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정원이야기/가을

송정섭 2012. 10. 1. 11:12

연휴 끝날이자 완연한 가을 시작이다.

귀경길 고생 피하려 엊저녁 올라왔더니 오늘은 달콤한 휴식이다.

아침 햇살이 너무 좋아 가을 꽃과 열매들에게 요리조리 카메라를 들이대 보는 아침이다.

 

층층이 청보라 스커트 입은 층꽃나무,

아직도 100일이 안되었다며 꽃을 피우는 목백일홍, 그 아래서

이미 빨개져버린 당매자 나무의 알알이 열매들, 이대로 내년 4월꺼지 갈거니 가을 겨울의 멋쟁이다.

 

뭐니뭐니 해도 가을의 주인공은 구절초, 감국이다.

이재경 선생님이 주신 아가씨들을 곳곳에 심어놨더니 가을화단이 본색을 드러낸다.

흰색이 기본이지만 분홍, 노랑에 이어 조금 있으면 감국들까지 가을과 딱 맞는 옷을 입고 춤 출듯 싶다.

 

참취와 섬쑥부쟁이가 우리도 봐달라며 특유의 미소를 띠고 있다.

꽃범의꼬리, 승마, 큰꿩의비름도 가을색을 드러내고 있지만 둥근잎꿩의비름의 자태에 비하면 약과다.

집 앞 돌틈에서 붉어지는 잎과 빨간 꽃잎으로 우리집 오는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할미꽃은 풀 죽은 듯 보이지만 내년 봄 필 꽃눈을 충실하게 하는데 올인하고 있다.

그 뒤 화살나무 잎은 단풍은 저리가라며 온 몸에 선홍색 물을 드리우고 있다.

유홍초도 뒤질세라 일본조팝나무를 타고 올라가 꽃피우기 바쁘다. 

 

일본목련은 진한 밤색의 큰 잎을 떨구고 있고

꽃 진 뒤 잎이 나오는 꽃무릇은 이미 어린 잎들이 아래에서 바글바글 나온다.

각자 자기만의 모습과 향, 칼라로 뽐내고 있지만 전체를 보면 조화롭게도 가을을 잘도 연출해낸다.

 

층꽃나무, 어쩜 저리 층을 이루며 층층히 규칙적으로 꽃을 피우는지...

가을 야생화의 자랑이다.

 

가을의 주인공은 국화, 이런 화단용 소국들도 화색이 다양해 가을화단으로 아주 근사하다.

 

큰꿩의비름, 8월 하순에 핀 꽃들이 이젠 본격적으로 색을 드러낸다.

저게 11월초까지 가면서 점차 진해지고 결국엔 진한 커피색으로까지...  

 

이 둥근잎꿩의비름도 마찬가지, 특히 늘어지면서 춤추듯 멋을 내주는 가을 야생화의 보배, 

 

당매자나무, 참 대단한 열매, 내년 4-5월까지도 저 빨간열매가 탄력을 유지하니...

그래서 겨울화단의 보배가 된다. 

 

남천도 열매색을 들이기 시작, 추위에도 강하고... 전엔 실내정원에만 썼는데 지금은 화단용으로도 우수~ 

 

단풍나무와 비교를 거부하는 화살나무, 빨간 단풍이 참 진하고 선명하다. 

 

유홍초들이 어느새 나무타고 올라가더니 위에서 꽃들을 펴 댄다.

 

개승마, 외대로 나오는 꽃들이 곧아 꽃꽂이용으로도 훌륭한 소재일 듯...

 

할미꽃, 4월의 화려함 뒤엔 늘 이런 모습이 있다. 그 긴 여름을 견디느라 이런저런 상처가...

몸은 이래뵈도 지금 내년에 필 꽃눈을 한참 충실하게 만드는 중~

어머니, 할머니는 그래서 늘 고달프다.^^

 

 왜 이런 앵글이...

가을에 자꾸 비우고 싶어서? 아님 여백에 사연을 채워달라고? 

요즘 이런 앵글이 자꾸 좋아보인다.^^

 

가을은 구절초의 계절,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갈때가지 가보자~^^

 

참취, 봄의 맛있는 잎만큼이나 가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옆에서 섬쑥부쟁이가 코웃음을 친다. 미모가 나쯤은 되어야 한다며...

 

엄마꽃이 화려한 생을 마감하더니 어린 새잎들이 나와 한창 몸불리기 작업 중~^^

꽃무릇, 봄이 아닌 가을에 어린 새잎들을 보니 경이롭다.

 

목련 중 가장 큰 잎을 자랑하는 일본목련, 일본사람들은 작은데...

