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일 때문에 차일 피일 미루어 오던 메주를 새해가 되기 전에 마칠려고 12월 30일부터 작업을
하였습니다.
첫날은 콩을 미리 불려 놓지 않아 40kg 만 했구요...
30일밤에 콩 80kg불려 놓았다가 31일 아침부터 콩을 삶기 시작하여 메주를 만들고 다시 콩 80kg을
불려 밤에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드는 식으로 모두 콩200kg을 메주로 만들었습니다.
200kg 작업을 마치고 도구들을 씻고 바닥청소 등을 마치고 나니 1월1일 새벽 3시가 지났습니다.
삶은 콩은 이 분쇄기로 갈아 으깨니 많은 양의 콩이지만 쉽게 할수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춥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밖에서 할려니 어려움이 많아 철판으로 임시 바람막이를 했구요.
바닥은 콩 삶을때 넘친 콩물로 범벅이 되어 난장판 입니다.
삶아서 으깬 콩을 메주틀로 찍어내어 굳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져도 으스러 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매 달아 건조 시켰다가 2월 중순경에
메주 띄우기 작업을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