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영상시

겨울장미 2006. 6. 13. 15:34
    **"괴팍한 할망구..."** 얼마전 북아일랜드의 한 정신의학 잡지에 실린 어느 할머니의 시를 소개합니다. 스코트랜드 던디 근처 어느 양로원 병동에서 홀로 외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난 어느 할머니의 소지품 중 유품으로 단하나 남겨진 이 시가 양노원 간호원들에 의해 발견되어 읽혀지면서 간호원들의 가슴과 전 세계 노인들을 울린 감동적인 시입니다. 이 시의 주인공인 "괴팍한 할망구"...는 바로 멀지않은 미래의 우리 자신들 모습이 아닐런지요....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초리마저도 흐리 멍텅한 할망구 일테지요 먹을때 칠칠맞게 음식을 흘리기나 하고 당신들이 큰소리로 나에게 "한번 노력이라도 해봐욧!!" 소리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 할줄도 모르는 것 같고 늘 양말 한짝과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목욕하라면 하고... 밥 먹으라면 먹고... 좋던 싫던 당신들이 시키는 데로 하릴없이 나날만 보내는 무능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나"인가요. 그게 당신들 눈에 비쳐지는 "나"인가요. 그렇다면 눈을 떠보세요. 그리고 제발... 나를 한번만 제대로 바라봐주세요.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 넘기는 제가 과연 누구인가를 말해줄께요 저는 열살짜리 어린 소녀랍니다. 사랑스런 엄마와 아빠...그리고 오빠, 언니. 동생들도 있지요. 저는 방년 열여섯의 처녀랍니다. 팔에 날개를 달고 이제나 저제나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밤마다 꿈속을 날아다니는... 저는 스무살의 꽃다운 신부랍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랍니다. 그러던 제가 어느새 스물다섯이 되어 아이를 품에 안고 포근한 안식처와 보살핌을 주는 엄마가 되어있답니다. 어느새 서른이 되고 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제 품에만 안겨있지 않답니다. 마흔살이 되니 아이들이 다 자라 집을 떠났어요. 허지만 남편이 곁에 있어 아이들의 그리움으로 눈물로만 지새우지는 않는답니다. 쉰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 위에 아가들이 앉아있네요 사랑스런 손주들과 나... 행복한 할머니입니다. 암울한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남편이 죽었거든요. 홀로 살아갈 미래가 두려움에 저를 떨게 하고 있네요. 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들이 없답니다. 젊은 시절 내 자식들에 퍼부었던 그 사랑을 뚜렷이 난 기억하지요 어느새 노파가 되어버렸네요. 세월은 참으로 잔인하네요. 노인을 바보로 만드니까요. 몸은 쇠약해가고... 우아했던 기품과 정열은 저를 떠나버렸어요. 한때 힘차게 박동하던 내 심장 자리에 이젠 돌덩이가 자리 잡았네요... 허지만 아세요? 제 늙어버린 몸뚱이 안에 아직도 16세 처녀가 살고 있음을... 그리고 이따금씩은 쪼그라든 제 심장이 쿵쿵대기도 한다는 것을... 젊은날들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날들의 아픔도 기억해요. 그리고...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세월을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짧았고... 너무나도 빨리가 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때가 온것 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보세요. 그리고 날 바라 보아주세요.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제발... 제대로 한번만 바라보아주어요 "나"의 참모습을 말예요... Daum Cafe-호스피스 아카데미- "삶과 죽음의 시"(아날로그님의 글)중에서
    인생의 마감을 위한... 호스피스 아카데미


          그래요 괴팍한 할망구라도 가슴에 처녀가
          살고 있고
          그리고 괴팍한 영감일지라도 가슴에 청년이 살고 있음을
          님이 깨워 주었습니다
          인생을 마감하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전 처음 이 글을 접하면서.. 나의 앞날을 보는 것같아서.. 가슴이 뭉클해져오고
          가슴이 뜨거워옴을 느꼈지요. 눈에는 이슬이 맺히며 눈앞이 흐려지고...
          아직 내 마음도 그러한데... 내 마음도 아직은 소녀인데...
          가슴 속에는 아직도 설렘이 있고.. 뜨거운 열정도 있는데..
          그저 겉 모습일 뿐인데..
          아,

          그저 말없이 가슴에 안고 가렵니다
          그 길 밖에 없음에....

