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장미 2005. 8. 25. 11:54

그렇게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만..

계절의 흐름앞엔 어찌할 수 없나보다

처서가 지나자 더위도 한풀.. 

아침  저녁  찬 바람이 제법 한기를 느끼게 한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부부가 함께 백세가 되도록

생존하는 확률이 6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그리고 노년기 사회관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자녀와 접촉하는

빈도는 노인 정신 건강에 항상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주 접촉하는 친구 수가 많은 노인일수록

정신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오늘아침 이 신문기사를  읽고 새삼 친구에 대해 생각해본다

 

올해 83세이신 우리 시어머니!

경로당에서 친구  한 분이  돌아가시면 그렇게 서러워하실수가 없다

며칠을 망연 자실하시는 모습이 옆에서 보기에 참 안쓰럽기 짝이 없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생전의 친정 아부지께서도 그러시는걸 많이 봐왔다

그만큼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라는 것이  노년기

삶에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보다

그  두 분의 얘기의 공통점은  친구가 죽었을 때

오히려 가족보다 더한 애통함과 허전함을 느낀다고 한다

 

나두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친구에 대한 생각이 점점 달라져감을 느끼게된다

가까운 친구가 몇이나 되는지..

가족끼리도 할 수없는 대화

내속내를  다 털어놓을만한  가까운 친구가 있는지..

진실로 내 아픔을 같이 아파해주고  내 기쁨을 같이 즐거워해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아니 한명이라도 그런 친구가 있기나 할까?

 

이제 우리 사회 점점 고령화되어가고 있는데..

노인들 외로움이 가장 큰 적이라고 하는데..

외로움을 같이 함께 할 친구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그런 친구가 옆에 있으면 있을수록 노년의 외로움과는

거리가 멀어지겠지

 

ㅎㅎ

나두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어가나보다

 

촉촉히  가을비가  내 마음까지 적셔주는 이 아침!

나의 친구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친구들아

우리 건강하게 잘 살자

우리 서로의 외로움 서로의 기쁨과 슬픔 함께 나누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