 없길래 궁금해서요.. "

"어머나 세상에.. 저희는 받은 적이 없는데...그럼 반송도 되지않고 그게 어디로 갔대요?.."

"아니.. 그럼.. 그 때 전화라도 주실 것이지.."

"아.. 당연히 받을 줄 알았지요."

작은 딸 결혼한 후에 이사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어서 청첩장 인쇄했는데.. 결혼전 갑자기 이사할 사정이 생겨버렸다.

시간상 청첩장을 다시 찍을 수도 없고 해서...또한 같은 동네로의 이사이고보니 그대로 청첩장을 발송 했던 것..

결혼 며칠 남겨두고 이사를 했으니 정신이 없었다.

새로 이사온 그 댁에서 우리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고... 혹시 우편물 오거든 모아두고 죄송하지만 전화 주시면

가지러 오겠다는 당부까지 했던 터..

이사 후 처음 몇 번은 우편물 가져 가라는 연락을 받고 우편물을 찾아오기도 했었는데..

그 분이 보냈다는 선물은 그만 증발되고 말았다.

그 분이 얼마나 속으로 우리에게 섭섭하게 생각 하셨을까?...

그러나 이미 1년이 넘은 일 이제와서 찾아가 물어볼 수도 없고..

그 분께는 인사도 못 했으니.. 너무 죄송하기만 하고.. 선물도 너무 아깝고.. 에효 참..

그래도 그분은 늦게라도 물어보아서 알 수라도 있었지만.. 만약에 다른 분이 보낸게 또 있었다면?..

정말 이런 낭패가 없다.

 

업체에서 택배로 보낸 물건이 잘 못 간 경우는 다시 추적해서 찾을 수가 있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황당하고 이런 낭패가 없다.

우리는 선물 보냈다고 말하기도 뭣하고 그러니 상대방이 받고 인사해 오기를 기다리는게 보통인데..

반드시 상대방에게 연락을 해서 소포를 보냈음을 알려줘야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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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상에 왜 밥먹고 사는지..... 인간들...!
요즘에는 부조돈도 봉투 주소에 있는 대로 우편으로 보내는 이도 많던데....
우체부가 당연히 집주인인 줄 알고 싸인만 받아갔다면 그리고 이사 온 분이..모르는 이라 뚝 하면?
수취인 이름은 누구나 써도 되는데.....축의금 온 것도 있을 텐데요...????
겨울이 왔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것을 보니...
눈이 많이 와서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배달 사고 공감입니다.
아파트 이름이 비슷해 같은 동 같은 호수로
배달 되어 그 집을 찾아 전화 번호를 드리고
서로 연락 하기로 하기도 해 보고
택배도 그렇지요. 그럴 때는 경비실에 맡겨 두라고 하고.

전기장판 저도 사고 싶어 카데롴을 보기도 한 것입니다.
같은 생각을 한 것을 보면서
같은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빨간 장미 송이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행복한 겨울 되시길 빌께요.
그런일은 없어야겠지요
선물을 보내고 받았다는
그래서 감사하단 인사를 안하니
속으로 서운하였을 그분.
그러니
장미님은 또 얼마나 미안했을까요.

맞아요.
가끔씩 그렇게 배달사고가 있으니
택배를 보내고
받는 분에게 연락을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희도 가을에 배달사고가 있었지요.
우리집으로 올 택배가
앞동으로 갔는데
사람이 없어 경비실에 맡겨놓아
찾지 못하고 신경쓰게 하였던 일이 있었지요.
가끔 직접 갈 수 없어서 급하게 전화로 다른 이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 친한 경우는 확실한데 가끔은 <배달사고>가 나더군요.
아주 친한 이가 일 치른 후 갑자기 냉담해 지길래,,이상하다,,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꼭 부조를 해야 했을 제가 안 해서 무척 서운했다는 겁니다.
못 갈 형편이라서 전화 드리고 다른 분에게 부탁했는데,,,그만.
아주 나중에야 그 말 들었지만 되물어 볼 수도 없는 황당한 경우였지요,
언니,,,잘 지내시지요?
연말 즐겁게 보내세요~~
그런 황당한 일이 준사람은 받은 쪽에서 인사오기를 기다리고...
그러나 잘못 찿아간 물근을 열락을 주는게 상식인데
그집주인도 양심이 불량한 사람들이네요.
그런 일을 공감하는 아침이네요.

다음에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우리 모두 시정 해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겨울장미님 행복하고 건강 하세요.
겨울 장미 언니 ~~
선물을 보내고 ~~고맙다고 전화 기다렸을 그분



그렇지여
저도 그런 경우 한번 있어요
사이버 친구에게 책 한권 선물로 보냈는데
자주 컴에서 만나도 받았다는 말이 없어 ~~
나중 물어 보니 받지 못했다니``어디로 갔는지 정말 황당했었어요

행복한 성탄 ~`그리고 연휴되셔요
겨울장미님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3.gif" value="안녕" />하세요<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59.gif" value="?" /> 마실을 왔어요.
택배사고로 황당한 일을, 두번이나 격으셨군요.
택배는 보낼테니 잘 받으라고 연락을 해야,
이쪽에서 우체부를 기다려서, 받을수있는 여유가 생기는데,
그분이 연락을 주시지를 않았군요.
일이 생기려면 그렇게도 되나봅니다.
겨울장미님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12.gif" value="즐" />거운,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5/texticon110.gif" value="크리" />스마스가 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오늘은 꼭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확인은 정확한 삶을 보장할진데
우리네 생활은 그리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점잖은 체면 때문인가요.
그래도 할 건 해야 겠지요.
즐거운 연말연시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어찌 그런일이...
안타깝네요.
잠시동안이라도 기분 상하셨을 듯 싶네요.
요즘은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기 때문에 택배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가끔 이런 사고 발생합니다.
택배 직원들 ...현관문 밖에서 물건 쓱~내밀고 갈 뿐 정확히 확인하는 직원 제대로 못 본 듯 합니다.
누군가에게 아주 소중한 물건인데....너무 막 다루지요...
아쉬운 점입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지요?
2009년 잘 보내시고..2010년 행복하게 맞이하세요.
요즘은...핸폰으로 일일이 아려주든디...ㅎ
전번이 없으면 남갑하지요...
누가 삥쳐 드셨네요....ㅋㅋ
내년부터는 그런일이 없겠지요......나쁜 기억은 모두 털어버리고...
2010년에는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생기기를 기원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겨울장님.....^^*
아파트에 살다보니
꼭참석해야되거나 성의표시라도해야하는 결혼청첩장을 받지 못할때도 있더군요
나중에 알게되어 황당한 경우가..............
아,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요즘 택배가 아주 큰 시대적 흐름이라
그런 배달사고가 종종 일어나나 봅니다

그선물
그래도 그렇지,
자기 것도 아니면서 어찌 그럴 수 있을까요?

겨울장미님
한해가 저물어 가네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설계 멋지게 하시옵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도 화목 하시며
행복이 가득 하세요
감사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해 접어든지가 보름도 지났는데
이제사 인사 올림니다 109년만의
폭설도 있었고 참 짧은 새해가
길게만 느껴짐니다 사고중에
절대로 배달 사고는 없어져야합니다
감사합니다.
눈발이 폴폴대는 우수입니다.
지난 겨울은 참으로 위대하였습니다.
그 추위와 고통으로 우리를 정화시켜 새 움과 꽃망울을 자라게 하였음에...
늘 건강하시고 마니 행복하세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