          누구나 한 번 닥쳐올 미래인데..
          그저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뿐이지요

          많은 것을 생각케 합니다.
          여자의 일생이군요.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지.
          마음은?


          마음은?
          마음은 지금도 소녀 맞지요?..

          너무 슬퍼요.
          젊고 건강한 눈으로 보면
          뭐든 잘 해내지 못하는 늙고 병든
          할머니에게 그렇게 책망도 하였겠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입니다.
          이건 그 할머니만의 이야기가 아니예요.
          지금 젊게 살아있는 우리 모두들의
          미래의 모습입니다.
          정말 너무 슬프네요.
          그래요 우리 모두의 앞날의 모습입니다.
          흰머리와 쭈글 쭈글 주름살은 겉 모습일 뿐...
          아직도 곱게 간직되어있는 마음인데....
          저도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전 나이듦을 즐기고 있답니다.
          에구...여자가 그 나이면...이런 말 하는 걸 보면
          저는 너그럽게 웃어주며 이야기 하지요.
          저 괴팍해 보이는 할머니처럼 말이죠.
          나이란 겉 포장지에 불과하다고요..
          겉 포장지가 낡았다고 다소 찌그러졌다고
          내용물까지 낡거나 찌그러지는 건 아니라구요...
          내 안의 내가 청청하고 씩씩한걸 알아채지 못 했을 뿐..
          저는 여전히 저라고 말이지요.
          아휴 씩씩한 한나님! 역시 한나 장군님...
          우리 한나님은 아직 젊으시다...
          글쎄 난 요즘들어 내가 나이 먹었다는게 참 슬프고..
          그냥 억울하다는 생각에.. 속도 상하구...
          한나님도 내 나이에 이르르면 이해해 주실라나요?...
          이 글 처음 접하면서 어쩌면 내 맘인데... 하구...
          읽고 또 읽어보다가 결국은 설움이 올라오고...
          마음이 아주 울적해지더라구요
          그래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요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흐르네요

          괴팍스런 할망구,,,
          바로 나의 모습이죠

          우리들 여자의 일생을
          할머님께서 글로 남겨주셨군요

          하라는 대로
          고분고분하게 하기만 하는 바보같은 할머니로 아는,,,

          이렇게 차분하게
          글을 남기고 가신 할머니
          얼마나 남은 인생을 참고 살으셨나?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장미님
          우리 건강잘지켜
          하느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우리 두발 두손으로 잘 살다가자구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네 저도 그랬답니다.
          데레사님 우리 건강 잘 챙겨서..
          늙더라도 괴팍한 할망구는 되지 말기로 해요
          곱게 늙은 할머니라는 소리 들읍시다.
          두 솔이 때문에 너무 건강 소홀히 하지 마시길...
          어느새 추억을 쌓기보다는
          추억을 새기며 사는 나이가 되었는데,,,
          나도 이런 시절이 오리란걸 상상도 못하고 살았는데,,
          더 많은 세월이 지났다고 내가 나가 아니진 않을걸 알기에
          이 노파의 시에 벌써 크게 공감합니다.
          혼자 안타까웠을 노년의 시절이
          가슴에 와닿아 내 얘기인양 뭉클한
          그 무엇이 울컥하고 가슴을 저밉니다..
          모두가 나처럼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다는것을
          이제야 진정으로 받아 들입니다.
          노인분들 만나면 이젠
          다른 느낌으로 대하게 될것 같아요..
          등 뒤로 그 얼마나 아름다운 청춘이
          있었는지를 다시 한번 새기면서..
          건강하세여~겨울장미님..
          숙연해져요..
          네.. 바로 우리들의 미래의 모습이지요.
          누구나 피해갈 수 없음이지요
          가슴 뭉클한 글 입니다.
          우린 누구나 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은 늘 어린 시절 그대로이구요.
          좋은 밤 보내시구요....
          아참 축구 응원 열심히 하세요.
          잠을 못자고 응원했습니다.
          이천수의 동점골에서 눈물 흘리고..
          안정환의 역전 골에서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프랑스전에서도 승리를....
          앞으로 우리들 자신들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는데,
          이 글을 만약 20대나 30대에 읽어보았다면, 그저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40대에 이 글을 읽어봄이 다행스럽군요.
          바로 제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
          정아씨 아직 젊어서 모를 줄 알았더니만..
          전 40에도 늙음에 대한 것 생각 못했었답니다.
          50을 넘기면서 아.. 나도 이런날이?.. 하는게 느껴지더이다
          그렇군요. 제 선배님되시는 분은 40중반이시죠. 가끔 저를 보시면서 그런 얘기 하십니다.
          아이고~ 앞으로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맞아요 40대인 저에게도 늘 중학교 시절의 철부지가
          자리하고 있으니..
          이젠 할아버지 할머니들 제대로 봐 드려얄 것 같아요.
          아직은 나이에 대한 생각 별루 해보진 않지만
          이번 목 아픔으로 이젠 늙는구나 싶어요.

