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슭의 이야기

작은물줄기 큰 강을 이루며 떠내려온 이야기를 주섬주섬

15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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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직도 꿈을 꾸는가

세월 60년 전 그날 기억에도 없는 그날이 내가 세상에 온 날... 지난 세월의 발자국 켜켜이 쌓이고 내게서 빠져나간 사랑스러운 것들은 저들의 세계로 날갯짓 힘차다! 덩그러니 빛바랜 기념비처럼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나 나의 색깔은 무엇인지 나의 향기는 어떠한지 나의 것이지만 내가 알 수 없는 아이러니한 사실 흔히 쓰는 명언이라도 인용해볼까? 누군가 인생은 60부터라고 하였으니 새해 벽두의 시점에 다가올 60년을 위하여 내가 좋아하는 색깔을 빚고 내가 원하는 향기를 품고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걸어가자던 빚 바랜 꿈이라도 붙들어 보자! 2022,1,15,도희 ,김진순

댓글 오늘 2022. 1. 15.

15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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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느새 가을

바람이 어제와 다르고 햇살 또한 높고 깊다.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지리한 열기는 선조들이 정해 놓으신 절기, 입추와 말복을 지나며 그렇게 맥없이 무너졌다. 참 신기 하기도 하지 시아버님 기일이 음력 7월2일 이어서 아이들 어릴 적 부터 꼭 아버님 기일을 지내고 휴가를 가는 바람에 가을맞이 휴가가 되곤 했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아니 그 어느해 보다 더 그 경계가 정확 했다. 아이들이 각자 지들 아이들과 지내느라고 둘 만 남은 우리 내외는 휴가라고 따로 갈 필요가 없어진지 오래다. 딱히 보람된 일을 하지도 못 하며 그렇게 세월이 60 킬로속도로 여유자작 흘러가고 있다. 군 소재지의 한적함은 그 자체가 휴가이고 아직 허물지않은 자연이 많이 남아있는 덕에 가까운 외출도 어느 명산의 여행길과 크게 다르지않다. 그렇..

댓글 오늘 2021. 8. 15.

14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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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이 한결 좋아 지셨다. 5년 전 만난 어르신들과 비교 해보니 전반적으로 환경이 윤택해 지고 안락해 보여 그나마 마음이 편했다. 하긴 그 때 만나 뵌 어르신은 아니니 그럴지 모르겠다. 그동안 노인복지센터 에서 맡고 있었던 업무를 지난해부터 사회복지협의회로 이관 되었다고 한다. 내가 담당한 어르신 중 (90)넘으신 어르신이 20% 되신다. 홀로 지내시는 분들의 안전 안부를 확인 하고 신체 정신건강에 도움을 드리고 정서적으로도 지원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아버님 보다 어머니 분들이 80% 이상 된다 남녀 평균 수명의 현실도 가늠 해 볼 수 있는 현상이다. 90넘으신 고령이신데 정신은 맑고 성경을 펴 놓고 계시는 어머니이신데 주거 환경이 아늑하지 않는데다 주방이며 화장실이 겨울이라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댓글 오늘 2021. 2. 14.

14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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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무지

뭔가 일일 만들지 않으면 심심해 견디지 못하는 나는 사회적 동물 맞다. 집안에 종일 겨우 내내 보내면서도 심심하게 지내지는 않았는데도 사회와의 소통이 없으니 나 혼자만 저 멀리 외딴 무인도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하여 또 다시 일을 벌리고야 말았는데 그 일인 즉슨 조직의 일원이 되어 보고싶었다. 문화 예술계가 직격탄을 맞은 2020년 전 인류 일상에 깊은 상처가 깊이 패인 한 해 아직 진행중 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올 년 말 쯤이면 독감처럼 여겨져 일상은 회복 할 수 있다고 하니 견디는 수밖에...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파견되어 활동 하는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일을 시작 하였다. 5년 전 경험이 있었던 일이라 호기롭게 지원서를 냈다가 보기좋게 두 번 면접에 낙방해서 나같은 인재와 마음의 준..

댓글 오늘 2021. 2. 14.

23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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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이란 무엇일까

작년 봄에 파종한 페츄니아가 잎만 자라다가 7월 경 꽃을 피우기 시작 하더니 여름 내내 가을 끝까지 열심히 피고지고 하다가 겨울을 맞았다. 그 때까지 꽃이 피고 지기에 실내로 옮겼는데 글쎄 해가 바뀌고도 22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하루건너 한 송이씩 피어나 내게 기쁨을 선사한다. 여름에만 페추니아의 계절인줄 알았는데...^^ 사실 예전에는 이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큰 이유는 없고 다리 난간의 화분에 심어져있는 이 꽃에 왠지 정이 가지 않았는데 어느 사진관 앞에 지름 50센티 정도 되는 커다란 화분 서너개에 넝쿨처럼 풍성하게 피어 사진관 입구를 수수하면서도 화려하게 꾸며주는걸 보고 반해서 씨앗을 얻어 왔었다. 예전에 미처 몰라보고 정을 보내지 않은 것이 미안할 정도이다.^^

댓글 오늘 2021. 1. 23.

18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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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피

그 조그마한 몸에 새끼를 열 마리나 가지고 있었다니 신기하다 5센치 정도밖에 되지 않는 몸에 비해 배가 뚱뚱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열 마리가넘게 품을 수 있는건지... 새끼 구피는 벌써 형태가 갖춰진 상태로 태어난다 다 자란 구피가 먹이로 알고 먹어 버리기도 하는 바보같은 넘들 다른 곳에 옮겨 관찰 할 때는 감감 무소식 이더니 하루 이틀 안 본 사이에 결코 잡아 먹힐 수 없을 정도로 자란 새끼들이 열심히 헤엄치고 있다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하고 있는건지... 그녀석들의 작은 세계가 하릴 없이 자주 내 마음과 눈을 빼앗아 시간을 갉아먹는다.

댓글 오늘 2021. 1. 18.

18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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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1년 01월

10

오늘 엄마라는 이름으로 1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인생은 긴 여행 이라고 생각 하며 사는 나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는 마음이 가난 하다 역설적으로 마음이 부자라고도 할 수 있는 건지... 큰 욕심 없이 현재 내 상황에 만족 하고 간혹 욕심이 생기더라도 나를 다스리려 노력 하지 어떤 일에서나 내가 조금 덜 챙기는 것이 마음 편하고 어떤 상황이라도 화내지 않고 모든 일을 조용하게 평화롭게 해결하고 싶은 평화주의자 나쁘게 말하자면 우유부단하고 비겁한 사람 일 수 도 있고... 암튼 나는 언쟁을 좋아하지 않아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너를 생각하면 우울해진다 네가 언제부터 인지 어떤 이유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건지 너와의 관계가 이렇게 된 것이 무척 불행하다고 생각 한다 오늘 낮에 너를 낳아준 분의 전화를 받고 오랜 대화를 나누었지 네게 다가..

댓글 오늘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