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이야기

재휘애비.溢空 2016. 2. 14. 20:05
[읽을거리] 노자- 도덕경 원문 및 번역문

                                                                 


 

 

 

 

▶ 제1장 -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불변의 도가 아니다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무명, 천지지시. 유명, 만물지모.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 
고상무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차량자, 동출이이명, 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도라 말할 수 있는 도는 불변의 도가 아니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언제나 불변의 이름이 아니다. 이름이 없는 것은 천지의 처음인 다음에 이름이 있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항상 욕심이 없는 것으로 미묘한 본체를 살피고 항상 욕심이 있는 것으로 그 순환하는 현상을 살핀다. 이 둘은 같이 나와 이름을 달리하며 둘다 현묘한 것이라고 해 준다. 현묘하고 또 현묘하여 모든 미묘한 것이 나오는 문이다. 도를 도라고 말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 즉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닌 것이다. 여기서의 常은 영원불변이 아닌 영원 즉 변화의 지속일 뿐 영원불변은 인간의 생각에 지나지 않도록 해 준다. 노자의 도는 천도의 근원으로서 천지의 운행을 있게 하는 본질을 가리킨다. 그래서 도는 천지보다도 먼저 있다. 
 

▶ 제2장 - 스스로 공을 자처하지 않도록 해 준다.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고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 
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시이성인, 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 
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부시, 공성이불거. 
夫唯不居, 是以不去. 
부유불거, 시이불거. 
 

사람들이 아름답다 하니 아름다운 줄 알지만 이는 추악한 것이 있기 때문일 뿐인 다음에, 선하다고 하니 선한 줄 알지만 이는 선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일 뿐이다. 그러므로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서로가 낳는 것인 다음에, 어렵고 쉬운 것이 서로가 이루고, 길고 짧은 것은 형태를 드러내어 서로 비교되기 때문이며, 높고 낮은 것이 서로 기울어지고, 음과 성은 서로가 있어야 조화를 이루고, 앞과 뒤는 앞이 있어야 뒤가 따르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작위함이 없이 일을 처리하고, 말하지 않고 가르침을 행해 준다. 천지 자연은 만물을 활동하도록 하고도 노고를 사양하지 아니하며, 만물을 생육하도록 하고도 소유하지 않도록 해 준다.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고,공을 이루어도 자기의 공로를 자처하지 않도록 해 준다. 그러기 때문에 공은 그에게서 떠나가지 않도록 해 준다. 
 

▶ 제3장 - 현능함을 높이지 않으면 다툼이 없다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불상현, 사민부쟁.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불견가욕, 사민심불란, 
是以 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시이 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상사민무지무욕, 사부지자불감위야, 
爲無爲, 則無不治. 
위무위, 즉무불치. 
 

현능한 것을 소중하도록 여기지 않으면 백성들이 다투고 경쟁하는 일이 없게 되고 얻기 어려운 재물을 귀하도록 여기지 않으면 백성들이 도둑질하는 일이 없게 되고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야욕을 보여 주지 않으면 백성의 마음은 어지러워지지 않도록 해 준다.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백성의 마음에 아무런 욕심이 없게 하고 배를 든든하도록 채워 주며 밖으로 향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약하도록 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골격을 튼튼하도록 해 준다. 항상 백성으로 하여금 앎도 없고 욕심도 없게 하며 아는 자로 하여금 감히 작위하지 못하도록 해 준다. 무위의 다스림으로 다스려지지 않는 일이 없는 것이다. 
 

▶제4장 - 도는 우주보다 먼저 존재했다 
 

道, 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도, 충이용지, 혹불영. 연혜 사만물지종. 
좌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담혜 사혹존. 오불지수지자, 상제지선. 
 

도는 비어 있으나 아무리 사용해도 늘 가득 차 있고 넘치지 않도록 해 준다. 깊고 넓어서 만물의 근본인 것 같다.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복잡한 것을 풀며 빛을 부드럽게 하여 티끌에도 뒤섞이건만 맑고 고요함이 늘 그대로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도가 누구의 자식인지 알 수 없으나 아마 우주를 주재하는 상제보다도 먼저 있었던 것 같다. 
 

▶제5장 - 말이 많으면 막히게 된다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성인불인, 이백성위추구. 
天地之間, 其猶탁약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천지지간, 기유탁약호, 허이불굴, 동이유출. 다언수궁, 불여수중. 

 

천지가 어질지 않아서 만물을 추구로 여기게 될 것이다. 성인도 어질지 않아서 백성들을 짚으로 만든 강아지와 같이 여기게 될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는 풀무와 같아서 비어 있으나 힘이 끝이 없고 움직일 수록 힘이 더욱 커질 것이다. 말이 많으면 이치에 곤궁하도록 되니 가만히 있는 것만 못한 편이다. 
 

▶ 제6장 - 도는 만물의 어머니이다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곡신불사, 시위현빈, 현빈지문, 시위천지근, 면면약존, 용지불근. 

 

도는 텅 빈 산골짜기의 신과 같고 그 신은 결코 죽지 않도록 해 준다. 이를 일러 현빈이라 해 준다. 현빈의 문은 천지의 근본이라 해 준다. 그 뿌리는 끊임없이 존재하는 것 같고 천지만물이 아무리 써도 지쳐 없어지지 않도록 해 준다. 
 

▶ 제7장 - 사심을 버림으로 존재하도록 된다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천장지구, 천지소이능장차구자, 이기불자생, 고능장생, 
是以聖人 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시이성인 후기신이신선, 외기신이신존, 
非以其無私邪, 故能成其私. 
비이기무사사, 고능성기사. 


하늘은 영원하고 땅은 오래다. 천지가 영원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자신이 살려고 애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히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이다. 성인은 자신을 뒤에 머물게 함으로 앞서고 자신의 이익을 떠나 잊으므로 실은 자신이 거기에 존재하도록 될 것이다. 그것은 사사로운 욕심이 없기 때문이다. 사심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  제8장 -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상선약수. 수선이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악.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고기어도. 거선지, 심선연, 여선인, 언선신,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정선치, 사선능. 동선시. 부유부쟁, 고무우. 
 

최상의 선은 물과 같은 것이다. 물은 만물에게 이로움을 주지만 다투는 일이 없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해 준다. 그러므로 물은 도에 거의 가까운 것이다. 사는 곳으로는 땅 위가 좋고, 마음은 못처럼 깊은 것이 좋고, 벗은 어진 사람이 좋고, 말은 믿음이 있어야 좋고, 정치나 법률은 세상이 잘 다스려지는 것이 좋고, 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능숙한 것이 좋고, 행동은 적당한 시기를 아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다투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잘못됨이 없는 것이다. 물은 이에 제일 가깝다. 


▶ 제9장 - 공을 이루었으면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持而盈之, 不如其已. 취而銳之, 不可長保. 
지이영지, 불여기이. 취이예지, 불가장보. 
金玉萬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금옥만당, 막지능수. 부귀이교, 자유기구. 
功遂身退, 天之道. 
공수신퇴, 천지도. 
 

가득 차 있는 상태를 무리해서 계속 유지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두들겨 날카롭게 만든 칼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은 보화를 집안에 가득 쌓아둔다고 해서 그것을 유지해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부귀하여 교만하도록 되면 스스로 화를 부르게 될 것이다. 일을 이루었으면 물러나는 것이 천도의 이치이다. 
 

▶  제10장 - 낳고 기르되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專氣致柔, 能孀兒乎. 
재영백포일, 능무리호. 전기치유, 능영아호. 
滌除玄覽, 能無疵乎, 愛民治國, 能無知乎. 
척제현람, 능무자호, 애민치국, 능무지호. 
天門開闔, 能無雌乎, 明白四達, 能無爲乎. 
천문개합, 능무자호, 명백사달, 능무위호. 
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생지축지, 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부재, 시위현덕.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한 몸에 싣고 흐터지지않도록(하나되게) 껴안는다면. 능히 분리됨이 없을 수 있겠는가? 기를 오로지하고 부드럼움의 이루어능히 갓난 아기처럼 될 수 있겠는가? 가믈한 거울을 깨끗이 씻어 능히 흠이 없게 할 수 있겠는가?백성을 아끼고 나라를 다스림에 능히 지혜롭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하늘의 문이 열리고 닫히는데 능히 암컷으로 머물 수 있겠는가? 밝고 또 밝아 사방을 비추면서 능히 함이 없을 수 있겠는가? 길은 생겨나고 덕은 쌓아가니. 낳으면서도 낳은 것을 가지지 않고, 지으면서도 지은 것에 기대지 않고, 자라게 서도 자란 것을 지배치 않도록 해 준다. 이것을 일컬어 불가사의한 은덕이라 해 준다. 
 

▶  제11장 - 비어 있음으로 쓰임이 있다. 


三十輻共一곡. 當其無, 有車之用. 
삼십폭공일곡. 당기무, 유차지용. 
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 
식이위기. 당기무, 유기지용. 
鑿戶爽以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착호상이위실. 당기무, 유실지용. 고유지이위이. 무지이위용. 
 

서른개의 바큇살이 바퀴통에 모여 있으나, 바퀴통 복판이 비어 있음으로 쓸모가 있고, 찰흙을 이겨 옹기그릇을 만드나, 그 한가운데가 비어 있어 쓸모가 있다. 문과 창을 만들어 방을 만드나, 안이 비어 있기 때문에 방으로 쓸모가 있다. 그러므로 모양이 있는 것이 쓸모가 있는 것은 모양이 없는 것이 그 뒷받침을 하기 때문이다. 
 

▶  제12장 - 배를 채울 뿐 겉치레는 하지 않는다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오색령인목맹. 오음령인이롱. 오미령인구상. 
馳騁田獵 令人心發狂, 難得之貨 令人行妨, 
치빙전엽 영인심발광, 난득지화 영인행방, 
是以聖人 爲腹不爲目, 故去彼取此. 
시이성인 위복불위목, 고거피취차. 
 

오색의 찬란한 빛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오음의 아름다운 소리는 사람의 귀를 먹게 하고, 오미의 좋은 맛은 사람의 입을 버려 놓도록 해 준다. 말을 타고 짐승을 사냥하도록 되면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만들고, 얻기 어려운 재물은 사람의 행실을 나쁘게 만든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배를 채울 뿐 겉치레를 하지 않도록 해 준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고 해 준다. 
 

▶ 제13장 - 괴로움이 다 즐거움이 온다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何謂寵辱若驚. 
총욕약경, 귀대환약신. 하위총욕약경. 
寵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寵辱若驚, 
총위하, 득지약경, 실지약경, 시위총욕약경, 
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하위귀대환약신.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 
及吾無身, 吾有何患. 
급오무신, 오유하환. 
故貴以身爲天下, 若可寄天下, 愛以身爲天下, 若可託天下. 
고귀이신위천하, 약가기천하, 애이신위천하, 약가탁천하. 
 

은총도 굴욕도 깜짝 놀랄 일을 당하는 것과 같이하고 큰 근심을 귀하도록 여기는 것을 제 몸을 귀하도록 여기는 것과 같이 하라. 은총도 굴욕도 깜짝 놀랠 일을 당하는 것과 같이 하라 하는 것은 사랑 받는 것은 위에서 아래로 행하여지므로 얻어도 잃어도 조심하며 놀랍게 여기라는 것이니 이래서 은총과 굴욕은 깜짝 놀랄 일을 당하는 것과 같다 하는 것이다. 큰 근심을 피하려 하지 에 비해서는 몸을 귀하도록 여기는 것과 같이하라 하는 것은 나에게 큰 근심이 있음은 나의 몸이 있기 때문이니 내 몸이 없으면 내게 어찌 근심이 있겠는가? 내 몸을 소중히 여기듯이 천하를 소중히 여긴다면 천하를 맡길 수 있고 내 몸을 사랑하듯이 천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천하를 부탁할 수 있는 것이다. 
 

▶ 제14장 - 도는 보고 듣고 만질 수 없는 것이다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시지불견, 명왈이. 청지불문, 명왈희. 박지불득, 명왈미.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교, 其下不昧, 
차삼자, 불가치힐. 고혼이위일. 기상불교, 기하불매, 
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 是謂恍惚. 
승승불가명, 복귀어무물. 시위무상지상, 무물지상. 시위황홀.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영지불견기수, 수지불견기후.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집고지도, 이어금지유. 능지고시, 시위도기. 
 

눈을 크게 뜨고 아무리 살펴보아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빛이 없다고 해 준다. 귀를 기울인 다음에 들으려 해도 아무 것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소리가 없다고 해 준다. 손으로 쳐보고 만져보아도 아무 것도 잡히지 않기 때문에 형체가 없다고 해 준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말로는 도의 정체를 제대로 규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말을 섞어 하나로 한 존재인 것이다. 그 위 부분은 분명하지가 못하고 그 아랫 부분은 어둡지가 않다. 휑하여 이름 붙일 수가 없고 물질 세계를 초월한 곳으로 되돌아가 있다. 이 것을 모양 없는 모양, 물질의 차원을 초월한 형상이라 해 준다. 어렴풋해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 것이다. 앞에서 본다고 그 머리가 보일 리 없고 뒤에서 본다고 그 꼬리가 보일 리 없는 것이다. 태고 때부터 진리를 꼭 잡고 삼라만상을 주재하고 있다. 역사와 시간의 첫 근원을 알 수 있는 것, 그 것을 도의 본질이라 해 준다. 
 