          가슴 울린 귀한 글 감사해요^^


          저두요 40대에는 몰랐지요
          아니 느낌이 오질 않더라구요
          늦동이를 낳아서인지...40거의 가까이에 아들 낳았거든요
          그러니 마냥 젊은 줄만 알았지요
          "인생무상"이라 생각하면서도
          지금의 나이를 받아들이고 사랑해야겟지요..
          쉽지는 않지만...
          가끔씩 몸이 아풀때..
          사회에서 점점 젊음에 밀린다는 것을 느낄때...
          젤루 늙음이 그렇더라구요~전 아즉 많이 젊었지만...
          큰 누님...아~~자~~
          자연 아우님은 아직 젊쟎아요?..
          머 이제 팔팔 뜨거운 피가 솟구치는 때일텐데요?..
          그래두요 방심하는 사이에 늙음이 찾아온다는 걸 명심하시길...
          누구나 늙는법인데.....
          누구에게나 닥칠일인데....
          나이들어 곱게 늙어가는모습 보여주고싶지만
          건강이 허락치않으면 참 비참할거같다는생각
          저도 많이해본답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저도 늙을때의 생각도 하게되더라구요

          어제 축구 정말 기분좋았지요?
          하루종일 기분좋을거같아요

          고운하루되시구요

          아이구 샘물님처럼 젊고 고운 분께서?...
          그래요 그래도 후일을 생각해서 건강 늘 챙기며 삽시다요..

          ㅎㅎ 어젯밤 너무 흥분되고 감격스런 밤이었지요?..
          프랑스전에서도 승리를 ....
          내인생 그리고 내여자의 인생을 보는것같아 가슴이 뭉클하면서 눈물이 핑도네요! 이것이 인생이 아닐런지...
          희망대로 되지않는게 죽어가는 인간의 모습...
          연세들어 옳지않게 변모해가는 어른들 모습이 후일 내모습은 아닐거라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
          비감~
          내젊은시절에 50대도 여자로안보였어요 장미양의글을읽고 내이야기같아 눈물이나네요 아직도 내속에20대의꿈과30데의 낭만이여전히 움직이고 있는데 80이넘은 내시어머니도 그속에 17세의소녀가있음을 장미양의괴팍한늙은이의시를읽고 시어머니속의 소녀를 이해하렵니다.고마워요 1004
          참으로 가슴 찡한 얘기 감동적입니다. 누구나 다 그런 좋은 시절을 지나왔겠지요. 그러나 늙고보니
          주변에선 그냥 별 볼일 없는 노인(환자)로만 보는게 안타깝네요.
          정말 후일 어느날의 우리들 모습이 아닐런지......스크랩이 안돼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