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슭의 이야기

작은물줄기 큰 강을 이루며 떠내려온 이야기를 주섬주섬

내 마흔 여섯의 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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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7. 4. 15.

어디인가?

 

휴일 하루가 너무 짧다고, 투정하듯 안타까이 발만 동동 구르다 보니 한일없이 세시가 넘었네

 

몇주째 거른 나의 유일한 사치 인 뒷동산 산책로 에서의 봄맞이를 오늘은 꼭 누려보리라 다짐했었건만

 

주말 이라고 어제밤 여유를 부리고 늦게 잠든탓에 아침시간을 다른날보다 더욱 바삐 지내지 않았나...

 

불투명한 나의 실체 는 무엇인가

 

아니, 나는 도대체 어디에 가장 촛점을 두고 살아야하나 

 

내가 속해있는 교집합 을 한번 생각해보자

 

우선 집 이다, 가족이라 해야 맞을지... 아내, 주부, 엄마

 

그리고, 직장대표, 대표겸 종업원,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그곳에서 보낸다.

 

다음은, 학교...아마 죽는날 까지 미련을 두고 살아갈 나의 정신적 비상구 

유아교육학 을 마치고 새로이 문학공부 시작중

 

취미동아리, 민요, 정선아리랑 을 섭렵 하고픈 소망이있어 정녕코 멀리할수 없는것

 

성가대, 업계협의회, 문학방, 나드리회, 성서백주간 후속회, 여행계, 범띠회, 형제회 등등...

 

아~~사랑스런 저 들꽃처럼 소박한 삶 이고싶은가

아니면 보여지기 위한 욕심의 소산인가 그건 아닌것같다.

잃어버린 나의 시간을 찾고싶은 몸부림인가?

알수 없음 이다.

우선 오늘 머물러야 할 주소를 찾아보자

오전에 지난일과 잡다한 주소 는 제외 하더라도,

간장 달이기, 된장 주물러담기, 레포트 정리, 고전문학  강독, 그리고

옛날 생각에 젖어보는일,

휴우~~~

이러니 휴일이 짧지 않겠나.

 

              

 사진 펌

 

                      옛것과 새것의 조화, 아름답습니다,  세월의 흐름소리가 슬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