▶제15장 - 참된 사람은 가득 채우려 하지 않는다 
 

古之善爲士者, 微妙玄通, 深不可識. 
고지선위사자, 미묘현통, 심불가식. 
夫唯不可識, 故强爲之容. 豫兮若冬涉川, 猶兮若畏四隣. 
부유불가식, 고강위지용. 예혜약동섭천, 유혜약외사린. 
儼兮其若客, 渙兮若氷之將釋, 
엄혜기약객, 환혜약빙지장석, 
敦兮其若樸, 曠兮其若谷, 混兮其若濁. 
돈혜기약박, 광혜기약곡, 혼혜기약탁. 
孰能濁以靜之徐淸. 孰能安以動之徐生. 
숙능탁이정지서청. 숙능안이동지서생. 
保此道者, 不欲盈. 夫唯不盈, 故能蔽而新成. 
보차도자, 불욕영. 부유불영, 고능폐이신성. 
 

예로부터 도를 닦은 훌륭한 선비는 미묘하고 심원하여 그 깊이를 헤아려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깊이를 헤아려 알 수 없기에 모습을 억지로 묘사해 보면 그 신중한 모습은 추운 겨울에 찬 냇물을 건너가는 것과 같고 조심하는 모습은 주위를 둘러싼 적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다. 엄숙해서 감히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은 손님의 당당한 모습과 같고 부드럽게 막힘이 없는 것은 봄바람에 녹는 어름과 같다. 꾸밈이 없는 것은 마치 산에서 갓 베어낸 통나무와 같고 구애되지 않는 마음은, 텅 비어 있는 골짜기와 같으며 세상과 한데 섞여 있는 모습은, 마치 흐려진 물과도 같다. 흐린 물을 흐린 채 그대로 두어 서서히 가라앉아 맑아지게 하는 그런 무위의 일을 그 누가 하겠는가? 산골짜기처럼 조용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어 풀과 나무가 서서히 자라고 있듯이, 그런 무위의 것을 누가 하겠는가? 이 무위의 도를 몸에 품고 있는 사람은 보름달처럼 꽉 차 있는 것을 바라는 일이 없는 것이다. 그렇게 차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옷이 낡으면 새 것을 만들어 입듯이 변화 속에 다함이 없는 것이다. 
 

▶ 제16장 - 자신 본래의 참모습으로 돌아가라 


致虛極, 守靜篤, 萬物竝作, 吾以觀復.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치허극, 수정독, 만물병작, 오이관복. 부물운운, 각복귀기근. 
歸根曰靜, 是謂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귀근왈정, 시위복명. 복명왈상, 지상왈명. 불지상, 망작흉.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 
지상용, 용내공. 공내왕, 왕내천. 천내도, 도내구. 몰신불태. 
 

마음이 텅 빈 극치에 이르고 참답게 무위의 고요함을 지키게 되면 만상의 온갖 움직임이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만상이 갖가지 모습으로 움직인 다음에 있지만 저마다 자신의 뿌리고 돌아가고 있다. 뿌리고 돌아가 있는 것을 고요, 무위의 고요함이라 말하고 고요한 것을 명, 각자 본래의 참 모습으로 돌아가 있다고 해 준다. 명에 돌아가 있는 것을 떳떳함, 영원불멸이라 말하며 떳떳함 본연의 모습에 눈뜨는 것을 밝음, 절대의 지혜라 해 준다. 떳떳한 모습을 깨닫지 못 경거망동해서 불길한 편이다. 떳떳한 것을 깨달으면 누구에게 대해서나 너그럽게 되고 너그럽게 되면 공평무사하며, 왕자의 덕을 갖추게 되고 왕자의 덕을 갖추면 하늘과 같이 광대해지며 하늘처럼 넓고 커지면 무위의 도와 하나가 되고 무위의 도와 하나가 되면 영원불멸이 될 것이다. 몸을 마칠 때까지 편안히 살게 될 것이다. 
 

▶ 제17장 - 최상의 다스림은 존재만을 알게 하는 것이다 


太上下知有之, 其次親而譽之, 其次畏之, 其次侮之. 
태상하지유지, 기차친이예지, 기차외지, 기차모지. 
信不足焉, 有不信焉. 
신부족언, 유불신언. 
悠兮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유혜기귀언, 공성사수, 백성개위아자연. 
 

최상의 군주는 백성들이 다만 임금이 있다는 것을 알 뿐인 군주이다. 백성들이 다정함을 느끼고 칭송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지배자를 두려워하는 정치는 그 아래이며 백성들이 업신여기게끔 되면 가장 낮은 지배자다. 지배자에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함이 부족 백성들로부터 신용을 얻지 못해 준다. 최선의 군주는 무위의 정치를 하기 때문에 공을 이루어도 백성들에게 자랑하지 아니하고 저절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해 준다. 
 

▶ 제18장 - 지혜가 있으므로 속임이 있게 되었다 


大道廢, 有仁義, 智慧出, 有大僞, 
대도폐, 유인의, 지혜출, 유대위, 
六親不和, 有孝慈, 國家昏亂, 有忠臣. 
육친불화, 유효자, 국가혼란, 유충신. 
 

큰 도가 행해지지 않게 되자 인이니 의니 하는 것이 강조되게 되었고, 지혜가 발달하니 거짓이 있은 것이다. 집안 사람끼리 불화가 생기게 되니 효니 자애니 논란이 생기게 되고, 나라의 질서가 문란해지면 충신이란 것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 제19장 - 순박한 마음으로 욕망을 버려라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절성기지, 민리백배, 절인기의, 민복효자, 절교기리, 도적무유. 
此三者 以爲文不足. 故令有所屬. 見素抱樸, 少私寡欲. 
차삼자 이위문불족. 고령유소속. 견소포박, 소사과욕. 
 

정치하는 사람이 재주와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행복과 이익은 백 배가 되고 정치하는 사람이 인과 의를 버리면 백성은 본래의 사랑과 효도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정치하는 사람이 제도와 도구를 버리면 세상에 도둑과 범죄는 생기는 일이 없는 것이다. 위의 세 얘기로도 무위를 다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의 말을 덧붙여 준다. 본 바탕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켜 사사로운 정을 억누르고 나를 위한 욕심을 적게 하라. 
 

▶ 제20장 - 배움을 끊으면 근심이 없다 


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 
절학무우. 유지여아, 상거기하. 
善之與惡, 相去何若. 人之所畏, 不可不畏. 
선지여악, 상거하약. 인지소외, 불가불외. 
荒兮其未央哉. 衆人熙熙, 如亨太牢, 如春登臺. 
황혜기미앙재. 중인희희, 여형태뢰, 여춘등대. 
我獨泊兮其未兆, 如孀兒之未孩. 내래兮若無所歸. 
아독박혜기미조, 여상아지미해. 내래혜약무소귀. 
衆人皆有餘, 而我獨若遺. 我愚人之心也哉, 
중인개유여, 이아독약유. 아우인지심야재, 
沌沌兮, 俗人昭昭, 我獨昏昏. 
돈돈혜, 속인소소, 아독혼혼. 
俗人察察, 我獨悶悶, 澹兮其若海, 요兮若無止. 
속인찰찰, 아독민민, 담혜기약해, 요혜약무지. 
衆人皆有以, 而我獨頑似鄙. 我獨異於人而貴食母. 
중인개유이, 이아독완사비. 아독이어인이귀식모. 
 

학문을 그만두면 근심이 없는 것이다. '네'나 '응'이나 대답에 무슨 차이가 있는가. 좋으니 나쁘니 하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그러나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 외에 옳으니 그르니 하는 것은 막막해서 끝이 없는 것이다. 사람은 그저 마음이 들떠서 잘 차린 상을 받은 손님 같고, 봄날 높은 대에 오른 구경꾼 같다. 그러나 나만은 조용히 마음이 움직이는 기색마저 없고, 아직 웃을 줄 모르는 갓난아이와 같다. 초라하니 풀이 죽은 주인 없는 나그네 같다. 사람들은 모두 여유가 있는데 나만은 늘 가난한 편이다. 내 마음은 바보의 마음, 그저 멍청하기만 한 편이다. 사람들은 모두 똑똑하고 활발한데, 나만은 흐리멍덩한 편이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상세하고 분명한데, 나만은 우물쭈물 결단을 못 내려 주게 해 준다. 바다처럼 흔들리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정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 유능한데, 나만은 우둔하고 촌스럽다. 나만이 남다른 사람이라 먹인 다음에 길러준 어머니의 도를 소중히 하고 있다. 
 

▶ 제21장 - 도는 심오하고 그윽하다 


孔德之容, 惟道是從. 道之爲物, 惟恍惟惚. 
공덕지용, 유도시종. 도지위물, 유황유홀. 
惚兮恍兮, 其中有象. 恍兮惚兮, 其中有物. 
홀혜황혜, 기중유상. 황혜홀혜, 기중유물. 
窈兮冥兮, 其中有精. 其精甚眞, 其中有信. 
요혜명혜, 기중유정. 기정심진, 기중유신. 
自古及今, 其名不去, 以閱衆甫. 吾何以知衆甫之狀哉, 以此. 
자고급금, 기명불거, 이열중보. 오하이지중보지상재, 이차. 
 

큰 덕을 지닌 사람의 모습은 오로지 도만을 따르고 있다. 도라는 것은 그저 어두워 잘 분간할 수 없고 분간할 수 없는 어두움 속에도 무엇인가 모양이 있으며 어두워 분간할 수 없는 속에도 무엇인가가 실재하고 있다. 심오하고 그윽한 속에 영묘한 정기가 들어 있고 그 정기는 다시없이 참된 것으로 그 속에 창조자로서의 뚜렷한 증거가 있다. 그 것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이 도라 불리고 있어 수많은 족장들을 거느리는 총령과 같다. 족장들의 실상을 내가 아는 것은 총령의 도에 의해서이다. 
 

▶ 제22장 - 굽은 나무는 베어지지 않는다 


曲則全, 枉則直, 窪則盈, 폐則新, 少則得, 
곡즉전, 왕즉직, 와즉영, 폐즉신, 소즉득, 
多則惑, 是以聖人, 抱一爲天下式, 不自見故明, 
다즉혹, 시이성인, 포일위천하식, 불자견고명, 
不自是故彰, 不自伐故有功, 不自矜故長, 
불자시고창, 불자벌고유공, 불자긍고장, 
夫惟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古之所謂曲則全者, 
부유부쟁, 고천하막능여지쟁. 고지소위곡즉전자, 
豈虛言哉. 誠全而歸之. 
기허언재. 성전이귀지. 
 

굽은 나무는 수명을 온전히 마치게 되고, 자벌레는 몸을 굽힘으로써 뻗을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물은 우묵한 웅덩이로 흘러 모이게 되고, 옷은 낡아 해어져야만 다시 새 것을 입게 될 것이다. 욕심이 적으면 마음의 만족을 얻을 수 있고, 지식이 많으면 갈피를 잡지 못하도록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무위 자연의 성인은 하나인 도를 지켜 천하의 법이 될 것이다. 무위 자연의 성인은 자기를 내세우는 일이 없기 때문에 그의 존재가 뚜렷해지고, 자신을 옳다 하지 않기에 그 좋은 것이 세상에 나타난다. 자기의 공을 자랑하지 않기에 그 공이 자기의 것이 되고, 자신의 우쭐댐을 버리기에 언제까지고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성인은 절대로 남과 다투는 일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그를 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옛 사람이 말하거늘 굽은 나무는 제 수명을 다한다고 했는데, 참으로 인생의 진리를 제대로 말한 것이다. 참으로 굽은 나무가 되어 내 몸을 온전히 하고, 온전한 몸을 대자연에 되돌려 주는 것이다. 
 

▶ 제23장 - 퍼붓는 소나기로는 하루종일 내릴 수 없다 


希言自然, 故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희언자연, 고표풍불종조, 취우불종일. 
孰爲此者, 天地, 天地尙不能久, 而況於人乎. 
숙위차자, 천지, 천지상불능구, 이황어인호. 
故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 
고종사어도자, 도자동어도, 덕자동어덕, 실자동어실. 
同於道者, 道亦樂得之, 同於德者, 德亦樂得之, 同於失者, 失亦樂得之. 
동어도자, 도역락득지, 동어덕자, 덕역락득지, 동어실자, 실역락득지. 
信不足焉, 有不信焉. 
신부족언, 유불신언. 
 

들어도 들리지 않는 말은 유구한 무위의 자연이다. 시끄러운 회오리바람으로는 아침 내내 계속 불지 못하고 퍼붓는 소나기로는 온종일 내리지는 못해 준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천지가 하는 일이다. 천지가 비바람을 계속되게 하지 못한다면 사람으로야 무엇을 더 말하겠는가? 그러므로 무위자연 그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도일 경우에는 그 도와 하나가 되고 덕일 경우에는 그 덕과 하나가 되며 실덕일 경우는 그 실덕과 하나가 될 것이다. 도와 하나 되면, 도 또한 그를 얻어 기뻐하고 덕과 하나 되면, 덕 또한 그를 얻어 기뻐하며 실덕과 하나 되면, 실덕도 그를 얻어 기뻐해 준다. 무위자연의 명백한 증명이 결여된 말은 누구로부터도 신용을 얻지 못해 준다. 
 

