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대한 잡설들/희망을 찾는 사람들, 해피 투게더~!

송씨네 2006. 5. 3. 07:52
 

필자가 어렸을 때...

 

 

필자의 아버지는 항상 필자가 게으르고 나약한 모습을 보일 때 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서울 영등포역 지하도에 갖다버리겠노라 하고 겁을 주시곤 했다.

필자의 아버지가 택시 운전기사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세상돌아가는 것을 잘 아시는 아버지는 항상 정직하게 살라고, 모범적으로 살라고 이야기하신다.

지금도 영등포역에는 필자의 아버지가 말씀하신 것 처럼 많은 노숙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IMF 파동 이후로는 그 숫자는 더 배가 되었을테니 더 이상 이야기하면 입만 아플 것 같으니 이정도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사실 오늘 이야기할 이야기는 이와 관련이 있는 이야기이다.

먼저 그 이야기를 하기 앞써 이 기사를 쓰게 된 경위부터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지난 4월 25일 서울 종각역에 필자는 집으로 향하기 위해 길을 나서고 있었다.

시계는 밤 10시를 가르키고 있고 저녁을 먹기에는 참으로 늦은 시간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필자는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앞지마를 두른 젊은이들이 배식판에 음식을 넣어 종각역에 있는 노숙자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필자의 가방에는 항상 수첩과 디카가 준비된지라 우선 고민을 하다가 이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기로 하였다.

 

"저는 미디어 다음 블로거 기자단 사람인데요.

인터뷰 좀 할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아서 말인데요..."

 

하지만 그들은 너무 바쁜나머지 필자의 이야기를 잘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 중에는 인터뷰는 지금 곤란하다고 딱 잘라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우선 그들의 행동을 유심히 보기로 했다.

된장국과 소시지, 달걀말이로 제법 푸짐한 저녁상이 차려지고 있었는데 분명 이 저녁을 배식하는 시간이 밤 10시였다. 낮이나 새벽에 배식을 하는 이들은 보았지만 심야 배식은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여러번 거듭 요청을 하자 나중에 연락해 달라는 이야기만 하는 그들...

그리고 이들은 사진기를 가지고 있다면 찍지 말아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자신들의 행위를 찍지말라고?

더욱 의문이었다.

우선 그들의 앞치마에 적혀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수첩에 적기 시작했다.

행동하는 양심...

 

집에 돌아오자마자 도메인 주소를 입력하고 이들이 뭐하는 사람들인가 보게 되었다.

범상치 않은 단체인만큼은 분명했다. 필자는 바로 이 메일로 인터뷰 요청을 하였다.

그리고 몇 일 후 다시 일주일이 지난 5월 2일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9시 30분까지 을지로 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세요!"

 

낮에 이들과의 연락이 성공하고 필자는 이보다 더 앞써 저녁 9시에 그들이 모이기로 한 장소에 갔다. 

 

9시 20분... 트럭과 사람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음식을 싣고, 사람을 실은 트럭이 오기 시작한다.

 

"저... 미디어 다음 블로거 기자단에서 왔습니다. 사진 찍어도 될까요?"

 

배식차와 음식이 들은 화물칸...

그리고 사람들...

이들이 모인 곳이 원악 어두워 사람 형체를 알아보기가 힘들다.

 

 

 

 

 

songcine : 인터뷰를 하러 왔는데...

 

행동하는 양심 관계자(이하 LOVE) : 정말 허락은 받으셨나요?

 

매우 경계하는 이들...

 

LOVE : 말씀드리는데요... 사진기 플레쉬는 터트리지 말아주세요.

노숙자 분들이 플레쉬 터지는 것 별로 좋아하시지 않거든요.

 

songcine : 예... 절대 안찍을껍니다. 안찍기도 약속도 했고요.

 

LOVE : 찍으시면 바로 뺏어갈꺼거든요.

 

솔직히 이들이 이렇게 강조하는 것을 보면 이번 인터뷰가 그렇게 쉽지 않겠구나 싶었다.

 

 

 

 

 

 

 

필자가 만난 팀은 노숙자(홈리스) 담당 3팀으로 시청부터 을지로 3가까지 노숙자들의 음식배달과 더불어 의약품, 생필품, 의류등의 부족분을 확인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이다.

 

이외에도...

 

1팀-토요일 오후 3시 영등포역 쪽방에서 활동, 식당보조 및 청소 담당.

