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정원이야기/여름

송정섭 2012. 6. 17. 11:47

어떻게 하면 연구결과들이 현장에서 잘 활용될까?

이번 부서장 워크샵 토론 주제다.

이제 연구만 잘하면 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새로운 기술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장에 전달된다.

수요자 입장에서 계획도 세우고 자료도 만들고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이용자가 누구냐에 따라 대상에 맞는 맞춤형 정보도 만들어 주고...

오후 내내, 저녁 지나 거의 밤샘수준으로 이어진 빡쎈 토론, 소통도 하면서...

1010색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모여졌다.

 

새벽공기가 너무 좋다. 바닷가답게...

물건리항 방풍림(느릅나무로 보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아래까지 산책을...

갯메꽃, 치자, 수국, 송엽국, 왕원추리... 치차꽃 향기가 넘 좋다.

치자꽃, 하얀 피부에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이렇게 향까지 진하니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식물들이 제주에서 보던 것들이 많다.

역시 제대로 된 가드닝 하려면 남쪽으로 와야 다양한 식생을 즐길 수 있다.

 

원예예술촌, 작년에 비가 너무 와 못 들어갔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듯~

각 나라의 컨셉에 맞도록 건축물을 짓고 거기 사는 식물들을 중심으로 화단을 가꾸는...

역시 5-6월이라 꽃들이 많다. 방문객 증가로 법인이 되어 관리한다니 너무 오픈되어 거주자들에겐 개인적인 공간으로는 아쉬움이 많을 듯 싶다.

정원문화가 발달한 영국에서는 별도의 오픈데이를 정해 정원주가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실물들을 즐기는데...

조형물 중심에서 식물에 좀 더 충실한 공간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독일마을, 천혜의 관광지 남해니만큼 좋은 사례로 잘 자리 잡은 것 같다.

실제 살고 있는 독일인 가족도 있고, 그냥 펜션으로 활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두 마을이 같이 바다를 보고 있지만 원예예술촌은 조용한 석양과 사색을 연상케 하는 반면 독일마을은 찬란한 아침과 노년들의 희망을 생각하게 해 준다.

 

물건리 방풍림, 물건이 뭔지... 많은 것 같다.

 

방풍림인 느티나무 숲길, 밖엔 뙤약볕이지만 안은 시원~

 

물건리항 입구의 치자나무 길, 향이 가장 강할 때, 얼굴만 예뻐도 사는데 향까지 진하니...

 

왕원추리도 한창이다.

 

원예예술촌, 입구, 작년에 30만명이 왔다니...

 

집과 정원이 각 나라의 특징을 살려 조성, 현재 20여집,

 

우릴 안내해 준 배정근님, 입담이 좋다. 설명도 재미나게 잘 하고...

 

예술촌 집과 정원에 등장하는 나라들 국기 게양

 

들어가는 입구, 밀집꽃, 백일홍, 페튜니아 등 일년초로 연중 장식하는 듯~

 

담 위에 배치한 사피니아, 물은 안 준건지 시들고 있길래, 머눈엔 머만 보인다.^^  

 

접시꽃들이 칼라가 다양, 겹꽃도 있고...

 

꽃양귀비는 어디서든 하늘거린다. 청순해 보이려는건지 연약해 보이려는건지...

 

한련화 돌담길도 잘 어울린다.

 

남편 바람피지 말라고 심는다는 남천..., 나름 스토리텔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프로 냄새가 난다.

어제 우리가 밤새 토론했던 고객 맞춤형, 이 분이 뭔가를 암시한다.

 

한국형 정원은 역시 장독대가 들어가야...

 

지중해형, 편안함, 바닷가, 와인파티 등이 연상된다.

 

베고니아, 제라늄 등 서양에선 콘테이너용으로 일상화 되어 있는...

 

요즘 수국철, 어딜 가나 형형색색의 꽃들이 반겨준다. 토양산도에 따라 꽃색이 변한다는...

하지만 실험결과 큰 차이가 없다. 하긴 품종에 따라 다를 지도...

 

클레마티스, 이렇게 유인이 필요한 것은 지주대를 세워야~,

 이 식물과 잘 소통하는 주인의 섬세함이 묻어난다.

 

개망초가 나리랑 경쟁하고 있다. 풀 뽑기 힘들어 와일드가든이라고?ㅎㅎ

 

가우라도 지금 한창이다. 이건 중부에서도 월동하니 어디든 잘 어울린다.

 

허브류인 세이지, 저 안에 수국, 정원 가장자리용으로 그만이다.  

 

아스틸베(노루오줌)가 한창이다. 우리 자생도 있지만 개량된 원예종들이 색이 다양하다.