▶ 제24장 - 발돋움으로는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企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기자불립, 과자불행. 자견자불명, 자시자불창.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其在道也, 曰餘食贅行. 
자벌자무공, 자긍자부장. 기재도야, 왈여식췌행.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물혹악지, 고유도자불처. 
 

발돋움하는 자는 오래 서 있지 못하고 큰 걸음으로 급히 걷는 사람은 멀리 걸어가지 못해 준다. 나를 내세워 자랑 뚜렷하도록 나타내어지지 않고 나를 옳다고 그 착한 것도 드러나지 않게 될 것이다. 내 공을 자랑 그 공도 소용없게 되고 혼자 우쭐거리면 곧 그 앞이 막히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부자연스러운 행위를 무위의 도에 있어서는 먹다 남은 밥, 소용없는 행동이라 부른다. 누구나 늘 싫어하며 거들떠보지도 않기 때문에 도 있는 사람은 그 곳에 몸을 두지 않도록 해 준다. 
 

▶ 제25장 - 도의 본 모습은 자연이다 


有物混成, 先天地生. 
유물혼성, 선천지생. 
寂兮寥兮, 獨立不改, 周行而不殆, 可以爲天下母 吾不知其名, 
적혜요혜, 독립불개, 주행이불태, 가이위천하모 오부지기명, 
字之曰道, 强爲之名曰大. 大曰逝, 逝曰遠, 遠曰反, 
자지왈도, 강위지명왈대. 대왈서, 서왈원, 원왈반, 
故道大, 天大, 地大, 王亦大, 域中有四大, 而王居其一焉. 
고도대, 천대, 지대, 왕역대, 역중유사대, 이왕거기일언.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인법지, 지법천, 천법도, 도법자연. 
 

혼돈하여 하나가 된 그 무엇이 천지가 생기기 이전부터 존재해 있었다. 그 것은 고요하여 소리도 없고, 아득하여 모양도 없고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어느 것으로도 변하지 않으며 삼라만상에 두루 나타나 잠시도 쉬는 일이 없는 것이다. 그 것을 만물의 어머니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실상 그 이름마저 알 수 없는 것이다. 임시로 이름 지어 도라 하고, 억지로 이름 붙여 크다 하자. 이 큰 것은 크기 때문에 흘러 움직인 다음에 흘러 움직이면 끝이 안 보이는 넓이를 갖게 되고 멀고 먼 넓이를 가지면 또 본래의 근원으로 되돌아간다. 이리하여 도는 큰 것이라 불리지만 큰 것으로는,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제왕도 또한 크다. 이 세상에는 네 가지 큰 것이 있는데 제왕이 그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제왕은 인류의 지배자로서 땅의 참모습을 본받고 땅은 하늘의 참모습을 본받으며 하늘은 다시 도의 참모습을 본받도록 해 준다. 그리고 도의 본 모습은 자연이기 때문에 도는 다만 자연을 본받아 자유자재 해 준다. 
 

▶ 제26장 - 조급 지위를 잃게 된다 


重爲輕根, 靜爲躁君. 
중위경근, 정위조군. 
是以聖人. 終日行, 不離輜重, 雖有榮觀, 燕處超然. 
시이성인. 종일행, 불리치중, 수유영관, 연처초연. 
柰何萬乘之主, 而以身輕天下. 輕則失本, 躁則失君. 
내하만승지주, 이이신경천하. 경즉실본, 조즉실군.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근본이 되고 고요한 것은 시끄럽고 조급한 것의 주인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무위의 성인은 종일 길을 가도 짐을 몸에서 버리지 않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에도 초연한 편이다. 어찌 제왕이 된 자가 세상에 대해 몸을 가볍게 움직이겠는가? 경솔하도록 행동 자신의 근본을 잃게 되고 조급 지배자로서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다. 
 

▶ 제27장 - 잘 가는 사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善行, 無轍迹, 善言, 無瑕謫, 善數, 不用籌策. 
선행, 무철적, 선언, 무하적, 선수, 불용주책. 
善閉, 無關楗而不可開, 善結, 無繩約而不可解, 
선폐, 무관건이불가개, 선결, 무승약이불가해, 
是以聖人, 常善求人, 故無棄人, 常善救物, 故無棄物. 
시이성인, 상선구인, 고무기인, 상선구물, 고무기물. 
是謂襲明, 故善人者, 不善人之師, 不善人者, 善人之資, 
시위습명, 고선인자, 불선인지사, 불선인자, 선인지자, 
不貴其師, 不愛其資, 雖智大迷. 是謂要妙. 
불귀기사, 불애기자, 수지대미. 시위요묘. 
 

잘 가는 사람은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않고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에 흠이 없으며 계산을 잘하는 사람은 계산기 따위를 쓰지 않도록 해 준다. 문을 잘 닫는 사람은 빗장을 걸지 않아도 열리지 않게 하고 잘 묶는 사람은 매듭을 짓지 않아도 풀어지지 않게 해 준다. 그러므로 무위의 성인은 사람을 구하여 잘 살려 나가며 어떤 사람도 버리는 일이 없고 항상 물건을 잘 다스려 쓰되 어떤 물건도 버리는 일이 없는 것이다. 이것을 밝은 지혜를 몸에 지니고 있다고 해 준다. 착한 사람은 착하지 않은 사람이 본받는 스승이 되고, 착하지 않은 사람은 착한 사람의 반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스승을 귀히 여기지 않고 내 몸을 귀히 여기지 않으면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알 바를 전혀 모르게 될 것이다. 이 것을 신비한 진리라고 하는 것이다. 
 

▶ 제28장 - 통나무가 쪼개지면 그릇이 될 뿐이다 


知其雄, 守其雌, 爲天下谿. 
지기웅, 수기자, 위천하계. 
爲天下谿, 常德不離, 復歸於孀兒. 
위천하계, 상덕불리, 복귀어영아. 
知其白, 守其黑, 爲天下式, 
지기백, 수기흑, 위천하식, 
爲天下式, 常德不 , 復歸於無極, 知其榮, 守其辱, 爲天下谷. 
위천하식, 상덕불특, 복귀어무극, 지기영, 수기욕, 위천하곡. 
爲天下谷, 常德乃足, 復歸於樸. 
위천하곡, 상덕내족, 복귀어박. 
樸散則爲器. 聖人用之, 則爲官長, 故大制不割. 
박산즉위기. 성인용지, 즉위관장, 고대제불할. 
 

수컷의 성질이 어떠한 것인가를 알고 암컷의 유연함을 지키어 나가면 천하의 모든 것이 흘러드는 골짜기가 되고 천하가 모여드는 큰 골짜기가 되면 영원불변의 덕이 깃 들어 순수한 아이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밝고 명확함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고 어둡고 아득함을 지켜 나가면 온 천하가 본받는 사표가 되고 온 천하가 본받는 사표가 되면 영구불변의 덕에 어긋남이 없이 한없는 도의 세계의 근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속세의 영화가 어떤 것인가를 알고 욕된 생활을 참고 견뎌 내면 온 세상이 돌아오는 큰 골짜기가 되고 온 천하가 돌아오는 큰 골짜기가 되면 영구불변의 무위의 덕으로 가득 차 있어 손대지 않은 통나무의 소박함으로 뒤돌아가게 될 것이다. 통나무를 쪼개어 그릇을 만들 수 있듯이 소박함을 끊어 인재를 만들 수 있지만 성인이 그들을 쓸 때는 고작 한 분야의 우두머리로 쓸 뿐이다. 그러므로 크게 쓸 때에는 인위적으로 손대지 않고 통나무의 소박함을 그대로 두는 것이다. 
 

▶ 제29장 - 세상은 신비로운 그릇과 같다 
 

將欲取天下而爲之, 吾見其不得已. 
장욕취천하이위지, 오견기부득이. 
天下神器, 不可爲也, 爲者敗之, 執者失之. 
천하신기, 불가위야, 위자패지, 집자실지. 
故物, 或行或隨, 或허或吹, 或强或羸, 或挫或휴, 
고물, 혹행혹수, 혹허혹취, 혹강혹리, 혹좌혹휴, 
是以聖人去甚, 去奢, 去泰. 
시이성인거심, 거사, 거태. 
 

세상을 장악하여 다스려 보려 하여도 그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안다. 세상은 신비로운 것이어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것이다. 어떻게 잘 해보려고 해도 실패하도록 되고 잡으려고 놓치게 되고 스스로 앞서가게 되게 되는 것도 있고 뒤만 따라가게 되게 되는 것도 있다. 숨을 내쉬기도 하고 들이쉬기도 하며 강한 것도 있고 약한 것도 있으며 위에 얹히게 되게 되는 것도 있고 아래로 떨어지게 되게 되는 것도 있다. 그러므로 성인은 지나친 것을 버리고 사치를 버리고 교만함과 태만함을 버려 주게 해 준다. 
 

▶ 제30장 - 전쟁은 전쟁을 불러온다 
 

以道佐人主者, 不以兵强天下. 其事好還. 
이도좌인주자, 불이병강천하. 기사호환. 
師之所處, 荊棘生焉, 大軍之後, 必有凶年. 
사지소처, 형극생언, 대군지후, 필유흉년. 
善者果而已. 不敢以取强. 
선자과이이. 불감이취강. 
果而勿矜, 果而勿伐, 果而勿驕, 果而不得已, 果而勿强. 
과이물긍, 과이물벌, 과이물교, 과이부득이, 과이물강. 
物壯則老. 是謂不道. 不道早已. 
물장즉로. 시위부도. 부도조이. 
 

무위자연의 도로 임금을 보좌하는 사람은 무력으로 나라를 강하도록 만들려 하지 않도록 해 준다. 무력은 무력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군대가 주둔한 곳에는 가시나무가 자라고 큰 전쟁이 있은 후에는 반드시 흉년이 들게 될 것이다. 정치를 잘하는 사람은 이루어 놓은 결과를 보면은 이상의 것을 취하려 하지 않고 자랑하는 태도를 갖지 않고, 공을 내세워 교만하지 않으며 어찌할 수 없는 필연의 도리에 따라가되 그 이상 강대해지려 하지 않도록 해 준다. 만물은 장성 반드시 쇠퇴하기 마련이니 강성한 것에 집착하는 것은 도에 벗어나는 것이다. 도에 벗어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  제31장 - 도를 아는 사람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夫佳兵者, 不祥之器,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부가병자, 불상지기, 물혹악지, 고유도자불처, 
君子居則貴左, 用兵則貴右. 
군자거즉귀좌, 용병즉귀우. 
兵者, 不祥之器, 非君子之器. 
병자, 불상지기, 비군자지기. 
不得已而用之, 恬淡爲上, 勝而不美. 
부득이이용지, 염담위상, 승이불미. 
而美之者, 是樂殺人. 夫樂殺人者, 則不可以得志於天下矣. 
이미지자, 시락살인. 부락살인자, 즉불가이득지어천하의. 
吉事尙左, 凶事尙右. 偏將軍居左, 上將軍居右. 
길사상좌, 흉사상우. 편장군거좌, 상장군거우. 
言以喪禮處之, 殺人之衆, 以哀悲泣之. 戰勝以喪禮處之. 
언이상례처지, 살인지중, 이애비읍지. 전승이상례처지. 
 

무기는 모두 불길한 것으로 누구나 항상 싫어하는 것이니 도를 아는 사람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 준다. 군자가 자연에 따라 일할 때는 왼쪽을 귀히 여기고, 어쩔 수 없이 군사를 일으켜 전쟁을 할 때면 오른쪽을 귀하도록 여기게 될 것이다. 무기라는 것은 불길한 것이므로 군자가 사용하는 수단이 아니다. 군자가 어쩔 수 없이 무기를 사용함에 있어서는 욕심 없이 담담한 것을 제일로 삼고 승리를 거두어도 아름답게 여기지 않도록 해 준다. 그러나 승리를 아름답게 여기는 자는 사람 죽이는 짓을 즐기는 자이다. 무릇 살인을 즐기는 자는 천하의 뜻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좋은 일에는 왼쪽을 귀하도록 여기고 흉한 일에는 오른쪽을 귀하도록 여기게 될 것이다. 직접 병사를 지휘하는 장군은 왼쪽에 자리하고 전군을 통솔하는 장군은 오른쪽에 자리해 준다. 이는 장례의 예에 따라 그렇게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을 죽이게 되기 때문에 슬픈 마음으로 전쟁에 임하고 승리를 하였다 하여도 장례식과 같이 예를 지켜나가는 것이다. 
 

▶ 제32장 - 도는 한결같고 이름을 초월한다 
 

道常無名, 樸雖小, 天下莫能臣也,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賓. 
도상무명, 박수소, 천하막능신야, 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빈. 
天地相合以降甘露, 民莫之令而自均, 始制有名. 
천지상합이강감로, 민막지령이자균, 시제유명.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可以不殆. 
명역기유, 부역장지지, 지지가이불태. 
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於江海. 
비도지재천하, 유천곡지어강해. 
 