 

가을아침 눈부신 햇살에 샤워하는 하얀 구절초, 아마 자기 일생 최고시간들일 듯~

 

4계절이 있는 우리 집, 가을이 무르익으면 더 따뜻한 색상이 될 듯..., 오늘 낮엔 책보며 좀 졸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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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특히 4계절이 분명한 우리나라, 그래서 좋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내년을 위해 휴식을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 햇살과 어울려 춤추는 꽃과 잎들을 좀 더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텐데...

이렇게 밖에 전할 수 없는 내 내공이 아쉬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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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과 아름다운 꽃들이 어울어져 더큰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네요 아름다운 꽃들을 아름답게 비교 설몀해 주신 선생님의 아름다운 마음까지 온통 아름다움으로 이 가을을 수놓고 있네요 가사합니다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엔 감사할 일 천지인 것 같습니다.^^
^^ 어떤 앵글도 그저 이쁘고 곱습니다! 가을이 완연하고 아름답고....그렇게 느껴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그래요. 그게 맞을지도...
꽃을 바라보는 마음이 이쁘면 앵글이 상관없겠죠~^^
정원의모습이너무정겹게보이네요~아파트에사는사람인지라뜰이부럽기만합니다.
감사, 베란다정원 만드셔도 이쁩니다.^^
참으로 예쁜 정원입니다. 4계절이 아주 뚜렷할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진짜 자연은 정선생님 산골에 있죠.
저희 집은 third nature.ㅎ, 언제 한번 갑자기 찾아갈듯 싶어요.

 
 
 

꽃,정원이야기/여름

송정섭 2012. 7. 21. 18:18

어떤 사물이든 자기 다워야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오늘은 정말 복중에 여름다운 날씨를 유감없이 보여주네요.

좀 덥긴 하지만 정상적인 자연의 모습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한 여름답게 참나리가 정원 여기저기를 지켜주는 아침입니다.

일명 호랑이나리(영명이 Tiger lily), 기골도 장대하고 주황색에 박힌 검은 점들이 참나리다운 모습입니다.

잎 겨드랑이 나는 까만 주아도 자신이 나리계를 평정하는 최고임을 보여주는 듯 하구요.

 

봄부터 피던 섬초롱꽃, 골무꽃도 듬성듬성 피고 싸리꽃은 여름도 잘 타네요.

바람이 불면 몸을 자연스레 맡기며 흔들흔들 더위도 식히고...

능소화도 여전히 자릴 차지하고 있고 에키나세아도 여전히 짱짱하게 자릴 지키고 있습니다.

나리밭 끝에 설악초도 여름을 아는지 흰무늬 잎과 꽃들을 한창 드러내고 있네요.

 

토마토가 매일 아침 따 먹는데도 익은 게 많이도 달렸네요. 

방울토마토는 많이 따고 그냥 토마도도 몇 개 따고 가지도 따고 아침에 먹을 풋고추도 몇 개 땄습니다.

뒷뜰에서 바로 따 식탁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게 그저 감사한 아침입니다.

 

큰 애 블루베리도 앞으로 딸 열매가 많네요.

도라지꽃, 벌개미취도 한창이고 봉선화도 앞집 아가 손톱 물들일 정도는 충분합니다.  

셀비아, 메리골드, 붉은인동도 여전히 피어주고, 조금 지나면 꽈리도 색을 들이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현관의 칼라, 메리골드 모듬 화분은 늘 그 자리에서 지겹지도 않나 봅니다.

 

 

 

자생 나리들은 5월부터 8월까지 핍니다. 지금은 참나리가 주인입니다. 진짜 나리는 나라는 참나리~

 

 

 비비추도 제법 한 미모 합니다. 백합과 식물답게...

 

 이 정도면 꼬맹이들 손톱 이쁘게 물들일 수 있겠죠? 색이 참 곱습니다.

 

 요즘 도라지 꽃들이 제 세상이죠~ 몸에도 좋지만 꽃이 참 이쁘기도 합니다.

 

 골무꽃 한 커플이 철 지났는데...

 

역시 올려다 보면 꽃들도 좋아하면서 이쁜 포즈를 취해 줍니다.

왜 꽃을 여성이라 했는지 알것 같습니다.^^ 

 

향 진한 나팔나리 계통인데 둘이 180도 갈라섰군요. ^^

 

사실 요즘 벌개미취도 계절의 주인인데...

 

 

설악초, 꽃이 워낙 볼품 없으니 잎이 몸을 변해가면서 도와주는 모습이네요.

