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운동 연구공동체 뿌리

노동자운동 연구공동체 뿌리

14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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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MZ세대 노동조합의 물결 - 어느 계급을 대변하는 트로이의 목마가 될까?

‘MZ세대’의 노동조합 결성을 보도하는 기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만 해도 LG전자와 금호타이어에서 사무직 중심 노조가 닻을 올렸고 현대차그룹에서도 사무연구직들이 노조설립 신고를 했다. MZ세대는 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이다. MZ노조는 2019년 기준 약 1,700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2~30대 중심의 노조를 가리킨다. ‘MZ세대를 대표하는 노동조합’, 맞는 말인가? 자본가언론들은 이 노조의 등장을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는 늙은 노동자 세대와는 다른, 젊은 노동자 세대를 반영한다고 일방적으로 규정해버린다. 그러므로 시대의 흐름으로 알고 잠자코 받아들이란 말이다. ‘MZ세대 노동조합’이..

댓글 노동 2021. 5. 14.

1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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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다시 불붙은 콜롬비아 시위: 코로나보다 위험한 자본주의가 방아쇠를 당겼다

코로나보다 위험한 것 4월 28일부터 콜롬비아에서 시작된 대규모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28일은 전국에서 50만 명 이상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한다. 노동조합들의 시위가 예고되자 콜롬비아 법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다며 시위 연기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노조는 시위를 밀어붙였다.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학생, 원주민, 환경운동 단체 등 다양한 부문이 함께 거리로 나왔다.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콜롬비아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8만여 명에 이른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그 피해를 고스란히 겪고 있는 노동자와 민중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대규모로 투쟁에 나선 것은, 코로나보다 더 ..

댓글 국제 2021. 5. 13.

10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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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얀마항쟁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미얀마에 대한 인상: 후진적인 농업국가일 뿐인가? 미얀마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우선 우리가 잘 모르는 나라라는 점에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항공편으로 6시간 걸리는 곳이니 지리적으로도 가깝지만은 않다. 불교의 나라, 승려들과 황금빛 건축물, 쌀농사를 많이 짓는 나라, 맨발로 뛰어다니는 아이들, 이런 것이 미얀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일 테다. 나이가 좀 있다면 떠들썩했던 아웅산테러사건도 기억이 날 것이다. 올해 보게 된 미얀마의 모습은 이런 상투적인 이미지를 상당히 흔들어 놨다. 우선 다음 자료를 보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KOTRA) 양곤 무역관 자료를 바탕으로 농업, 서비스업, 공업·제조업의 GDP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2000~2001 회계연도에 농업은 57.3%, 공업..

댓글 국제 2021. 5. 10.

16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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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월호 참사 7년이 알려준 진실

세월호 참사 후 7년의 시간이 흘렀다. 문재인은 오늘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거리로 나와 촛불항쟁에 참여한 수많은 대중의 열망에 올라타 권력을 움켜쥐고, 압도적 다수 의석까지 장악한 상태에서도 민주당 정권은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유는 복잡하지 않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그 일당 못지않게 문재인 정권도, 단지 조금은 더 세련된 방식으로, 자본가들의 이윤과 특권을 보호하는 데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정부관료들이 발 딛고 선 최종 기반, 즉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은 조금도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권력의 정점에 ..

댓글 정치 2021. 4. 16.

01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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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LH사태 - 공공주거권·주거복지를 내건 대중투쟁이 해답이다

월간 KB주택가격동향 2021년 3월 자료는 서울아파트 중위가격이 11억 원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웬만한 노동자가 20년 이상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사기 힘든 가격이다. 전세가격 또한 계속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폭등으로 노동자 민중의 생존조건은 더욱 열악해져 분노가 계속 축적돼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불거진 LH 직원들의 투기사태가 민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개발정보를 빼돌려 순식간에 몇 십억 원의 불로소득을 챙기는 정부기관 임직원들의 모습은 분노로 전국을 들끓게 했다. 게다가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에 일각이다. 진짜 투기세력은 은밀하게 차명으로 투자했을 텐데도 조사는 버젓이 실명으로 투기한 사람들로만 국한되고 있다. 그것조차 축소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개발정보를 활용해 투기..

댓글 정치 2021. 4. 1.

25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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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산 최루탄에 대한 태도에서 ‘민주주의’ 구호의 진정성이 판가름 난다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뒤 노동자, 학생, 민중의 투쟁을 탄압하던 현장에서 한국산으로 여겨지는 최루탄이 발견되면서, 미얀마의 민주화항쟁은 더욱더 우리와 밀접한 사안이 됐다. 한국의 노동자운동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미얀마 노동자들 편에 서야 한다. 다행히 여러 노동조합들이 미얀마 노동자 민중의 항쟁을 지지하는 입장을 발표하며 연대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미얀마 노동자 민중의 투쟁은 한국 정부에게도 상당한 압력이 됐다. 한국산 최루탄이 거리를 뒹굴고 한국 기업들이 미얀마 군부와 합작사업을 벌이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는 건 ‘민주주의와 인권’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위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미얀마 노동자 민중의 정당한 민주화 요구와 투쟁을 지지하는 우리는 문재인 정부..

댓글 국제 2021. 3. 25.

05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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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온라인 공간을 이데올로기 투쟁의 거점으로!

2019년 칠레, 프랑스, 홍콩 등에서 올라왔던 직접적 대중투쟁의 흐름은 코로나가 강타한 2020년에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미국에선 2020년에 큰 투쟁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흐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물밑에서 이후 더 강력하게 폭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자본주의 위기의 대가를 어떤 계급이 치를 건지를 둘러싼 계급격돌의 시대가 될 것이다. 언제부터 그 시기가 본격화할지는 물론 예견하기 어렵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유예되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계급투쟁에서 치고나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 계급투쟁의 사회심리적 조건 형성을 위한 이데올로기 투쟁 본격적인 투쟁은 총파업이나 대규모 가두시위 등 물리적 공간에서 치..

댓글 정치 2021. 3. 5.

02 2021년 03월

02

국제 파산에 직면한 조선소 노동자들이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국유화를 요구하며 싸웠던 사례

파산위기에 처한 기업의 노동자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노동조합도 없고 저항의 가능성을 찾지 못한 경우라면 노동자들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느끼며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에도, 경쟁과 경제위기의 압박에 짓눌린 채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포기하기 십상이다. 오늘날의 상황은 더 복잡하다. 세계 곳곳에서 기후재난이 현실로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환경위기, 에너지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당장의 일자리 문제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발밑이 허물어질 수 있다. 빙산을 향해 나아가는 타이타닉호 같은 처지다.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자본가들에게서 해결책이 나올 거라 기대할 순 없다. 그렇다고 노동자들이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다. 하..

댓글 국제 2021.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