2팀-월요일 밤 10시 영등포역 광장에서 활동, 저녁식사, 의류, 생필품 제공

4팀-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인정복지재단(서울역)에서 활동, 집결후 자원봉사 팀 구성

 

 

이들이 모이자마자 시작하는 것은 인원 점검이다.

일단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다.

그런데 여기 3팀에서도 다시 5개조로 나뉘기 시작한다.

종각, 을지로 3가, 서울시청, 을지로 입구 등으로 이들은 갈라져서 이들의 때늦은 저녁식사를 제공하러 간다.

 

 

 

 

9 : 27

 

배식을 하기 위해 지하철 상가로 이동을 한다.

이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을지로 입구 역의 중앙 이밴트 홀...

이 날의 매뉴는 부침개이다.

부침개?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우선 당황할 것이다.

'아니, 배식하는 음식이 고작 부침개인가?'라고 반문할 것이다.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물통과 부침개가 들어있는 쟁판이 펼쳐지면 배식이 시작된다.

필자의 눈에 비친 노숙자들의 수는 대략 50~60여명 정도...

앞에도 말했지만 이렇게 상황을 말로 스케치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노숙자들의 인권과 프라이버시 때문이라도 그들의 생각은 옮았던 것 같다.

 

 

 

 

9 : 36

 

"안드신 분 빨리 오세요!"

점점 바닥이 보일 듯 하다.

부침개는 넉넉히 준비된지라 급히 식사를 마친 노숙자들은 다시 줄에 합류하여 부침개들 다시 받으러간다.

 

10 분 후...

배식이 금방 끝이 났다.

이들의 업무는 이걸로 끝난 것 처럼 보인다.

 

 

 

songcine : 식사를 다하셨는데 그럼 끝난 건가요?

 

LOVE : 아니요, 아직 교제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songcine : 그건 뭔가요?

 

LOVE : 예... 그건 저희와 노숙자 분들간의 대화 시간이죠.

필요한 물품을 확인하고, 어디 아프신 곳은 없는가 알아보고, 약이 필요하다면 드리기도 하고요...

 

songcine : 지난번(4/25)에 종각역에서 보니깐 소시지와 계란말이...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던데 오늘은 매뉴가 왜 그런가요?

 

LOVE : 사실 지난번은 저희가 특별봉사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영등포역이나 이런 곳 같은 경우는 노숙자분들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늘 식사봉사를 하고 있지만 여기는 구역으로만 봐도 많은 노숙자분들이 계시기에 이 분들에게 일일히 식사봉사를 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죄송스럽지만 을지로 팀(홈리스 3팀)의 경우는 가벼운 식사꺼리(부침개, 샌드위치)를 대접하는 것입니다. 

 

 

 

식사가 다 끝난 뒤 청소는 이들 자원봉사자들과 노숙자들이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교제의 시간'에는 노숙자들과 자원봉사자들간에 끊임없는 대화가 이어진다.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고...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은 그 속에서 그들에게 뭐가 부족한지를 듣고 반영한다.

 

10시가 넘어가면 슬슬 이 곳 노숙자들은 잠을 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을지로 입구 역의 상가들은 문을 닫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상가에서 얻어온 종이박스와 신문지가 그들의 이불이 되고 담요가 되고 방석이 된다.

 

 

 

 

"많이 보셨나요?"

어떤 건장한 사내 한 명이 필자에게 말을 걸었다.

"팀 대표이신 것 같은데 인터뷰가 가능한가요?"

 

 

 

 

 

 

다시 땅위로 올라와 그와 인터뷰를 나누었다.

'행동하는 양심'의 문관식 대표이다.

그와 홈리스 팀에 운영과정과 '행동하는 양심'에 대한 이런 저런 것을 물어보았다.

 

질문 순서는

① 홈리스 3팀의 활동무대가 어디인가? 

② 보통 몇 인 분의 식사가 준비되는가? 

③ 2팀과 3팀이 저녁, 그것도 야심한 밤에 배식이 이루어지는데 그 이유가 뭔가? 

④ 3팀의 자원봉사 인원은 어느 정도인가? 

⑤ 배식을 하면서 애로사항은?

순이다.

 

동영상 인터뷰 원본이다.

(※인터뷰 내용 중 4번 문항중 '찢어지는...'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이는 제가 질문도중 돌발적으로 내뱉은 단어입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고운말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질문들은 필자가 '행동하는 양심'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이다.

 

songcine : 행동하는 양심이 생긴 취지는 뭔가요?('행동하는 양심'은 2001년 4월 27일 다음 카페에서 출발하였다.)

