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장미 2005. 8. 24. 10:49

어제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 막 내려서는데 저만큼 앞서가던 아가씨가

무얼 툭 떨어뜨리고 모른채 그냥 바삐 걷는다

걸음을 빨리해 줏어보니  지갑.. ㅎ

큰 소리로 불러도 모른 채 무엇이 그리 바쁜지..

지나가는 사람도  없어  내가  뛸 수밖에..

덩달아  뛰면서  쫓아가서는 큰 소리로  부르고 또 부르고..

그 때서야 뒤돌아본 아가씨

연신 고맙다며  수없이 인사를 하고..

 

아  오늘 먼가 기분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아  룰루 랄라..

 

별 일 없이 하루가 가고

오후  퇴근 시간이 다 되었는데 갑자기 옛 친구의 전화

가까운 커피 숍에서 기다리라하고 퇴근후 만났다

그 친구도 나랑 사정이 비슷하여 둘이는  차 한잔하구

식사나 하자며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서로  니 설움 내 설움 주고 받으며..

가볍게 맥주도 한 잔씩 걸치고..

 

그런데 한 동안 소식이 끊겼던 친구에게서

갑자기  또 전화가 온다

난 너무 반가워 목소리가 떨려나옴을 느꼈다

그동안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모두에게 연락을 두절하고 살았다고..

반가움에 한동안을 주고받고 했는데도 끊고나니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 어제는 그렇게 그동안 잊을 뻔 했던  친구의 안부와  또 한 친구의

만남이  있었던  기분 좋은 날이였다

 

                          2005. 8. 24.

일년전 딱 이맘 때 써 놓으신 이 글 회상하며 비슷한 추억에 젖어 봅니다요... 雪장미
맞춤법 철자법 어휘선택 등등 글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걸로 봐서는 고품격 우아부인인 듯 하오~!!
옳습니다
우아부인과 그리고 글 잘쓰는 글 부인입니다
무엇보다도 정이 많으신 다정 부인이십니다,
거기에다 꿈도 많은 요정님이시구요.^^
얼굴만 봐도 상대를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비결을 갖고 계신답니다,..후훗.
언니, 나 이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그 동안 못다한 얘기 나누느라..
도중에 다른 친구 받느라 ..하루를 행복하게 보낸 날이셧네요.
뭐니뭐니해도 지갑 주인공 아가씨가 너무나 행복했겠는데요..
너무도 고마웠겠고요..
맘이 어여쁘신 거 같은 님이신 거 같고
여유로운 시간을 친구와 갖은 추억 영원히 간직하시길..
이 밤도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