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시 이야기

재휘애비.溢空 2022. 1. 20. 06:25

友人會宿(우인회숙)

벗들과 모여서

 

이백(李白)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천고의 시름이 씻어지도록

留連百壺飮(유연백호음)

한자리에 연거푸 술을 마시네.

 

良宵宜淸談(양소의청담)

좋은 밤 얘기는 길어만 가고

皓月未能寢(호월미능침)

달이 밝아 잠에 못 들게 하네.

 

醉來臥空山(취래와공산)

취하여 고요한 산에 누우니

天地卽衾枕(천지즉금침)

천지가 곧 베게이고 이불이어라.

 

해석2

벗들과 모여서 천고의 시름 씻어 내고저,

내리닫이 일백 병의 술을 마신다.

이렇게 좋은 밤 더불어 청담을 나누고,

휘영청 밝은 달에 잠을 잘 수도 없지 않는가!

얼큰히 취하여 텅 빈 산에 벌렁 누우니,

하늘과 땅이 이불이요 베개로다!

 

내용 연구

滌蕩(척탕): 말끔히 씻어낸다.

壺(호) : 병, 배가 불룩하고 입이 작은 병으로 주로 술을 담는다.

良宵(양소) : 좋은 밤.

宜(의) : 당연히, 마땅히, 이치에 맞음.

皓月(호월) : 밝고 맑은 달. 희고 깨끗함,

衾枕(금침) : 이불과 베개.

淸談(청담) : 고상하고 맑은

 

지은이 : 이백(이태백)

시대 : 당나라(701~761)

갈래 : 오언율시

성격 : 서정적, 서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