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슭의 이야기

작은물줄기 큰 강을 이루며 떠내려온 이야기를 주섬주섬

15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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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느새 가을

바람이 어제와 다르고 햇살 또한 높고 깊다.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지리한 열기는 선조들이 정해 놓으신 절기, 입추와 말복을 지나며 그렇게 맥없이 무너졌다. 참 신기 하기도 하지 시아버님 기일이 음력 7월2일 이어서 아이들 어릴 적 부터 꼭 아버님 기일을 지내고 휴가를 가는 바람에 가을맞이 휴가가 되곤 했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아니 그 어느해 보다 더 그 경계가 정확 했다. 아이들이 각자 지들 아이들과 지내느라고 둘 만 남은 우리 내외는 휴가라고 따로 갈 필요가 없어진지 오래다. 딱히 보람된 일을 하지도 못 하며 그렇게 세월이 60 킬로속도로 여유자작 흘러가고 있다. 군 소재지의 한적함은 그 자체가 휴가이고 아직 허물지않은 자연이 많이 남아있는 덕에 가까운 외출도 어느 명산의 여행길과 크게 다르지않다. 그렇..

댓글 오늘 2021. 8. 15.

14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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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이 한결 좋아 지셨다. 5년 전 만난 어르신들과 비교 해보니 전반적으로 환경이 윤택해 지고 안락해 보여 그나마 마음이 편했다. 하긴 그 때 만나 뵌 어르신은 아니니 그럴지 모르겠다. 그동안 노인복지센터 에서 맡고 있었던 업무를 지난해부터 사회복지협의회로 이관 되었다고 한다. 내가 담당한 어르신 중 (90)넘으신 어르신이 20% 되신다. 홀로 지내시는 분들의 안전 안부를 확인 하고 신체 정신건강에 도움을 드리고 정서적으로도 지원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아버님 보다 어머니 분들이 80% 이상 된다 남녀 평균 수명의 현실도 가늠 해 볼 수 있는 현상이다. 90넘으신 고령이신데 정신은 맑고 성경을 펴 놓고 계시는 어머니이신데 주거 환경이 아늑하지 않는데다 주방이며 화장실이 겨울이라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댓글 오늘 2021. 2. 14.

14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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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무지

뭔가 일일 만들지 않으면 심심해 견디지 못하는 나는 사회적 동물 맞다. 집안에 종일 겨우 내내 보내면서도 심심하게 지내지는 않았는데도 사회와의 소통이 없으니 나 혼자만 저 멀리 외딴 무인도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하여 또 다시 일을 벌리고야 말았는데 그 일인 즉슨 조직의 일원이 되어 보고싶었다. 문화 예술계가 직격탄을 맞은 2020년 전 인류 일상에 깊은 상처가 깊이 패인 한 해 아직 진행중 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올 년 말 쯤이면 독감처럼 여겨져 일상은 회복 할 수 있다고 하니 견디는 수밖에...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파견되어 활동 하는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일을 시작 하였다. 5년 전 경험이 있었던 일이라 호기롭게 지원서를 냈다가 보기좋게 두 번 면접에 낙방해서 나같은 인재와 마음의 준..

댓글 오늘 2021.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