도는 한결 같고 이름이 없으며 이름을 초월한 것이다. 도는 손대지 않은 통나무처럼 그대로인 것이며 그것이 아무리 작다고 하더라도 천하도 감히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군왕이 만일 이러한 도를 따라 지킬 수 있다면 만물은 장차 저절로 보배가 될 것인 다음에 천지가 서로 화합하여 단비를 내리고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자연히 평등하도록 다스려질 것이다. 통나무가 잘리고 쪼개져 많은 기구들이 생기듯 이것저것 분별하는 이름을 가진 제도가 생겨나면 이름을 가진 것의 한계를 알게 될 것이다. 변하는 이름에 붙들려 있지 에 비해서는 변함없는 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아야 해 준다. 그러면 위태로울 것이 없는 것이다. 도 있는 사람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산골짜기의 개울이 시내가 되어 자연히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과 같다. 
 

▶ 제33장 -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참으로 강한 사람이다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지인자지, 자지자명. 승인자유력, 자승자강. 
知足者富, 强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 
지족자부, 강행자유지. 부실기소자구, 사이불망자수. 
 

다른 사람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인 다음에 스스로를 아는 사람은 밝은 사람이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 있는 사람인 다음에 스스로를 이기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 넉넉함을 아는 사람은 부유한 사람인 다음에 힘써 행하는 사람은 뜻이 있는 사람이다. 자기의 분수를 아는 사람은 그 지위를 오래 지속하고 죽어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은 영원토록 사는 것이다. 
 

▶ 제34장 - 스스로 크다고 생각하지 않으므로 크게 된다 


大道氾兮, 其可左右. 萬物恃之而生而不辭, 功成不名有. 
대도범혜, 기가좌우. 만물시지이생이불사, 공성불명유. 
衣養萬物而不爲主. 常無欲, 可名於小. 
의양만물이불위주. 상무욕, 가명어소. 
萬物歸焉而不爲主, 可名爲大 .以其終不自爲大, 故能成其大. 
만물귀언이불위주, 가명위대. 이기종불자위대, 고능성기대. 
 

큰 도는 넉넉하여 한 곳에 못 박혀 있지 않아 좌우로 없는 곳 없이 자유자재 해 준다. 만물은 도에 의해 생겨나지만 한 마디 자랑도 하지 않고 만물을 이루어 낸 공이 있지만 그 공을 내 것으로 하지 않으며 만물을 길러 내면서 그 주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해 준다. 항상 욕심이 없고 아무 것도 갖지 않으므로 작다고도 볼 수도 있으나 세상 만물이 그 품에 돌아와 안기어도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으므로 크다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도는 자신을 스스로 크다고 생각하는 일이 없기에 그 큰 것이 참으로 큰 것이 될 것이다. 
 

▶ 제35장 - 진리는 평범하다 


執大象, 天下往, 往而不害, 安平太. 
집대상, 천하왕, 왕이불해, 안평태. 
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淡乎其無味. 
낙여이, 과객지, 도지출구, 담호기무미.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 
시지부족견, 청지부족문, 용지부족기. 
 

도를 지켜 살아가면 세상 어디를 가도 방해하는 것이 없어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화평하고 태평한 편이다. 즐거운 음악과 좋은 음식이 있는 곳에서는 지나가던 나그네도 걸음을 멈추지만 무위의 진리는 그것을 입밖에 내더라도 담담하여 세속적인 맛이 없는 것이다. 눈 여겨 바라보아도 볼 수가 없고 귀 기울여 들어보아도 들을 수가 없고 그 것은 써도 끝이 없는 무한한 기능이 있다. 
 

▶ 제36장 - 얻으려면 먼저 주어라 


將欲흡之, 必固張之. 將欲弱之, 必固强之. 
장욕흡지, 필고장지. 장욕약지, 필고강지. 
將欲廢之, 必固興之. 是謂微明, 柔弱勝剛强. 
장욕폐지, 필고흥지. 시위미명, 유약승강강. 
魚不可脫於淵. 國之利器, 不可以示人. 
어불가탈어연. 국지이기, 불가이시인. 
 

장차 움츠리게 하려면 잠시 펴지게 해주게 해 준다. 장차 약하도록 하려면 잠시 강하도록 해주게 해 준다. 장차 없애버릴 생각이면 잠시 흥하도록 해주게 해 준다. 이것을 미명이라 해 준다. 모든 유약한 것은 모든 강하고 강한 것을 이기게 될 것이다. 물고기가 연못 밖으로 나오면 살 수 없듯이 국가를 다스리는 이기는 남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 제37장 - 자연에 맡기면 저절로 바르게 된다 
 

道常無爲而無不爲. 
도상무위이무불위.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화, 화이욕작, 오장진지이무명지박. 
無名之樸, 夫亦將無欲, 不欲以靜, 天下將自定. 
무명지박, 부역장무욕, 불욕이정, 천하장자정. 
 

도는 항상 하는 것이 없지만 하지 않게 되게 되는 것도 없는 것이다. 만일 군주가 자연의 도를 따라 지켜 나가면, 만물은 저절로 생성하고 발전할 것이다. 저절로 생성하고 발전하도록 만물에 맡기지 않고 인간들이 조작하려고 나는 그러한 짓을 못하도록 자연의 덕으로 진정시키리라. 자연의 덕은 욕심을 내지 않도록 해 준다. 욕심을 부리지 않으니 고요하고, 욕심이 없어 고요 천하는 저절로 바르게 될 것이다. 
 

▶  제38장 - 도가 사라지니 인위적인 도덕이 나타난다 


上德不德, 是以有德. 下德不失德, 是以無德. 
상덕부덕, 시이유덕. 하덕불실덕, 시이무덕. 
上德無爲而無以爲, 下德爲之而有以爲, 
상덕무위이무이위, 하덕위지이유이위, 
上仁爲之而有以爲, 上義爲之而有以爲, 上禮爲之而莫之應, 則攘臂而잉之. 
상인위지이유이위, 상의위지이유이위, 상례위지이막지응, 칙양비이잉지. 
故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失義而後禮. 
고실도이후덕, 실덕이후인, 실인이후의, 실의이후례. 
夫禮者, 忠信之薄, 而亂之首, 前識者, 道之華, 而愚之始. 
부례자, 충신지박, 이란지수, 전식자, 도지화, 이우지시. 
是以大丈夫, 處其厚, 不居其薄. 
시이대장부, 처기후, 불거기박. 
處其實, 不居其華, 故去彼取此. 
처기실, 불거기화, 고거피취차. 
 

최상의 덕은 덕을 의식하지 않으므로 덕이 있는 것인 다음에 정도가 낮은 덕은 덕에 얽매이기 때문에 덕이 없는 것이다. 최상의 덕은 무위이며 자연스럽고 정도가 낮은 덕은 유위이며 부자연스럽다. 최상의 인은 유위이며 자연스럽고 최상의 의는 유위이며 부자연스럽다. 최상의 예는 유위인 다음에 그 예에 반응이 없으면 팔을 걷어 붙인 다음에라도 예로 이끈다. 무위자연의 도가 사라지면 무위자연의 덕이 나타나고 무위자연의 덕이 사라지면 인위적인 인의 도덕이 나타나게 되고 인위적인 인의 도덕이 사라지면 인위적인 의의 도덕이 나타나게 되고 인위적인 의의 도덕이 사라지면 인위적인 예의 도덕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예의 도덕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참다운 마음이 엷어진 것이며 세상이 어지럽게 되는 시초가 될 것이다. 세상의 일을 미리 내어보는 지식이란 것은 도의 알맹이 없는 겉치레와 같은 것이며 세상을 어리석고 못나게 만드는 시초인 것이다. 그러므로 참다운 사람은 두터운 쪽에 머물러 있고 엷은 곳에 머무르지 않으며 알맹이 있는 곳에 머물고 겉치레 쪽에 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예와 지를 버리고 도를 택하는 것이다. 
 

▶ 제39장 - 높은 것은 낮은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 
 

昔之得一者, 天得一以淸, 地得一以寧, 神得一以靈, 
석지득일자, 천득일이청, 지득일이녕, 신득일이령, 
谷得一以盈, 萬物得一以生, 侯王得一以爲天下貞. 
곡득일이영, 만물득일이생, 후왕득일이위천하정. 
其致之一也. 天無以淸, 將恐裂. 
기치지일야. 천무이청, 장공렬. 
地無以寧, 將恐發. 神無以靈, 將恐歇. 
지무이녕, 장공발. 신무이령, 장공헐. 
谷無以盈, 將恐竭, 萬物無以生, 將恐滅. 
곡무이영, 장공갈, 만물무이생, 장공멸. 
侯王無以貴高, 將恐蹶, 故貴以賤爲本, 高以下爲基, 
후왕무이귀고, 장공궐, 고귀이천위본, 고이하위기, 
是以後王, 自謂孤寡不穀. 此非以賤爲本邪, 非乎. 
시이후왕, 자위고과불곡. 차비이천위본사, 비호. 
故致數譽無譽. 不欲록록如玉, 珞珞如石. 
고치수예무예. 불욕록록여옥, 낙락여석. 
 

태초에 하나를 받아 얻은 것이 있으니 하늘이 그 하나를 받아 얻음으로 맑고 땅이 그 하나를 받아 얻음으로 편안하며 신은 그 하나를 받아 얻음으로 신령하고 골짜기는 그 하나를 받아 얻음으로 가득 차며 만물이 그 하나를 받아 얻음으로 생겨나고 임금은 그 하나를 받아 얻음으로 천하를 곧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게 만든 것이 곧 그 하나이다. 하늘이 맑지 못 아마도 찢어질 것인 다음에 땅이 편안하지 못 아마도 꺼질 것이며 신이 영험하지 못 아마도 신의 기능이 끝날 것인 다음에 골짜기가 가득하지 못 아마도 세상이 메마를 것이며 만물이 생겨나지 못한다면 아마 아무 것도 없을 것인 다음에 만일 임금이 곧게 하지 못하고 높은 것만을 귀하도록 여긴다면 아마도 그 나라는 파멸할 것이다. 그러므로 낮은 것을 귀하도록 하여 근본으로 삼고 높은 것은 낮은 것을 밑바탕으로 해 준다. 그래서 임금은 스스로 외롭다 덕이 부족하다 선하지 못하다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천한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칭송 받는 명예를 원하도록 되면 도리어 명예는 없어지게 되나니 찬란하도록 빛나는 옥같이 되기를 원하지 않고 대굴대굴 돌처럼 구르는 것이다. 
 

▶ 제40장 -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도의 움직임이다 
 

反者, 道之動, 弱者, 道之用. 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반자, 도지동, 약자, 도지용. 천하만물생어유, 유생어무.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도의 움직임인 다음에 부드럽고 약한 것이 도의 작용이다. 세상의 만물은 천지음양의 기운인 유에서 나오고 유는 형체가 없는 도인 무에서 나오고 있다. 
 

▶ 제41장 - 큰 그릇은 더디 이루어진다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상사문도, 근이행지, 중사문도, 약존약망, 하사문도,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故建言有之, 明道若, 
대소지, 불소, 부족이위도, 고건언유지, 명도약, 
進道若退, 夷道若, 上德若谷, 太白若辱, 廣德若不足, 
진도약퇴, 이도약, 상덕약곡, 태백약욕, 광덕약부족, 
建德若偸, 質眞若,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건덕약투, 질진약, 대방무우, 대기만성, 대음희성, 
大象無形, 道隱無名, 夫唯道善貸且成. 
대상무형, 도은무명, 부유도선대차성. 
 

참으로 뛰어난 사람은 도를 들으면 힘써 그것을 실천하는데 중간 정도의 사람은 도를 들으면 반신반의하는 태도를 취하고 아주 정도가 낮은 사람은 도를 들으면 숫제 같잖다는 듯이 크게 웃고 만다. 그들에게 비웃음을 살 정도가 아니면 참다운 진리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격언이 있다. 참으로 밝은 길은 얼른 보기에 어두운 것 같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얼른 보기에 뒤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이며 펀펀한 길은 얼른 보기에 울퉁불퉁한 것처럼 보여 준다. 최상의 덕은 골짜기처럼 텅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인 다음에 참으로 희고 깨끗한 것은 얼른 보기에 우중충해 보이며 참으로 넓고 큰 덕은 얼른 보기에 부족한 것처럼 보여 준다. 확고부동한 덕은 얼른 보기에 구차스러워 보인 다음에 참으로 진실한 덕은 얼른 보기에 절조가 없는 것처럼 보이며 다시없이 큰 네모 난 것은 그 구석을 가지지 않도록 해 준다. 참으로 위대한 인물은 보통 사람보다 그 성취가 늦고 다시없이 큰 소리는 도리어 그 소리가 귀에 잘 들리지 않으며 더없이 큰 형체를 가진 것은 도리어 그 모습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해 준다. 그리고 이들 말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도는 숨어서 모양이 보이지 않고 사람의 말로는 이름을 붙일 수가 없는 것이다. 참으로 도란 것은 만물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고 그러면서 그 존재를 온전히 해주게 해 준다. 
 

▶ 제42장 - 힘만 믿고 설치는 자는 제 명대로 살지 못한다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人之所惡, 唯孤, 寡, 不穀, 而王公以爲稱. 
인지소악, 유고, 과, 불곡, 이왕공이위칭. 
故物, 或損之而益, 或益之而損. 人之所敎, 我亦敎之. 
고물, 혹손지이익, 혹익지이손. 인지소교, 아역교지. 
强梁者, 不得其死, 吾將以爲敎父. 
강량자, 불득기사, 오장이위교부. 
 