니일 내일이 없이 우리 일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에키나세아, 꺼칠한 외모답게 꽃이 꽤 오래가네요. 

 

블루베리, 지난 6월하순에 심었는데 그새 새잎들이 많이 나왔네요. 큰애가 정성관리를 하니...

 

익으면 따 먹는 게 임자~^^ 

 

여주랑 뱀오이가 완효성비료만 올려둬서인지 자라는 게 영 입니다. ^^

 

 

글라디올러스, 키가 너무 커 쓰러지긴 했지만 색들이 참 화사합니다.

  

호박꽃도 꽃이죠, 자신의 향기와 캐릭터가 이만큼 분명한 것도 드물죠~

  

아침마다 10개씩 바로바로 따 먹고 있습니다. ㅎ

 

풍접초도 바늘같은 꼬투리가 슬슬 영글어 가네요.  

 

 

범부채, 참 아름답죠? 화단용은 물론 꽃꽃이용으로도 좋은 데 꽃이 자꾸 말려서...

 

꼴뚜기처럼 생겼지만 자기도 나리라는 뻐꾹나리

 

 꿀풀이 아직도... 지 친구들은 다 떠났는데...

 

셀비아, 죽 뽑아 입으로 빨면 그 단물은 여전히...  

 

밀짚꽃의 꽃 개폐운동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 곧 필 판~^^ 

 

붉은인동도 여전히 괴력을 과시...  

 

옆집과 소통은 저 늘어진 싸리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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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화단이 장마에 유실되어 한번 손 본 뒤 다시 허물어졌는데 누군가 완전복구를 했네요.

누군지 짐작은 가지만 사랑과 배려를 남몰래 실천하는 사람이 사는 우리 벚꽃마을은 참 좋은 곳입니다.

마을 촌장으로써 그저 고맙고 자랑스러울 뿐이며, 그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벚꽃마을 커뮤니티 가든, 따뜻한 마음, 아름다운 손들이 있기에... 

 

제 슬로건이 '우리 꽃처럼 살자' 인데 꽃처럼 산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누가 보던 안보던 묵묵히 자기 일 하면서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산다는 게 말입니다.

무더운 여름, 자연의 생명들로부터, 활짝 피는 꽃아니 차곡차곡 영그는 열매들부터 뭘 배워야 할 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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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너무 감사하게 잘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함께 즐길 수 있다면 그게 최고지요.
박사님! 오랫만에 만나는군요? 바빠서 들어오질 못했네요?정말 감사합니다. 박사님은 모르시는게 뭘까요? 정말 존경합니다. 박사님께 계속배우겠습니다.
남 회장님 칭찬이 너무 쎄요. 정작 꽃처럼 사시는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우연히 들어왔는데 이렇게 멋진
꽃세상의 이야기가 있군요
저도 작은 마당이있는 주택에
살아서 같은꽃들이 몇보여서
너무나 반가운 마음입니다 이렇게
같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꽃의 가치를 아시는 분이니 더 반갑습니다.
꽃과 항께 늘 행복하시길...

 
 
 

꽃,정원이야기/여름

송정섭 2012. 6. 24. 17:46

바람이 조금씩 불긴 하지만 엄청 무더운 날이다.

아침내내 물을 줬는데 그새 잔디들이 힘이 없고 흙은 말라 보인다.

 

지난 5.5일 만든 마을화단, 물 주는 거 딱 한번 놓쳤더니 반 이상 말라 죽었다.

나무라면 줄기가 말라도 새싹이 다시 나올텐데 초화류는 물 떨어지면 끝인 것 같다.

출퇴근길 말라버린 초화류들이 물도 안줄거면서 왜 심었냐며 항의하는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빤히 말라죽는걸 보고만 있을수 없어서 거의 3일간격으로 꾸준이 물을 줘 왔는데도...ㅠㅠ...

 

자생식물 심포지엄 갔다가 생산자협의회 홍종태 회장댁 들러 야생화 모종을 몇가지 얻어왔다.

황금조팝, 느릅나무, 나리류, 왜성도라지... 모종들 여기저기 심고 아침에 물 주는 데만 두 시간 꼬박이다.

가뭄이 계속되니 자기 블루베리 증발을 막아본다고 나무조각같은 걸 만드는 큰 애 손놀림이 분주하다.

너무 가무니 잡초들도 잘 안나와 풀 메는 시간은 작년보다 현저히 줄은 것 같다.

 

정원엔 그새 나리가 자연의 주인이 되고 있다.

하늘나리는 이미 진지 오래고 지금은 중나리가 한창이다.

