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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2021. 11. 14. 20:25

토복령 캐기

 

2021. 11. 13.() 해빈이가 임용시험 보는 날이고, 휴가 나온 선재 생일이다. 해빈이를 시험장에 데려다주고 장갑리에 와 천세옥 선생님 댁에 들렸다. 먹거리 줄 게 있다고 다녀가라고 하셨다. 도토리묵, 대추, 표고버섯을 주셨다. 집 안팎으로 데리고 다니며 이것저것 자랑 겸 설명을 해 주셨다. 두 부부께서 시골살이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점심을 먹고 아내, 선재와 함께 주봉에 올랐다. 토복령(청미래덩굴) 뿌리를 캐기 위해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 , 신장에 좋고, 사포닌이 들어 있어 면역력과 항암에도 좋고,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고 한다. 조금 오르니 바로 청미래덩굴이 나왔다. 두 뿌리 캐니 원하는 양이 나왔다.

 

정상(주봉)에 거의 다 올라가는데, 아내가 모자를 잃어버렸다고 하였다. 주머니에서 빠진 모양이라고 했다. 난 그냥 가자고 하였더니, 아내와 선재는 다시 돌아가 찾겠다고 한다. 정상까지 갔다가, 아내와 선재는 왔던 곳으로 도로 내려가고, 난 가던 방향을 계속 가 장갑리 쪽으로 내려왔다.

 

주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길고 무척 가팔랐다. 임도에 닿기 바로 전에는 길을 내느라 깎인 절벽을 타고 내려와야 했다. 작은 소나무를 잡았는데, 내가 미끄러져 내려가는 힘에 뿌리가 뽑혔다. 임도에 내려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능선에 잘 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