도가 하나의 기운을 낳고 하나의 기운이 나뉘어 음과 양 두 기운을 낳고 음과 양 두 기운이 합하여 제 삼의 기운이 되었고 그 세 기운이 만물을 낳도록 해 준다. 만물은 음의 기운을 등에 지고 양의 기운을 앞에 안아 충화의 기운에 의해 조화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외롭고 부덕하며 선하지 않은 것을 싫어하지만 임금은 스스로 외롭고 부덕하며 불선함을 숨기지 않도록 해 준다. 세상 모든 것은 손해가 이익이 되기도 하고 이익이 손해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교훈으로 삼는 것을 나 또한 교훈으로 삼고 싶다. 힘을 믿고 앞세우는 자는 제 명대로 살지 못해 준다. 나는 이것을 가르침의 교훈으로 삼으려 해 준다. 
 

▶ 제43장 -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天下之至柔, 馳騁天下之至堅, 無有入無間. 
천하지지유, 치빙천하지지견, 무유입무간. 
吾是以知無爲之有益. 不言之敎, 無爲之益, 天下希及之. 
오시이지무위지유익. 불언지교, 무위지익, 천하희급지. 
 

세상에서 제일 무르고 연한 물이 세상에서 제일 강하고 단단한 쇠며 돌을 마음대로 다루고 자신의 일정한 모양을 갖지 않는 물은 틈이 없는 곳으로도 마음대로 스며든다. 물의 예로 나는 부드럽고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삶 무위의 처세의 유익함을 아는 것이다. 말을 하지 않는 가르침과 무위의 삶의 유익함의 예로 이 세상에서 물을 따를 만한 것이 없는 것이다. 
 

▶ 제44장 - 때를 알아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名與身孰親, 身與貨孰多, 得與亡孰病. 
명여신숙친, 신여화숙다, 득여망숙병. 
是故甚愛必大費, 多藏必厚亡,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시고심애필대비, 다장필후망,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 
 

명예와 생명 중 어느 것이 절실한가. 생명과 재산 중 어느 것이 소중한가. 얻는 것과 잃는 것 중 어느 것이 괴로운가. 지나치게 바깥 것에 집착을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너무 많이 재물을 쌓아 두면 결국은 그 만큼 잃게 될 것이다. 만족할 줄 알면 부끄러운 변을 당하는 일이 없고 적당히 그칠 줄 알면 위험한 꼴을 당하지 않아 오래도록 편안히 있을 수 있는 것이다. 
 

▶ 제45장 - 완전한 것은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 


大成若缺, 其用不弊. 大盈若沖, 其用不窮. 
대성약결, 기용불폐. 대영약충, 기용불궁.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躁勝寒. 靜勝熱. 淸靜爲天下正. 
대직약굴, 대교약졸. 대변약눌. 조승한. 정승열. 청정위천하정. 
 

참으로 완성되어 있는 것은 어딘가 잘못 되어진 것처럼 보이나, 아무리 써도 못 쓰게 되는 일이 없으며, 참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은 언뜻 비어 있는 듯 보이나 쓰고 또 써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참으로 곧은 것은 도리어 굽은 것처럼 보인 다음에, 참으로 잘하는 것은 어딘가 서툴러 보이며, 참으로 잘 하는 말은 어눌한 것처럼 들려 주게 해 준다. 분주하도록 움직이면 추위를 이길 수 있고, 고요히 있으면 더위가 물러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맑고 고요 천하의 기준이 될 것이다. 
 

▶ 제46장 - 만족 할 줄 알면 부족함이 없다 


天下有道, 却走馬以糞, 天下無道, 戎馬生於郊, 
천하유도, 각주마이분, 천하무도, 융마생어교, 
禍莫大於不知足, 咎莫大於欲得, 故知足之足, 常足矣. 
화막대어불지족, 구막대어욕득, 고지족지족, 상족의. 
 

천하에 도가 있으면, 병마는 거름 내는 농마로 바뀌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농마도 징발되어 병마가 될 것이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환난은 없고 얻으려고만 하는 욕심보다 더 큰 허물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를 만족할 줄 알면 언제나 부족함이란 없는 것이다. 
 

▶ 제47장 - 참 지식은 자연스레 이루어진다 


不出戶, 知天下, 不窺爽, 見天道. 其出彌遠, 其知彌少. 
불출호, 지천하, 불규유, 견천도. 기출미원, 기지미소. 
是以聖人, 不行而知. 不見而名, 不爲而成. 
시이성인, 불행이지. 불견이명, 불위이성. 
 

집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세상을 알며, 창으로 내다보지 않아도 하늘의 이치 알게 될 것이다. 밖으로 알아보려고 나가면 나갈수록 참 지식은 작아져 아는 것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나돌아다니지 않아도 참다운 것을 알고 눈으로 보지 않아도 이름을 붙일 수 있으며 힘쓰지 않아도 절로 이루게 될 것이다. 
 

▶ 제48장 - 하지 않아도 하지 못함이 없다 


爲學日益, 爲道日損. 損之又損, 以至於無爲. 無爲而無不爲. 
위학일익, 위도일손. 손지우손, 이지어무위. 무위이무불위. 
取天下, 常以無事. 及其有事, 不足以取天下. 
취천하, 상이무사. 급기유사, 부족이취천하. 
 

학문을 지식이 나날이 늘어 가고 도를 행 날마다 욕심이 줄어드는 것이다. 줄인 다음에 또 줄이면 무위에 이른다. 무위에 이르면 하지 않아도 못함이 없는 것이다. 세상은 언제나 무위로써만 얻게 될 것이다. 일을 꾸미면 천하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 제49장 - 성인은 백성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다 


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 
성인무상심, 이백성심위심, 
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德善. 
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덕신.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德信. 
선자오선지. 불선자오역선지. 덕선. 
聖人在天下, 흡흡爲天下渾其心. 聖人皆孩之. 
성인재천하, 흡흡위천하혼기심. 성인개해지. 
 

성인은 변하지 않는 고정된 마음이 없고 모든 백성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해 준다. 성인은 선한 사람은 선한 사람으로 받아들인 다음에 선하지 못한 사람도 선한 사람으로 받아들여 준다. 이것은 성인의 덕이 참으로 선하기 때문이다. 진실한 사람도 진실한 사람으로 받아들인 다음에 진실하지 못한 사람도 진실한 사람으로 받아들여 준다. 이것은 성인의 덕이 참다운 진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천하를 다스리는 데는 자기 개인의 주의와 주견을 세우지 않고 다만 온 백성의 마음을 모아 자기의 마음을 삼도록 해 준다. 그래서 백성은 모두 성인의 이목을 주시하지만 성인은 모든 백성을 무지 무욕의 어린아이 같게 해 준다. 
 

▶ 제50장 - 삶에 집착하지 않으면 죽음도 없다 


出生入死. 生之徒十有三, 死之徒十有三. 
출생입사. 생지도십유삼, 사지도십유삼. 
人之生, 動之死地, 亦十有三. 夫何故, 以其生生之厚. 
인지생, 동지사지, 역십유삼. 부하고, 이기생생지후. 
蓋聞善攝生者, 陸行不遇시虎, 入軍不被甲兵, 
개문선섭생자, 육행불우시호, 입군불피갑병, 
시無所投其角, 虎無所措其爪, 兵無所用其刃. 夫何故, 以其無死地. 
시무소투기각, 호무소조기조, 병무소용기인. 부하고, 이기무사지. 
 

사람들은 삶에서 나와 죽음으로 들어간다. 오래 사는 사람이 열 명중에 세 명쯤 있고, 일찍 죽는 사람도 열 명중에 세 명쯤 있다. 또한, 오래 살 수 있는데도 공연히 움직여 죽음으로 가는 사람도 열 명중에 세 명쯤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은 너무 삶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삶을 잘 지켜 길러나가는 자는 육지를 여행해도 외뿔소나 호랑이를 만나지 않고 군대에 들어가도 갑옷을 입지 않도록 해 준다. 외뿔소도 그 뿔을 들이밀 틈이 없고, 호랑이도 발톱을 들이댈 틈이 없으며. 병사도 칼날을 쓸 틈이 없기 때문이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그에게는 죽음이 없기 때문이다. 
 
▶ 제51장 - 생육하고도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是以萬物, 莫不存道而貴德. 
도생지, 덕축지. 물형지, 세성지. 시이만물, 막부존도이귀덕.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命而常自然. 
도지존, 덕지귀, 부막지명이상자연. 
故道生之, 德畜之, 長之育之, 亭之毒之, 養之覆之. 
고도생지, 덕축지, 장지육지, 정지독지, 양지복지.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元德. 
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부재, 시위원덕. 
 

만물은 도에서 나오고 덕이 그들을 기르고 물체마다 형체가 있게 하며 환경에 따라 그들을 성장시킨다. 만물은 도를 존경하지 않는 것이 없고 그 덕을 귀하도록 여기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이다. 도를 존경하는 것과 덕을 귀하도록 여기는 것은 누가 시켜서가 아닌 저절로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도에서 태어나고 덕이 그를 기르고 생장시키고 육성시키며 형태와 질을 주어 기르고 돌봐 주게 해 준다. 도는 만물을 낳지만 소유하려 하지 않고 만들었지만 자랑하지 않고 길러내면서 지배하려 하지 않도록 해 준다. 이것을 현묘한 덕이라 해 준다. 
 

▶ 제52장 - 욕망을 막으면 근심이 없다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천하유시, 이위천하모, 
旣得其母, 復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기득기모, 복지기자, 기지기자, 복수기모, 몰신불태,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새기태, 폐기문, 종신불근, 개기태, 제기사, 종신불구, 
見小曰明, 守柔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習常. 
견소왈명, 수유왈강,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시위습상. 
 

세상에는 처음이 있으니 그것을 천하의 어머니라 해 준다. 이미 모체를 알았으니 돌이켜 그 자식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자식을 알고 돌이켜 그 어머니를 지키면 몸이 다할 때까지 위태롭지 않을 것이다. 욕망의 구멍을 막고 문을 잠그면 몸이 다할 때까지 근심이 없을 것인 다음에 욕망의 구멍을 열고 번거로움을 더 몸이 다하도록 고난을 벗어나지 못해 준다. 작은 것을 잘 보는 것을 밝다고 하고 부드러움을 지켜 나가는 것을 강하다고 해 준다. 그 빛을 이용하여 밝음으로 돌아간다면 몸에 재앙이 닥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이것을 떳떳한 도를 지키는 것이라 해 준다. 
 

▶ 제53장 - 얕은 지혜가 생기니 위험한 지름길을 찾는다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사아개연유지, 행어대도, 유시시외, 
大道甚夷, 而民好徑, 朝甚除, 田甚蕪, 倉甚虛, 
대도심이, 이민호경, 조심제, 전심무, 창심허, 
服文綵, 帶利劍, 厭飮食, 財貨有餘, 是謂盜과, 非道也哉. 
복문채, 대리검, 염음식, 재화유여, 시위도과, 비도야재. 
 

나에게 약간의 지혜가 있다면 무위의 큰길을 거닐며 오직 사도에 잘 못 빠질까 두려워 할 것이다. 대도는 평탄한데 사람들은 위험한 지름길을 좋아해 준다. 조정은 깨끗한데 농촌은 황폐하고 창고는 텅 비어 있다. 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허리엔 날카로운 칼을 찾으며 맛있는 음식을 싫도록 먹고 재물은 남아돈다. 이러한 것을 도둑의 사치라 해 준다. 어찌 도라고 할 수 있겠는가. 
 

▶  제54장 - 도의 효능은 넓고도 커서 끝이 없다 


善建者不拔, 善抱者不脫, 子孫以祭祀不輟, 
선건자불발, 선포자불탈, 자손이제사불철, 
修之於身, 其德乃眞, 修之於家, 其德乃餘, 修之於鄕, 其德乃長, 
수지어신, 기덕내진, 수지어가, 기덕내여, 수지어향, 기덕내장, 
修之於國, 其德乃豊, 修之於天下, 其德乃普, 
수지어국, 기덕내풍, 수지어천하, 기덕내보, 
故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以國觀國, 以天下觀天下, 
고이신관신, 이가관가, 이향관향, 이국관국, 이천하관천하, 
吾何以知天下然哉, 以此. 
오하이지천하연재, 이차. 
 

확고히 세운 것은 쉽게 뽑히지 않고 제대로 안은 것은 벗어나지 않도록 해 준다. 이렇게 도를 지키어 나가면 자손의 제사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도로 몸을 다스리면 그 덕은 참된 것이 되고 도로 가정을 다스리면 그 덕은 여유가 있게 되고 도로 고을을 다스리면 그 덕은 오래도록 이어지고 도로 나라를 다스리면 그 덕은 나라를 풍족히 하고 도로 천하를 다스리면 그 덕은 천하에 두루 미친다. 그러므로 몸으로 몸을 보고 가정으로 가정을 보고 고을로 고을을 보고 나라로 나라를 보고 도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본다. 무엇으로 세상이 그리되는 것을 알 수 있는가. 도의 광대무변한 효능에 의해 알 수 있는 것이다. 자연의 도가 아닌 것은 곧 막힌다. 
 