전에 심었던 백합 육성계통들이 전체는 엉성하면서도 각자 자기 고유의 색을 뽐내고 있다.

올 봄에 얻어다 심은 분화용들 백합은 역시 키가 작으면서 꽃들이 화려하다.  

 

도라지는 특유의 살색과 풍산같은 봉오리 모양으로 어릴적 향수를 자극하고 있고

허브원엔 헬리오트롭, 야로우, 에키나시아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에키나시아는 번식이나 생장이 강해 정원 여기저기서 꽃을 피우고 있다.  

 

텃밭의 고추나 토마토도 꽃을 열심히 피우지만 건너편 우엉도 멋진 자태를 드러낸다.

잎도 특이하지만 꽃 모양도 엉겅퀴처럼 유별나다.

매리골드는 여전히 보초를 잘 서고 있다.

 

생강나무 그늘 아래 우산나물도 시원스럽게 꽃을 피우고 있다.

화분에 심어두었던 칼도 엊그제 잎이 맹렬히 나오더니 오늘은 노란꽃도 피어 준다.

최고의 절화답게 어께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

 

본격적인 나리철이다. 키가 큰 거, 색이 다른 거... 다들 자기 개성대로 살아간다.

  

늘 겸손한 중나리, 덥긴 하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는다. 

 

 

 

다양한 색들이 있지만 노랑, 주황, 핑크, 흰색이 주류다. 서양 나리들은 꽃들이 위를 향하지만 우리 자생나리들은 옆이나 아래를 향하는 게 많다. 아름다움에 겸손의 미덕까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계코스모스, 한번 잘라줘도 개화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당귀도 여름 화단용으로 단단히 한 몫 한다.

 

맨드라미들이 왜성종인지 키가 거의 자라지 않는다. 색은 이미 어른인데...^^

 

자귀꽃들도 한창이다. 잎들을 보자, 정확히 마주나면서 밤엔 둘이 서로 껴안고 잔다. 부부금슬이 최고다. 

 

에키나시아, 허브라는 이름으로 날리지만 꽃이 예쁘면서도 오래간다.

 

서양미역취도 슬슬 자기 속 색을 드러낸다. 여럿이 있으니 부끄럽진 않을 것 같다.

 

허브로는 야로우, 서양톱풀, 지겨울 정도로 번식이 잘 된다. 화단용으로도 그만이다.

 

헬리오트롭, 향(초콜렛향)이 최고인데 꽃도 계속 피고지고 아주 오래 간다.

 

매리골드들이 여전히 벌레들 못들어가게 보초를 잘 서주고 있으니

 

토마토도 한창 꽃을 피고 이미 열매가 커지기 시작하고 있고,

 

고추도 아주 풋풋하면서도 사각사각한 모습으로 죽죽 자라고 있다.

 

텃밭 건너편에서 우엉 꽃도 한 인물 한다. 

 

우산나물, 이른 봄 그 작은 몸짓으로 솜털단 잎들이 나오더니 벌써 자손들을 만들고 있다.

 

왜성도라지라 불리는 Centimental Blue라는 품종, 열이면 열 저거 터트려 보고 싶어한다. 

 

패랭이꽃도 생존을 위해 한창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칼라, 꽃이 고급이라 아주 고품격의 꽃꽂이 소재로 쓰인다. 화분에서 한 열흘 갈 거 같다.

 

제라늄, 잎도 예쁘고 꽃도 계속 펴 주고...

 

붉은인동, 벌들의 인기 짱이다. 특히 그 호박벌, 수정벌이라고도 불리는 우리 까만 토종벌이 단골이다.

 

종이꽃, 꽃이 떨어졌는데도 밤새 오무렸다 펴는 놀라운 힘~!, 아내가 깜놀!

 

 불루베리만 보살피는 큰 딸 지혜, 표면의 수분증발 막는다고 멀칭 해주는..., 원예가의 딸 답다.  

 

오늘 딸 카메라에 딱 걸렸다. 뜰안의 패션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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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시가 다 되어 가는 데도 여름 한 낮 날씨다.

해만 넘어가면 산속이라 금방 시원해지는데...

이번 가믐이 나무 오래 간다.

다가올 장마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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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이 젤 멋집니다. ^^ ㅎ 이름이 하나하나 있어 제겐 넘 좋습니다~ 정원말고 화단만 가꿔야겠다 그러는데 박사님 정원보면 다시 정신이 돌아옵니다 ㅎ 좋은 날 되세요~
ㅎ, 아내가 그 사진 너무했다고 했는뎅~, 그나저나 바람속에 비가 느껴지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