 

문관식 대표(이하 문 대표) : 언제 부터인가 자원봉사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자원봉사 할 곳을 잘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봉사를 하고 싶은데 가까이 어떤 봉사활동이 있는지도 모르고요. 사람들이 가급적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동네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쉽게 하기 위해서 지금의 단체가 조직이 된 것이지요. 

 

 

 

 

 

 

songcine : 다양한 단체활동과 봉사신청이 있는데 대규모 조직입니다.

이런 관리가 가능한 비결은 뭔가요?

 

문 대표 : 저희가 팀이 총 25개 팀입니다.

장애우 팀 11개, 보육원 팀 4개, 양로원 팀 5개, 홈리스(노숙자) 팀 4개, 이외에도 미혼모, 탈북자, 소년소녀 가장 관련 등으로 진행이 되는데 각 팀마다 팀장(팀 리더)이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이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잘 운영이 되도록 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이 팀들이 잘 운영이 될 수 있을까 중앙에서 또 관리를 하고 있기에 팀은 많지만 마치 지방자치제 처럼 운영된다고 생각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songcine : 전국에도 지역별 사무소가 있는지?

자원봉사자 수가 현재 어느 정도인가요?

 

문 대표 : 사무국은 현재 서울에만 있습니다. 법인으로 등록된지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아서...

물론 부산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 팀은 있지만 지방에 사무국을 둘 만큼의 재정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리고 국가나 단체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으로 운영되는게 아니라 순수 회원들의 후훤회비나 봉사자들의 회비로 운영이 되어 열악한 상태로 운영이 되는 편이라서 현재는 서울에서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은 약 50,000 명이고 그 중 활동하시는 분은 5,000 명(10%) 주당 공식적으로 활동하시는 분이 500여분... 그리고 2005년에 비공식적인 자료를 빼고 각팀마다 봉사 관련 자료 나온 것을 빼고 실제로 약 2,000~3,000 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ongcine : 왜 도메인이 '액션 러브'(action love)인가요?

도메인과 '행동하는 양심'이란 단체의 연관관계는?

(사실 이 질문의 내용 속에는 필자의 오류 아닌 오류가 숨어 있다.)

 

문 대표 : '액션스 러브'입니다.(actions love) 사전에 없는 단어죠.

'액션(action)'이 행동이고, '러브(love)'는 사랑이죠.

'사랑을 실천한다, 움직여야 사랑이다, 사랑은 동사다'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많이 움직여야 된다... 그래서 '액션스 러브' 입니다.

 

songcine : '행동하는 양심'의 회원이 되거나 후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문 대표 : 우선 다음(Daum) 검색창에 '행동하는 양심'을 쳐주시고요, 카페에도 있습니다.

다음 카페 '행동하는 양심'(http://cafe.daum.net/ACTIONSLOVE)...

어떻게 보면 '행동하는 양심'의 고향은 다음입니다.

저희가 어느 순간에 자체 서버를 도입(2003년 1월)하여 운영, 홈페이지(http://www.actionslove.or.kr)도 있고요. 주소창에 '행동하는양심'치셔도 나옵니다.

 

 

 

 

 

 

 

 

 

10 : 15 

 

노숙자 분들은 그들만의 아지트로 들어간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들은 그들이 왜 여기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도 하지 않는다.

알 필요도 없다. 적어도 그들에게는 말이다.

그것은 필자도 모른다. 그들이 왜 여기에 있는지 말이다.

하지만 저마다 사연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10 : 22

 

다른 팀에서 배식 중 남은 부침개...

마지막까지 남은 음식을 나누어 준다.

물론 다친 상처를 치료해주는 시간도 이 시간이다.

노숙자들과 자원봉사자들...

서로 손을 꼬옥 잡는다.

이제 곧 자리를 떠날 시간이다.

 

 

 

10 : 26

 

자리를 떠나는 자원봉사자들... 발걸음이 가볍다.

 

 

 

 

10 : 35

 

이들의 임무는 끝났다.

하지만 아직 정리할 것이 남았다.

새로 온 회원도 격려하고 오랜만에 찾아온 회원들의 인사도 빼 놓을 수 없다.

구역 팀간의 정리가 있다.

무엇이 부족한지, 뭐가 문제인지에 대한 지적 사항이 곧바로 전달된다.

그리고 대표의 공지사항이 이어진다.

여기서 대표는 절대 꼭두각시는 아니다.

그도 같이 자원봉사를 하면서 그들이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한다.