 

우리 대장, 최동로박사님, 연예계 데뷰하셔도... 아이스크림 맛이 어떠신지?ㅎ

 

그 아이스크림을 누가 산건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김영철 장장님~ㅎㅎ

 

키스는 잉꼬가 하는데 부끄러움은 신미숙씨가..ㅎㅎㅎ

 

가드닝은 사실 식물이 주인인데, 집과 조형물에 치중하면 정원이 허접해진다.

 

그래도 바비큐 파티 하려면 비가림 정도의 공간은 있어야~ ^^

 

무늬버들인데 수형을 이렇게도...ㅎㅎ

 

주로 라운드 전정을 좋아하는 쥔장인 듯~

 

원예예술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탤런트 박원숙씨 정원, 근데 지금은 카페로 이용 중~

 

다른 정원과 유사하다. 박원숙씨는 여기 예술촌 사람들이 가장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

 

논배미길을 보면 한국의 선이 무엇인지 나온다. 편안하다, 정겹다.

 

한국형 정원인데 돌에 돈을 많이 쓴 듯...

 

도시에도 이런 생울타리가 많아져야 한다.

 

남자들도 꽃을 참 좋아한다. 50대가 되면 나타나는 특징이다. ㅎㅎ

 

루드베키아(천인국)가 제대로 모양을 내고 있다.

 

네덜란드 정원, 배경이 주변과 잘 어울린다.

 

풀꽃지붕?, 하늘정원, 요즘 도시에 옥상정원이 인기인데...

 

송엽국, 역시 환경이 잘 맞으니 떼깔이 다르다. 농사에서도 적지적작, 참 중요하다.

 

계절감을 상실한 코스모스, 일장에 둔감한 품종이 나오면서, 슬슬 교과서도 바뀌어야 하는데... 

 

독일마을, 자리가 좋다. 고요한 바다를 정원으로 두고 있다. 

 

친구 이쁘게 찍어주려는 마음이 엿보인다. 저렇게 자세를 낮춰야 상대가 산다는 걸 아는 듯~

 

독일인 할아버지, 뒤에 텃밭이 장난 아니던데... 그 농사근력으로 건강을 유지하시는 듯~

 

국적불명의 견공이 쓸쓸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세상 모든 걸 초월한 얼굴이다.^^

 

농진청에서 지정 육성한 다랭이마을, 이젠 명물이... 확 땡겨보니 지붕에 꽃, 아름다운 마음이 좋다.

 

-------------------

함께 하신 부서장님들,

아름다운 꽃과 정원을 보면서 연신 사진을 찍어대는 걸 보면 중년남자들도 꽃을 참 좋아한다.

꽃은 사랑이며 삶의 희망이기 때문일 것이다.

은퇴하면 다들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고, 그래서 각시랑 곧 다시 와 보겠다고...

 

, 결국 나를 위한 것이 아닐지...

이제 슬슬 2라운드를 생각해야 할 시기,

꽃과 함께 살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다들 꽃처럼 사시길...

사업자 정보 표시
꽃담원(정원문화포럼) | 송정섭 | 정읍시 첨단과학로 757 | 사업자 등록번호 : 408-44-09854 | TEL : 010-2077-0105 | Mail : songjs105@hanmail.net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남해 원예예술촌, 독일마을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멋집니다.
꽃 한번 가봐야 겠네요 박원숙씨가 아침마당에나와서 자랑하시던데 거기군요..
대장님 포스가 장난아닙니다요ㅋ 원예원에는 모두 원예식물들과 함께하시니 모두가 멋지십니다송박사님은 곱하기로ㅋㅋ 멋진정원도, 아름다운 꽃들도 남해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박사님의 세심한 설명이 더욱더...
오를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ㅎ, 우리 대장님 멋지죠?, 후분님 원예예술촌, 꼭 한번 가보세요.
긴 댓글을 썼건만...ㅠㅠ 어디로...암튼 잘보고 갑니다. 작년 삼십만명에 일조했는데 역시 대가의 눈으로 보는 것이 훨 낫다는 교훈이 ㅎㅎ 좋은 날되세요
민영씨는 가까우니 함 다녀가도 좋을듯 싶어요.
작년에 큰애랑 원예치료견학으로 갔었지요 이런 감동은 ㅎ 혼자가서는 별로 안 와닿아요 ㅎ 이리다시보니 훈훈 감동이 있는거죠 회장님의 산뜻한 설명과 시선 덕이지요 ㅎ 이리 봤으니 한번 나홀로 견학 도전해볼게요 안되면 또 누군가를 부채질할지도..ㅋㅋ
정원이니 계절별로 볼꺼리가 있을 듯 싶어요. 오월이 가장 아름다울듯 싶긴 하지만...
감사합니다.박사님....
성갑님은 최고의 전문가시니...^^
제 마음을 뒤흔드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런 마을 하나 만들어 친한 벗들이랑 살고 싶은데
꿈은 이루어진다.
꿈 실현 세부계획서를 빨리 만드시길...
멋집니다.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실물로 보면 훨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