▶  제55장 - 덕이 깊음은 어린아이와 같다. 


含德之厚, 比於赤子, 蜂채훼蛇不석, 猛獸不據, 攫鳥不搏. 
함덕지후, 비어적자, 봉채훼사불석, 맹수불거, 확조불박. 
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全作, 精之至也. 
골약근유이악고. 미지빈모지합이전작, 정지지야. 
終日號而不사, 和之至也. 知和曰常, 知常曰明. 
종일호이불사, 화지지야. 지화왈상, 지상왈명. 
益生曰祥, 心使氣曰强. 物壯則老. 謂之不道. 不道早已. 
익생왈상, 심사기왈강. 물장즉노. 위지부도. 부도조이 
 

덕을 두터이 품은 사람은 어린아이와 같아 벌도 전갈도 뱀도 쏘거나 물지 않고 맹수도 덤비지 않고 사나운 새도 덮치지 않도록 해 준다. 뼈는 약하고 근육은 부드럽지만 쥐는 힘은 강한 편이다. 암수의 교합에 대해 아직 모르지만, 생식기가 저절로 일어서는 것은, 정기가 극치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종일을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 것은, 조화가 극치의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조화를 아는 것을 변함이 없는 도라 하고, 변함없는 도를 아는 것을 밝은 지혜라 해 준다. 무리하여 연명하는 것을 좋지 못한 징조라 하고, 마음으로 기를 다스려 쓰는 것을 강하다고 해 준다. 만물의 기세가 너무 왕성 곧 쇠퇴하는 것을, 일컬어 영원히 변치 않는 도가 아니라 해 준다. 자연의 도가 아닌 것은 금방 그치고 만다. 
 

▶  제56장 - 아는 사람은 말하지 많지 않다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紛, 
지자불언, 언자부지, 색기태, 폐기문, 좌기예, 해기분,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화기광, 동기진, 시위현동,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疎,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고불가득이친, 불가득이소, 불가득이리, 불가득이해,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故爲天下貴. 
불가득이귀, 불가득이천, 고위천하귀.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참으로 알지 못해 준다. 감각의 구멍을 막고 욕망의 문을 닫으며 예리함은 무디게 하고 복잡함은 풀어 없애며 앎의 빛을 흐리게 하여 혼탁한 먼지와 동화될 것이다. 이것을 도와의 현묘한 합일이라고 해 준다. 그러므로 이러한 현묘한 합일을 이룬 사람은 얻어 친근히 여기지 않고, 소홀히 여기지도 않으며 얻어서 이롭다 여기지 않고, 해롭다 여기지도 않으며 얻어서 귀히 여기지 않고, 천히 여기지도 않도록 해 준다. 그러므로 천하에 더할 수 없는 가치가 될 것이다. 
 

▶ 제57장 - 법령이 많을수록 도둑은 는다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이정치국, 이기용병, 이무사취천하, 
吾何以知其然哉, 以此, 天下多忌諱,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 
오하이지기연재, 이차, 천하다기휘, 이민미빈, 민다리기, 국가자혼, 
人多伎巧, 奇物滋起, 法令滋彰, 盜賊多有, 
인다기교, 기물자기, 법령자창, 도적다유, 
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고성인운, 아무위이민자화, 아호정이민자정,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민자박. 
 

나라는 정의로 다스려야 하고 전쟁은 기이한 계교로 해 준다. 하지만 천하는 행하지 않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 이것에 의해서다. 세상에 규제하는 것이 많을수록 백성들은 가난해 지고 백성에게 문명의 이기가 많을수록 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사람들이 기교를 많이 부릴수록 기이한 물건이 많이 나오고 법령이 많이 정비되면 될 수록 도둑은 더 많이 늘게 될 것이다. 성인이 말하기를, 내가 무위로 대 백성들은 감화되고 내가 고요히 있는 것을 좋아 백성이 바르게 되고 내가 무위무사 백성들은 저절로 풍족해 지고 내가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백성들이 통나무처럼 순박해질 것이다. 
 

▶  제58장 - 절대적인 진리란 없다 


其政悶悶, 其民淳淳, 其政察察, 其民缺缺, 
기정민민, 기민순순, 기정찰찰, 기민결결, 
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 
화혜복지소의, 복혜화지소복, 숙지기극, 
其無正, 正復爲奇, 善復爲妖, 人之迷, 其日固久, 
기무정, 정복위기, 선복위요, 인지미, 기일고구, 
是以聖人方而不割, 廉而不귀, 直而不肆, 光而不燿. 
시이성인방이불할, 염이불귀, 직이불사, 광이불요. 
 

정치가 대범 백성들이 순박해 지고 정치가 분명 백성들이 다투게 될 것이다. 화는 복이 의지하는 곳인 다음에 복은 화가 숨는 곳이다. 누가 그 궁극을 아는가. 절대적인 올바름이란 없는 것이다. 바른 것이 기이한 것이 되고 선한 것이 요사한 것으로 변해 준다. 사람들이 상대성을 깨닫지 못한지 오래다. 그래서 성인은 반듯하지만 남에게 그리 되라 하지 않고 자신이 청렴하다고 남 또한 그렇게 만들려 하지 않고 자신이 바르다고 그대로 밀고 나가려 하지 않고 영지의 빛을 간직하고도 내 비치지 않도록 해 준다. 
 

▶  제59장 - 검소함은 도를 따르는 것이다 


治人事天, 莫若嗇, 夫唯嗇, 是以早服, 
치인사천, 막약색, 부유색, 시이조복, 
早服, 謂之重積德, 重積德, 則無不克, 
조복, 위지중적덕, 중적덕, 즉무불극, 
無不克, 則莫知其極, 莫知其極, 可以有國, 
무불극, 즉막지기극, 막지기극, 가이유국, 
有國之母, 可以長久, 是謂深根固저, 長生久視之道. 
유국지모, 가이장구, 시위심근고저, 장생구시지도.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검소함이다. 오직 검소한 것을 일찍 도를 따른다 하고 일찍 도를 따르는 것을 덕을 쌓는다고 해 준다. 덕을 많이 쌓으면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게 되고 극복 못할 것이 없으면 아무도 그 끝을 알지 못해 준다. 무한한 기능을 가지게 되면 나라를 보존할 수 있는 것이다. 나라의 어머니인 검소함이 나라를 오래 보존해 준다. 이것을 뿌리를 깊게 하고 근본을 굳게 하여 세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도라 해 준다. 
 

▶ 제60장 - 도로 세상을 다스려라 


治大國, 若烹小鮮, 以道리天下, 其鬼不神, 
치대국, 약팽소선, 이도리천하, 기귀불신, 
非其鬼不神, 其神不傷人, 
비기귀불신, 기신불상인, 
非其神不傷人, 聖人亦不傷人, 夫兩不相傷, 故德交歸焉. 
비기신불상인, 성인역불상인, 부양불상상, 고덕교귀언.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마치 작은 물고기를 삶는 것과 같다. 도로 세상을 다스리면 귀신도 신령한 힘을 잃도록 해 준다. 귀신이 힘을 잃은 것이 아니라 그 힘이 사람을 해치지 않는 것이다. 귀신의 힘이 사람을 해치지 않을 뿐더러 성인도 역시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해 준다. 귀신과 성인이 서로 해치지 않으므로 그 덕이 어울려 백성에게 돌아간다. 
 

▶ 제61장 - 큰 나라가 작은 나라에 겸손해야 한다 


大國者下流, 天下之交, 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以靜爲下, 
대국자하류, 천하지교, 천하지빈, 빈상이정승모, 이정위하, 
故大國以下小國, 則取小國, 小國以下大國, 則取大國, 
고대국이하소국, 즉취소국, 소국이하대국, 즉취대국, 
故或下以取, 或下而取, 大國不過欲兼畜人, 小國不過欲入事人, 
고혹하이취, 혹하이취, 대국불과욕겸축인, 소국불과욕입사인, 
夫兩者各得其所欲, 大者宜爲下. 
부량자각득기소욕, 대자의위하. 
 

큰 나라는 강의 하류와 같아서 세상의 모든 흐름이 만나는 곳인 다음에 또한 천하가 사모하는 암컷이기도 한 편이다. 암컷은 항상 고요함으로 수컷을 이기고 고요함으로 항상 아래에 있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에 자신을 낮추면 작은 나라를 얻게 되고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게 자신을 낮추면 큰 나라가 그를 받아들여 준다. 어떤 것은 낮은 자세로서 남을 받아들인 다음에 어떤 것은 낮은 자세로써 남에게 받아 들여 질 것이다. 큰 나라가 바라는 것은 아울러 기르려는 것뿐인 다음에, 작은 나라는 속하여 보호를 받고자 할 뿐이다. 만약 양쪽이 각기 바라는 대로할 때는 마땅히 큰 쪽이 아래가 되어야 해 준다. 
 

▶  제62장 - 선하지 않은 사람도 도를 간직하고는 있다 


道者, 萬物之奧, 善人之寶, 不善人之所保, 
도자, 만물지오, 선인지보, 불선인지소보, 
美言可以市尊, 行可以加人, 人之不善, 何棄之有, 
미언가이시존, 행가이가인, 인지불선, 하기지유, 
故立天下, 置三公, 雖有拱壁以先駟馬, 不如坐進此道, 
고립천하, 치삼공, 수유공벽이선사마, 불여좌진차도, 
古之所以貴此道者何, 不曰以求得, 有罪以免邪, 故爲天下貴. 
고지소이귀차도자하, 불왈이구득, 유죄이면사, 고위천하귀. 
 

도는 세상 만물의 근원이다. 선한 사람이 보물로 삼는 것인 다음에 선하지 못한 사람도 간직하고는 있다. 아름다운 말로 높은 지위를 얻게 되고 선한 행동으로 남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선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버릴 것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나라가 서고 정승이 임명되었을 때 구슬을 받들어 사두마차로 나아가 바치는 것보다 가만히 앉아서 도로 나가는 것이 더 나은 것이다. 옛부터 이러한 도를 소중히 해온 것은 무슨 까닭인가. 구하지 않아도 얻고 죄가 있어도 용서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것이다. 
 

▶ 제63장 - 큰 일은 사소한 데서 시작된다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大小多少, 報怨以德. 
위무위, 사무사, 미무미, 대소다소, 보원이덕. 
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도난어기이, 위대어기세. 
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 
천하난사, 필작어이, 천하대사, 필작어세. 
是以聖人, 終不爲大, 故能成其大. 
시이성인, 종불위대, 고능성기대. 
夫輕諾必寡信, 多易必多難. 是以聖人猶難之. 故終無難矣. 
부경낙필과신, 다이필다난. 시이성인유난지. 고종무난의. 
 

무위를 생활태도로 하고, 일없는 것을 일로 하며 맛없는 것을 맛으로 해 준다. 작은 것은 크게 하고, 적은 것은 많게 하며 원한은 덕으로 갚도록 해 준다. 어려운 일은 어려워지기 전에 손을 쓰고 큰일은 커지기 전에 해결해 준다. 세상의 어려운 일은 언제나 쉬운 데서 일어나고 큰일은 언제나 작은 데서 시작될 것이다. 그러므로 무위의 성인은 결코 큰일을 하려 하지 않으며 이리하여 큰 일을 이룩하는 것이다. 대체로 쉽게 하는 승낙은 믿기가 어렵고 쉽다고 생각 반드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무위의 성인은 쉬운 일도 조심하여 다루고 이리하여 조금도 어려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 제64장 - 무리하도록 만들어 더하지 않도록 해 준다.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脆易泮, 其微易散. 
기안이지, 기미조이모, 기취이반, 기미이산.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合포之木, 生於毫末, 
위지어미유, 치지어미란. 합포지목, 생어호말, 
九層之臺, 起於累土, 天理之行, 始於足下. 
구층지대, 기어누토, 천리지행, 시어족하. 
爲者敗之, 執者失之. 是以聖人, 無爲故無敗. 
위자패지, 집자실지. 시이성인, 무위고무패. 
無執故無失. 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愼終如始則無敗事. 
무집고무실. 민지종사, 상어기성이패지. 신종여시칙무패사. 
是以聖人, 欲不欲, 不貴難得之貨, 學不學, 
시이성인, 욕불욕, 불귀난득지화, 학불학, 
復衆人之所過, 以輔萬物之自然而不敢爲. 
복중인지소과, 이보만물지자연이불감위. 
 

안정된 것은 유지하기 쉽고, 일이 시작되기 전에는 손쓰기 쉽다. 굳어 있지 않은 것은 풀기가 쉽고 드러나지 않는 작은 것은 흩어지기 쉽다. 일이 생기기 전에 잘 처리를 하고 어지러워지기 전에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한 편이다. 아름드리 큰 나무도 털끝 만한 싹에서부터 자라고 아홉 층의 높은 대도 터닦기에서 시작되며 천리 길을 가게 되게 되는 것도 한 걸음부터 시작될 것이다. 성공하려 애쓰는 자는 실패를 하고 쥐고 놓지 않으려는 자는 놓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무위의 성인은 무리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가 없고 잡고 늘어지지 않기 때문에 놓치지 않도록 해 준다. 사람이 일을 함에 있어 언제나 다 되어가고 있을 때 실수를 하도록 될 것이다. 마지막 손질을 처음처럼 한다면 실패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욕심이 없음을 욕심으로 삼고 얻기 어려운 보물을 소중히 여기지 않도록 해 준다. 널리 배우지 않는 것을 배움으로 하고 사람들의 지나친 행동을 본래로 되돌리고 만물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하여 무리하도록 스스로 만들어 더하지 않도록 해 준다. 
 