이날 공지사항은 5월의 주요 행사에 대한 공지이다.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생활비 지원에 대한 이야기와 어버이 날에 노숙자 분들에게 드릴 카네이션 제작에 관한 공지였다.

노숙자 분들에게 '어버이 은혜'를 부르면서 뜻깊은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중 중화요리집을 운영하시는 하동규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가 원래 직업이 있는지라... 만간 직업따라 가야죠! 중국집 기술이 있어가지고...

내가 여기가 좋아서 자원봉사도 하는 거고... 내가 어렵게 살았고... 이제 본업으로 가야죠...

나는 이게 임시 거처일 뿐이지..."

 

 

 

 

'행동하는 양심'은 아무리 힘들어도 별도 스폰서를 받지 않는다.

사업체나 이런 회사의 스폰서를 받지 않음...

투명하게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홈페이지에 장부 공개를 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더위를 걱정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걱정하는 사람들...

그들의 걱정은 많지만 과연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겨울만 되면 메스컴은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를 외치고 다닌다.

겨울 뿐만이 아니다, 연말 뿐만이 아니다.

항상 그들의 사랑이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하다.

 

지하철 상가 가게에서 흘러나오던 '행복의 나라로'의 가사가 자꾸만 필자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자원봉사자와 노숙자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행복의 나라는 과연 어디일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문 대표의 말처럼 사랑은 행동이다.

그 아름다운 사랑, 행동이 앞으로 끊임없이 이어나가길 바란다.

 

 

 

행복의 나라로

한대수

장막을 걷어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 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 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 주게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 주오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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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군요..
그래요..행동해야 사랑이지요.
표현해야 사랑이지요.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홈리스를 행동하는 그들..
사랑을 행동하는 양심들..
두부류의 모든님께 작은 사랑을 표합니다.
또한 그들을 보았던..글로 알리신
블로거님께도 사랑을..^^
언젠가 회현역에서 새벽에 노숙자들을 본 적 있습니다.
역마다 다 있을텐데 그 인력들을 정부차원에서 헤결할수있는 방법은 없는건지...님 사회의
그늘에서작은 빛이되어주시는 봉사자들께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일하시내여 .. 화이팅
머리 미국에서 사는 교포입니다. 이런 좋은 소식은 우리가 일상에 지쳐 짜증난 마음을 부끄럽게합니다. 고마워요.
노숙자도 인간이니... 살 권리는 있죠. 정말로 대단하네요.
잘읽었습니다.
다음에 남길까 하자가 이리로 오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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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란 말은 글쓴 본인이 사용하면 뭔가 이상하다는게 느껴지지 않으신듯해서...
필자란 말은 3인칭이죠. 제 3자가 글쓴이를 지칭할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글을 읽고 기자님의 생각이 이랬을거다라고 츠측하거나 확장할때 사용합니다.
필자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따듯함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곳으로 간게 아닐까?

이런 경우에 사용됩니다.
살짝 태클인데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전 다음의 댓글단 사람 아닙니다.
누군가 먼저 쓰셨길래... 그리고 그아래 기자님 해명이 좀 어색해 보여서....
의미를 잘 알고 계시내요. 솔직히 앞에 글에도 남겼지만 '저는', '나는' 이라는 단어 선택보다는 이 단어의 선택이 저는 계속 옮다고 주장아닌 주장을 하고 싶군요. '필자'... 다른 대체 단어를 찾아보도록 해보겠습니다.
긴글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중의 마음님 말씀처럼 당연히 노숙자들 사람 맞습니다.
몸도 건강하고 생각할줄 아는 아주 정상적인 몸을 가진 노숙자 일것입니다.
머리가 나쁘다거나 모자란 사람이라고 하여 노숙자는 아닐 것입니다.
글고..장애인 1급 2급 3급 되는 사람? 장애인도 아닙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도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어요.
단 노숙자는 정신력이 부족하다던가 자존심이 없는 불쌍한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왠지 마음이 무거워요.그나마 양심있는 봉사자의 사랑이 있기에 역전 광장에 찬바람이 잠시 따스한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지만 봉사자의 물질적 도음은 한계가 있게 마련일테죠.
불투명한 경제지표를 볼때 마다 언제 어느때 이보다 더 많은 노숙자들이 역전 광장에 밀집해 있을 지도 모를 일이라는 불안한 생각을 갖어 보게됩니다. 그들이 스스로 일어 설 수 있도록 인도 해야 할텐데....걱정이 앞섭니다..여하튼 문관식 봉사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