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원정대/피렌체

    베니 2008. 9. 5. 18:58

    별 4개짜리 호텔에서의 뷔페식 조식은 진짜 별 천만개 줄만했어-

    입맛에 착착 맛는 갖가지 치즈들과 잼, 꿀, 그리고 카카오크림들~

    화채보다 설탕맛이 덜 해서 밋밋했지만, 싱그러운 과일들-

    이탈리아인들은 아침마다 카푸치노 한잔씩 한다던데 나도 그 라인에 업 !!!

    이탈리아식 카푸치노는 한국에서의 카푸치노보다 훨씬 부드럽고 덜 썼어~

    베이컨은 짭쪼르하니 맛있었고 이탈리아에서의 첫 날밤처럼 오렌지주스는 시큼상큼했어 !!!

     

     

     

     

     

     

     

     

    이제 피렌체로 궈궈씽 !!!!!!!!!!!

     

     

     

    지금은 피렌체 구경하고 베네치아 가는 버스안~

    진짜 피렌체에서 빡센 단체관광을 맛보았어~

    관광시작 전 진짜 최고~ 어제 이탈리아에서의 저녁식사에 약간 실망한 후로 이번 식사 역시 기대치 않았는데 너무너무 좋았어 !!! 리조또디프로띠띠마레(해물리조또)에는 해물이 정말 가득했고 쌀도 생각보다 괜찮았어 - 알도 튼실하니 말야~ 이탈리아에서는 찰진 쌀이 날리는 쌀보다 훨씬 싸대~ 1kg에 1유로정도라니 정말 싸지~!!!! 그리고 sword-fish와 샐러드를 먹었는데 이것 역시 입에 너무 잘 맛았어 !!! 양념치킨맛이었어~ 샐러드도 간단히 오일에 버무린 것 같았는데 뒷맛이 좀 있었지만 깔끔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은... 이탈리아에서의 최초의 아이스크림!!!!! 근데 이건 조안나 초코맛과 바닐라맛이었어 ㅠㅠ 모양이 예뻤으니 패스~~~

     

     

     

     

     

     

     

     

    피렌체하면 떠오르는 갈색빛 뾰족탑들 가득한 쩍벌어지는 광경을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 두오모성당꼭대기에 올라가서 본 거 말고는

    그 후로부터는 제대로 된 빡센 단체관광 !!!!!!!!!

    진짜 가게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쁘고 멋스러워서 디카를 넣을수가 없었어

    넣었다가도 이내 다시 꺼내서 찰칵찰칵 !!!!!!!!!!!!!

    피렌체에는 가죽이 유명해서인지 색색의 멋스러운 가죽제품들이 많았어

    새빨간 가죽가방과 은색, 그리고 초록색 가죽점퍼가 스피드업해서 걷는 도중에도 눈에 쏙쏙 들어왔어 !!!!!!

    다음번에는 여유롭게 와서 가죽점퍼 좀 입어야봐야지 짱짱짱 !!!!!!!!!!

     

    길거리에 살짝뽀글머리 건강한 오빠들은 한손엔 강아지를, 한손엔 아장아장 꼬맹이를 데리고 모델워킹하고

    흑인들은 진짜 딱봐도 짭인 루이비통, 샤넬 제품을 비롯한 가방들을 흰 천 위에 올려놓고 팔다가 경찰들이 등장하면 그대로 싸서 보따리마냥 들고 다니고

    적나라한 그리스조각상의 모습이 담긴 사각팬티와 아름다운 여신들에 모습이 담긴 길거리 화가들의 작품들 -

    따그락따그락 마차에는 열심히 설명듣는 나이 든 아줌머니들이 타 있고,

    세계각지의 가이드들은 관광객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소형마이크로 듣지도 않는 설명에 열을 올리고

    길거리음악가들은 통기타와 엠프만 들고 아무데나 자리를 깔고 영화 ‘원스’에 한 장면처럼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연주~

    하늘은 청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은 편이라고 하니 좋았어 -

    생각보다 사진들이 강원도 깨끗한 하늘보다 못 나와서 마음이 아팠지만....

    여유롭게 잔디밭위에 자리깔고 누운 금발언니들과, ‘안녕하세요’를 어색하게 외치는 멋쟁이 오빠들(비록 삐기지만)이 있으니 댓츠오카이 !!!!!!!

     

    마지막 사진찍을 10분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수아언니가 적극추천한 젤라또가게 cafe de la prix에 가서 레몬과 좀 특이한 딸기맛 나는 걸 먹었는데 - 레몬맛에 나는 푹 빠져버린것이다ㅠㅠㅠ 2유로였는데 컵에 2종류 선택할 수 있었어 !!!!

    그 후에 곧바로 단체로 가이드 안나가 추천하는 젤라또가게 Gelateria에 가서 안나가 적극추천한 수박맛과 내가 선택한 메론맛을 먹었는데... 여기 메론맛은 주황빛이었는데 진짜 안나가 추천한 수박맛보다 훨씬 더 맛있었어 색도 곱고 !!! 여기도 역시 2종류에 2루피 !!! 근데 처음에 사 먹은 곳은 두오모성당과 좀 많이 가까워서 그런지 양이 적은 편이었는데 여기는 맛도 좋고 양도 많고 더 시원했어 - 여기서는 신시내님이 사줬당 짱짱짱 !!!!!

     

    진짜 로마에서 아침부터 지루한 관광버스를 5시간 남짓 타고 온 보람이...... 포스팅할 사진을 찍느랴 가슴으로 피렌체를 느끼지 못해 덜 했지만......... 내가 숨쉬었던, 내가 담았던, 내가 만난 피렌체는 날 춤추게, 발걸음 가볍게 비록 발이 꽤나 많이 아팠지만 뛰게 만들었어-

     

     

     

     

     

     

     

     

     

     

     

     

     

     

     

     

     

     

     

     

    베네치아로 오는 길은 진짜 너무 멀었던 듯..... 맨 뒷자리에 자리깔고 누워서 잠 좀 자고 바깥풍경 마음속에 새기려 무던히 노력했어 - mp3가 포맷되서 출국 하루전에 잡히는 대로 노래 채우는 바람에 귓속에서는 저질노래들이 흘러나왔지만 말야...

     

    미리 사진으로 만나보고 온 호텔은 로마에서 묵었던 호텔에 비하면 쏘쏘지만 3일 묵기에는 별 탈 없을 듯 해~ 로마 호텔에서의 조식을 이길만한 조식이 나올련지 모르겠지만, 일정이 미뤄져서 9시에 먹은 저녁은 연신 윙크를 날리는 웨이터에 귀여움과 더불어 맛도 굿이었어 - 배가 고팠던 점도 있겠지만 !!! 웨이터한테 이태리말로 “넌 내 스타일이야!” 를 언니들이랑 합창으로 날려줬더니 “ r u sure? "이냐며 묻는 귀염둥이 !!!

     

    아 여기 호텔은 인터넷사용이 매우 불편해서 내일 자유여행할 때 노트북을 팀별로 들고 다녀야하는 sad한 소식을 바로 접했지만 !!! 내일 자유여행 또한 완전 기대기대 !!! 화이띵 !!!

    사진 진짜 많이 올렸네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ㅠㅠㅋㅋㅋㅋ
    제가 할때는 스피드가 좀 괜찮아쎄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