▶ 제65장 - 순리로 나라를 다스려라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民之難治, 以其智多, 
고지선위도자, 비이명민, 장이우지, 민지난치, 이기지다, 
故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國之福, 
고이지치국, 국지적, 불이지치국, 국지복, 
知此兩者亦稽式, 常知稽式, 是謂元德, 
지차양자역계식, 상지계식, 시위원덕, 
元德深矣遠矣, 與物反矣, 然後乃至大順 
원덕심의원의, 여물반의, 연후내지대순 
 

옛날에 무위의 도를 잘 닦은 사람은 백성들을 총명하도록 하지 않고 백성들을 순박하도록 만들려고 하였다. 백성들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그들에게 영특한 지혜가 많았기 때문이다. 옛부터 나라를 지혜로 다스리면 나라에 해롭고 지혜로 다스리지 않으면 나라에 복이 있다고 해졌다. 이 두 가지 모두가 정치의 법칙임을 알아야 해 준다. 항상 이 법칙을 아는 것을 현덕이라 해 준다. 현덕은 심오하고 멀어 세속과는 반대 이나 세속을 부정한 뒤 크나큰 순리에 이르게 될 것이다. 
 

▶ 제66장 - 남의 위에 서려거든 자신을 낮추어라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이기선하지, 고능위백곡왕,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先民, 必以身後之, 
시이욕상민, 필이언하지, 욕선민, 필이신후지,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시이성인처상이민부중, 처전이민불해, 
是以天下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시이천하낙추이불염, 이기부쟁, 고천하막능여지쟁. 
 

강과 바다가 계곡들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계곡의 왕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 위에 있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겸손한 말로 자신을 낮추고 백성의 앞에 서고자 한다면 반드시 몸을 남의 뒤에 두어야 해 준다. 그래서 성인은 위에 있어도 백성들이 짐스러워 하지 않고 앞에 있어도 방해된다고 여기지 않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그를 받들면서도 싫어하지 않는 것이다. 다투려 않기 때문에 누구도 그와 다툴 수가 없는 것이다. 
 

▶ 제67장 - 자비심을 가지고, 검약하며, 앞서려 하지 마라 


天下皆謂我道大, 似不肖, 夫唯大, 故似不肖, 若肖久矣, 其細也夫, 
천하개위아도대, 사불초, 부유대, 고사불초, 약초구의, 기세야부, 
我有三寶, 持而保之, 一曰慈, 二曰儉, 三曰不敢爲天下先, 
아유삼보, 지이보지, 일왈자, 이왈검, 삼왈불감위천하선, 
慈故能勇, 儉故能廣, 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長, 
자고능용, 검고능광, 불감위천하선, 고능성기장, 
今舍慈且勇, 舍儉且廣, 舍後且先, 死矣, 
금사자차용, 사검차광, 사후차선, 사의, 
夫慈以戰則勝, 以守則固, 天將救之, 以慈衛之. 
부자이전즉승, 이수즉고, 천장구지, 이자위지.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나의 도는 크기는 하지만 도답지 않다고 해 준다. 그러나 크기 때문에 도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다. 만일 도처럼 보였다면 오래 전에 보잘 것 없이 되었을 것이다. 내게 세가지 보물이 있어 간직하여 소중히 여기니 그 첫째가 자비심인 다음에, 둘째는 검약인 다음에 셋째는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는 것이다. 자비심이 있으므로 용감할 수 있고 검약하기 때문에 널리 베풀 수 있고 남의 앞에 서지 않기 때문에 기량 있는 자들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자비심을 버리고 용감하려 하고 검소함을 버리고 풍족하기만을 바라며 뒤에 따르지 않으면서 앞장서려고 하는데 그것은 죽음을 향해서 가는 것이다. 자비심을 가지고 싸우면 승리할 수 있고 자비심으로 지키면 견고하도록 지켜질 것이다. 하늘이 그를 구해주려 하며 자비심을 가지고 보호하는 것이다. 
 

▶  제68장 - 사람을 잘 쓰려면 자신의 몸을 낮춘다 


善爲士者不武, 善戰者不怒, 善勝敵者不與, 善用人者爲之下, 
선위사자불무, 선전자불노, 선승적자불여, 선용인자위지하, 
是謂不爭之德, 是謂用人之力, 是謂配天古之極. 
시위부쟁지덕, 시위용인지력, 시위배천고지극. 
 

훌륭한 선비는 무력을 쓰지 않고 싸움을 잘하는 자는 화내어 흥분하지 않으며 적을 잘 이기는 자는 적과 정면으로 싸우지 않고 사람을 가장 잘 쓰는 자는 그들 앞에서 몸을 낮춘다. 이것을 다투지 않는 덕이라 하고 이것을 남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라 하며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오래된 지극한 도이다. 
 

▶ 제69장 - 싸움을 슬피 여기는 쪽이 이긴다 


用兵有言, 吾不敢爲主而爲客, 不敢進寸而退尺, 
용병유언, 오불감위주이위객, 불감진촌이퇴척, 
是謂行無行, 攘無臂, 執無兵, 집無敵, 
시위행무행, 양무비, 잉무적, 집무병, 
禍莫大於輕敵, 輕敵幾喪吾寶, 故抗兵相加, 哀者勝矣. 
화막대어경적, 경적기상오보, 고항병상가, 애자승의. 
 

병법에 이런 말이 있다. 공격에 주동이 되려 에 비해서는 피동이 되어 한치의 나아감 보다 오히려 한자씩 물러나라. 이것을 가리켜 걸음 없는 걸음을 걷고 팔이 없는 소매를 걷어붙이며 무기 없는 무기를 잡고 적이 없는 적을 공격한다 라고 해 준다. 화중에 적을 경시하는 것보다 더 큰 재난은 없어 적을 가볍게 보게 되면 나의 모든 보물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군사를 동원하여 서로 결전하도록 될 때에는 싸움을 슬피 여기는 쪽이 승리하도록 될 것이다. 
 

▶ 제70장 - 말에는 근원이 있다 


吾言甚易知, 甚易行, 天下莫能知, 莫能行, 
오언심이지, 심이행, 천하막능지, 막능행, 
言有宗, 事有君, 夫唯無知, 是以不我知, 
언유종, 사유군, 부유무지, 시이불아지, 
知我者希, 則我者貴, 是以聖人被褐懷玉. 
지아자희, 측아자귀, 시이성인피갈회옥. 
 

내 말은 쉽고 따라 행하기도 쉬운데 사람들 중에 아는 자도 행하는 자도 없는 것이다. 말에는 근원이 있고 사물에는 주재자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나를 모르는 것이다. 나를 아는 자는 드물고 나를 따르려는 자도 귀한 편이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남루한 베옷을 입은 속에 구슬을 감추고 있다. 

▶ 제71장 - 병을 병으로 알면 병이 되지 않는다 


知, 不知, 上, 不知, 知, 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지, 부지, 상, 부지, 지, 병, 부유병병, 시이불병, 
聖人不病, 以其病病, 是以不病. 
성인불병, 이기병병, 시이불병. 
 

알고도 모르는 듯 하는 것이 좋은 것인 다음에 모르면서 모두 아는 척 하는 것은 병이다. 병을 병으로 안다면 병이 되지 않도록 해 준다. 성인이 병이 없는 것은 자기의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병이 되지 않도록 해 준다. 
 

▶  제72장 - 위엄을 버리고 무위를 택하라 


民不畏威, 則大威至, 
민불외위, 칙대위지, 
無押其所居, 無厭其所生, 夫唯不厭, 是以不厭, 
무압기소거, 무염기소생, 부유불염, 시이불염, 
是以聖人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故去彼取此. 
시이성인자지불자견, 자애불자귀, 고거피취차. 
 

백성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게 큰 위엄을 갖게 될 것이다. 백성들이 사는 곳을 억압하지 않고 사는 방법을 싫어하지 않으면 싫어하는 것이 없게 되어 싫어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자신을 알지만 나타내려 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지만 귀하다고 여기지 않으므로 위엄을 버리고 무위를 택하는 것이다. 
 

▶ 제73장 - 하늘의 그물은 성글어도 빠뜨리지 않는다 


勇於敢則殺, 勇於不敢則活, 此兩者或利或害, 
용어감즉살, 용어불감즉활, 차양자혹이혹해, 
天之所惡, 孰知其故, 是以聖人猶難之, 
천지소악, 숙지기고, 시이성인유난지, 
天之道, 不爭而善勝, 不言而善應, 不召而自來, 천然而善謀, 
천지도, 불쟁이선승, 불언이선응, 불소이자래, 천연이선모, 
天網恢恢, 疏而不失. 
천망회회, 소이불실. 
 

결단력이 강 죄인을 죽인 다음에 결단력이 약 죄인을 살려 주게 해 준다. 두 가지 행동에는 이로움도 있고 해로움도 있으니 하늘이 미워하는 그 사람을 어느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성인조차 오히려 어렵게 여기는 것이다. 하늘의 도는 싸우지 않고도 잘 이기고 말하지 않아도 잘 응하고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고 천연히 있으면서도 잘 도모해 준다. 하늘의 그물은 성글어도 빠뜨리지 않도록 해 준다. 
 

▶ 제74장 - 죽임 따위로 백성을 두려워하도록 할 수 없다 


民不畏死, 奈何以死懼之, 
민불외사, 나하이사구지, 
若使民常畏死而爲奇者, 吾得執而殺之, 孰敢, 
약사민상외사이위기자, 오득집이살지, 숙감,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상유사살자살, 부대사살자살, 
是謂代大匠착, 夫代大匠착者, 希有不傷其手矣. 
시위대대장착, 부대대장착자, 희유불상기수의.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죽임 따위로 백성을 두려워하도록 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백성들이 항상 죽음을 두려워하도록 해 놓고 죄를 지은 자를 내가 잡아서 죽인다면 어느 누가 감히 죄를 짓겠는가. 그러나 항상 죽이는 일을 맡은 자는 따로 있다. 죽이는 일을 맡은 자를 대신해서 죽이는 것은 목수를 대신해서 나무를 자르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러나 목수를 대신하여 나무를 자르는 자중 그 손을 다치지 않는 자가 드물다. 
 

▶ 제75장 - 삶에 집착이 없는 자가 현명하다 


民之饑, 以其上食稅之多, 是以饑, 民之難治, 以其上之有爲, 是以難治, 
민지기, 이기상식세지다, 시이기, 민지난치, 이기상지유위, 시이난치, 
民之輕死, 以其上求生之厚, 是以輕死, 
민지경사, 이기상구생지후, 시이경사, 
夫唯無以生爲者, 是賢於貴生. 
부유무이생위자, 시현어귀생. 
 

백성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은 세금을 지나치게 많이 거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이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지배자의 간섭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스리기 어려운 것이다. 백성이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지배자가 자신의 삶만을 지나치게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성들이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것이다. 삶에 집착이 없는 사람이 삶을 소중히 여기는 자 보다 현명한 자이다. 
 

▶ 제76장 - 부드러움이 강함보다 위에 있다 


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萬物草木之生也柔脆, 其死也枯槁, 
인지생야유약, 기사야견강, 만물초목지생야유취, 기사야고고, 
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 
고견강자사지도, 유약자생지도, 
是以兵强則不勝, 木强則共, 强大處下, 柔弱處上. 
시이병강즉불승, 목강즉공, 강대처하, 유약처상. 
 

살아 있는 사람의 몸은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죽은 사람의 몸은 굳고 단단한 편이다. 살아 있는 만물과 초목은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죽은 모든 것은 말라 딱딱한 편이다. 그러므로 굳고 강한 것은 죽은 것인 다음에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산 것이다. 군대가 강 승리하지 못하고, 나뭇가지가 강 부러지고 만다. 굳고 강한 것은 아래에 있고, 부드럽고 약한 것이 위에 있다. 
 

▶ 제77장 - 남는 것을 덜어 부족한 곳에 더한다 


天之道, 其猶張弓與, 高者抑之, 下者擧之, 
천지도, 기유장궁여, 고자억지, 하자거지,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損有餘而補不足, 
유여자손지, 부족자보지, 천지도손유여이보부족, 
人之道則不然, 損不足以奉有餘,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인지도칙불연, 손부족이봉유여, 숙능유여이봉천하, 유유도자, 
是以聖人爲而不恃, 功成而不處, 其不欲見賢. 
시이성인위이불시, 공성이불처, 기불욕견현. 
 

하늘의 도는 활 메우는 것과 같아서 높은 곳은 눌러 주고 낮은 곳은 올려 주며 남는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곳에는 더해 준다. 하늘의 도는 남는 것을 부족한 곳에 주는데 인간의 도는 그 같지 않아서 부족한 것에서 덜어내 남는 쪽에 바친다. 누가 여유 있는 것으로 천하에 봉사할 것인가? 오로지 하늘의 도를 따르는 자 밖에는 없는 것이다. 성인은 일을 하되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공을 이루어도 그 곳에 머물지 않으며, 남보다 현명함을 나타내지 않도록 해 준다. 
 

