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장미 2005. 8. 24. 15:10





어제는 옛 직장 동료들과 함께 통영 최은나네를 갔었다

결혼해서 통영서 남편이 산부인과를 하면서 잘 사는가보다

 

우리 모임에 자주는 못와도  가끔 차를 몰고 참석을 하곤 하는데

 

우릴 통영에 초대한다고해서 갔었다

 

35인승 차를 한대 대절했는데 겨우 7명이서  다녀 왔다.

 

나두 형편은  안되었지만 책임감 때문에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옛날 결혼 전 여름 휴가 때 한 번 다녀오고

이번에 첨 가봤는데 정말 좋았다

바다도  넘 이뻤고..

베니스에  온것 같은 착각? ..ㅋ

그 흔해빠진 디카 하나도 없고 카메라폰 갖고있는 사람도 없어...

아무리 퇴물(?)이라지만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나운서들의 모임이라니?..

 

그 멋진 바닷가 사진 한 장 찍질 못하구.. ㅋ

 

대표를 맞고있는 내가 책임을 통감할 수 밖에..ㅋ

 

은나 남편은 우릴 지극히 환대헸고

 

한정식으로 우리 배를 채워주었다

 

통영의 경치는 완전 환상 그 자체였다

육지가 둥그렇게 바다를 안고 있는듯이 만을 이루고 있었다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은 처녀 젖가슴처럼 동그스름한게 참 이뻤구..

 

바다 색깔도 아주 맑은 파란색 참 이뻤다

 

은나네 아파트는 바닷가에 마치  별장같아 보였고

 

바닷가에 작은 음악회라는 카페는 정말 환상적인 배경이었다

 

생크림을 듬뿍 얹은 빵에 커피의 맛도 별미였구..



아쉬움을 남기고 버스에 오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렸다

고맙게도..

 

 

통영이 이렇게 이쁜 도시라는걸 새삼 느끼면서..

 

우리 7명의 아름다운(?)여성들의 봄 나들이는 이렇게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 2005. 4.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