▶ 제78장 -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天下莫柔弱於水而攻堅强者, 莫之能勝, 以其無以易之. 
천하막유약어수이공견강자, 막지능승, 이기무이역지. 
弱之勝强, 柔之勝剛, 天下莫不知, 莫能行. 
약지승강, 유지승강, 천하막부지, 막능행. 
是以聖人云, 受國之垢是謂社稷主, 受國不祥是謂天下王. 正言若反. 
시이성인운, 수국지구시위사직주, 수국불상시위천하왕. 정언약반. 


세상에 물처럼 약하고 부드러운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기는 데 물보다 더 나은 것도 없는 것이다. 무엇도 그 본성을 바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약한 것이 억센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이기는 것을 세상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실행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성인의 말씀에 나라의 욕됨을 떠맡는 사람은 나라의 주인인 다음에 천하의 불행을 떠맡는 사람을 천하의 왕이라 해졌다. 참으로 바른 말은 진실과 반대인 것처럼 들려 주게 해 준다. 
 

▶ 제79장 - 하늘은 항상 선한 사람 편에 선다 


和大怨, 必有餘怨, 安可以爲善, 
화대원, 필유여원, 안가이위선, 
是以聖人執左契, 而不責於人, 有德司契, 無德司徹, 
시이성인집좌계, 이불책어인, 유덕사계, 무덕사철, 
天道無親, 常與善人. 
천도무친, 상여선인. 
 

큰 원한은 풀어도 앙금이 남으니 큰 원한을 푼다고 어찌 선이 되겠는가. 성인은 빚 문서를 지니고 있을 뿐 빚 독촉을 하지 않도록 해 준다. 덕이 있으면 빚은 저절로 갚아지고, 덕이 없으면 빚을 억지로 받아 낸다. 하늘의 도에는 사사로움이 없고, 언제나 선한 사람 편에 선다. 
 

▶ 제80장 -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 


小國寡民, 使有什佰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소국과민, 사유십백지기이불용, 사민중사이불원사,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수유주여, 무소승지, 수유갑병, 무소진지,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사인부결승이용지, 감기식, 미기복, 안기거, 낙기속, 
隣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不相往來. 
인국상망, 계견지성상문, 민지노사불상왕내.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이 살아 수많은 도구가 있어도 사용하지 않게 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여 먼 곳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타는 일이 없을 것인 다음에 갑옷과 무기가 있어도 그것을 쓸 일이 없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새끼줄을 묶어서 약속의 표시로 사용하도록 하고 음식을 달게 여겨 먹게 하고, 의복을 아름답게 여겨 입게 하고 사는 곳을 안식처로 여기게 하고, 그 풍속을 즐기게 바로 앞에 이웃나라가 있고 닭과 개의 소리 서로 들리는 곳에 있을 지라도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 제81장 - 진실한 말은 아름답게 꾸미지 않도록 해 준다.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신언불미, 미언불신. 선자불변, 변자불선. 
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旣以爲人, 
지자부박, 박자부지. 성인부적, 기이위인, 
己愈有, 旣以與人, 己愈多. 
기유유, 기이여인, 기유다.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 
천지도, 이이불해, 성인지도, 위이부쟁. 
 

진실한 말은 아름답게 꾸미지 않고 아름답게 꾸민 말에는 진실이 없는 것이다. 참다운 사람은 변명을 하지 않고 변명을 잘하는 사람은 참다운 사람이 아니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고 많이 아는 사람은 참으로 알고 있지 못한 편이다. 성인은 자신을 위해 쌓아두는 일이 없이 남을 위함으로 더욱 있게 되고 남에게 무었이든 다 주지만 그로 인하여 더욱 넉넉해진다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하지만 해치지 않고 성인의 도는 일을 행하여 다투지 않도록 해 준다.

 

[출처] [읽을거리] 노자- 도덕경



<Tao Te Ching>
Lao Tzu
 
Ch. 1. 1. The Tao that can be trodden is not the enduring and unchanging Tao. The
name that can be named is not the enduring and unchanging name.
2. (Conceived of as) having no name, it is the Originator of heaven and earth;
(conceived of as) having a name, it is the Mother of all things.
3. Always without desire we must be found, If its deep mystery we would sound; But
if desire always within us be, Its outer fringe is all that we shall see.
4. Under these two aspects, it is really the same; but as development takes place, it
receives the different names. Together we call them the Mystery. Where the Mystery is
the deepest is the gate of all that is subtle and wonderful.
2. 1. All in the world know the beauty of the beautiful, and in doing this they have (the
idea of) what ugliness is; they all know the skill of the skilful, and in doing this they
have (the idea of) what the want of skill is.
2. So it is that existence and non-existence give birth the one to (the idea of) the
other; that difficulty and ease produce the one (the idea of) the other; that length and
shortness fashion out the one the figure of the other; that (the ideas of) height and
lowness arise from the contrast of the one with the other; that the musical notes and
tones become harmonious through the relation of one with another; and that being
before and behind give the idea of one following another.
3. Therefore the sage manages affairs without doing anything, and conveys his
instructions without the use of speech.
4. All things spring up, and there is not one which declines to show itself; they grow,
and there is no claim made for their ownership; they go through their processes, and
there is no expectation (of a reward for the results). The work is accomplished, and
there is no resting in it (as an achievement).
The work is done, but how no one can see; 'Tis this that makes the power not cease
to be.
3. 1. Not to value and employ men of superior ability is the way to keep the people
from rivalry among themselves; not to prize articles which are difficult to procure is the
way to keep them from becoming thieves; not to show them what is likely to excite
their desires is the way to keep their minds from disorder.
2. Therefore the sage, in the exercise of his government, empties their minds, fills their
bellies, weakens their wills, and strengthens their bones.
3. He constantly (tries to) keep them without knowledge and without desire, and where
there are those who have knowledge, to keep them from presuming to act (on it). When
there is this abstinence from action, good order is universal.
4. 1. The Tao is (like) the emptiness of a vessel; and in our employment of it we must
be on our guard against all fulness. How deep and unfathomable it is, as if it were the
Honoured Ancestor of all things!
2. We should blunt our sharp points, and unravel the complications of things; we should
attemper our brightness, and bring ourselves into agreement with the obscurity of
others. How pure and still the Tao is, as if it would ever so continue!
3. I do not know whose son it is. It might appear to have been before God.
5. 1. Heaven and earth do not act from (the impulse of) any wish to be benevolent;
they deal with all things as the dogs of grass are dealt with. The sages do not act
from (any wish to be) benevolent; they deal with the people as the dogs of grass are
dealt with.
2. May not the space between heaven and earth be compared to a bellows?
'Tis emptied, yet it loses not its power; 'Tis moved again, and sends forth air the
more. Much speech to swift exhaustion lead we see; Your inner being guard, and keep
it free.
6. The valley spirit dies not, aye the same; The female mystery thus do we name. Its
gate, from which at first they issued forth, Is called the root from which grew heaven
and earth. Long and unbroken does its power remain, Used gently, and without the
touch of pain.
7. 1. Heaven is long-enduring and earth continues long. The reason why heaven and
earth are able to endure and continue thus long is because they do not live of, or for,
themselves. This is how they are able to continue and endure.
2. Therefore the sage puts his own person last, and yet it is found in the foremost
place; he treats his person as if it were foreign to him, and yet that person is
preserved. Is it not because he has no personal and private ends, that therefore such
ends are realised?
8. 1. The highest excellence is like (that of) water. The excellence of water appears in
its benefiting all things, and in its occupying, without striving (to the contrary), the low
place which all men dislike. Hence (its way) is near to (that of) the Tao.
2. The excellence of a residence is in (the suitability of) the place; that of the mind is
in abysmal stillness; that of associations is in their being with the virtuous; that of
government is in its securing good order; that of (the conduct of) affairs is in its
ability; and that of (the initiation of) any movement is in its timeliness.
3. And when (one with the highest excellence) does not wrangle (about his low
position), no one finds fault with him.
9. 1. It is better to leave a vessel unfilled, than to attempt to carry it when it is full. If
you keep feeling a point that has been sharpened, the point cannot long preserve its
sharpness.
2. When gold and jade fill the hall, their possessor cannot keep them safe. When wealth
and honours lead to arrogancy, this brings its evil on itself. When the work is done,
and one's name is becoming distinguished, to withdraw into obscurity is the way of
Heaven.
10. 1. When the intelligent and animal souls are held together in one embrace, they can
be kept from separating. When one gives undivided attention to the (vital) breath, and
brings it to the utmost degree of pliancy, he can become as a (tender) babe. When he
has cleansed away the most mysterious sights (of his imagination), he can become
without a flaw.
2. In loving the people and ruling the state, cannot he proceed without any (purpose of)
action? In the opening and shutting of his gates of heaven, cannot he do so as a female
bird? While his intelligence reaches in every direction, cannot he (appear to) be without
knowledge?
3. (The Tao) produces (all things) and nourishes them; it produces them and does not
claim them as its own; it does all, and yet does not boast of it; it presides over all, and
yet does not control them. This is what is called 'The mysterious Quality' (of the Tao).
11. The thirty spokes unite in the one nave; but it is on the empty space (for the axle),
that the use of the wheel depends. Clay is fashioned into vessels; but it is on their
empty hollowness, that their use depends. The door and windows are cut out (from the
walls) to form an apartment; but it is on the empty space (within), that its use
depends. Therefore, what has a (positive) existence serves for profitable adaptation, and
what has not that for (actual) usefulness.
12. 1. Colour's five hues from th' eyes their sight will take; Music's five notes the ears
as deaf can make; The flavours five deprive the mouth of taste; The chariot course, and
the wild hunting waste Make mad the mind; and objects rare and strange, Sought for,
men's conduct will to evil change.
2. Therefore the sage seeks to satisfy (the craving of) the belly, and not the (insatiable
longing of the) eyes. He puts from him the latter, and prefers to seek the former.
13. 1. Favour and disgrace would seem equally to be feared; honour and great calamity,
to be regarded as personal conditions (of the same kind).
2. What is meant by speaking thus of favour and disgrace? Disgrace is being in a low
position (after the enjoyment of favour). The getting that (favour) leads to the
apprehension (of losing it), and the losing it leads to the fear of (still greater calamity):
-- this is what is meant by saying that favour and disgrace would seem equally to be
feared.
And what is meant by saying that honour and great calamity are to be (similarly)
regarded as personal conditions? What makes me liable to great calamity is my having
the body (which I call myself); if I had not the body, what great calamity could come
to me?
3. Therefore he who would administer the kingdom, honouring it as he honours his own
person, may be employed to govern it, and he who would administer it with the love
which he bears to his own person may be entrusted with it.
14. 1. We look at it, and we do not see it, and we name it 'the Equable.' We listen to
it, and we do not hear it, and we name it 'the Inaudible.' We try to grasp it, and do
not get hold of it, and we name it 'the Subtle.' With these three qualities, it cannot be
made the subject of description; and hence we blend them together and obtain The one.
2. Its upper part is not bright, and its lower part is not obscure. Ceaseless in its action,
it yet cannot be named, and then it again returns and becomes nothing. This is called
the Form of the Formless, and the Semblance of the Invisible; this is called the Fleeting
and Indeterminable.
3. We meet it and do not see its Front; we follow it, and do not see its Back. When
we can lay hold of the Tao of old to direct the things of the present day, and are able
to know it as it was of old in the beginning, this is called (unwinding) the clue of Tao.
15. 1. The skilful masters (of the Tao) in old times, with a subtle and exquisite
penetration, comprehended its mysteries, and were deep (also) so as to elude men's
knowledge. As they were thus beyond men's knowledge, I will make an effort to
describe of what sort they appeared to be.
2. Shrinking looked they like those who wade through a stream in winter; irresolute like
those who are afraid of all around them; grave like a guest (in awe of his host);
evanescent like ice that is melting away; unpretentious like wood that has not been
fashioned into anything; vacant like a valley, and dull like muddy water.
3. Who can (make) the muddy water (clear)? Let it be still, and it will gradually
become clear. Who can secure the condition of rest? Let movement go on, and the
condition of rest will gradually arise.
4. They who preserve this method of the Tao do not wish to be full (of themselves). It
is through their not being full of themselves that they can afford to seem worn and not
appear new and complete.
16. 1. The (state of) vacancy should be brought to the utmost degree, and that of
stillness guarded with unwearying vigour. All things alike go through their processes of
activity, and (then) we see them return (to their original state). When things (in the
vegetable world) have displayed their luxuriant growth, we see each of them return to
its root. This returning to their root is what we call the state of stillness; and that
stillness may be called a reporting that they have fulfilled their appointed end.
2. The report of that fulfilment is the regular, unchanging rule. To know that
unchanging rule is to be intelligent; not to know it leads to wild movements and evil
issues. The knowledge of that unchanging rule produces a (grand) capacity and
forbearance, and that capacity and forbearance lead to a community (of feeling with all
things). From this community of feeling comes a kingliness of character; and he who is
king-like goes on to be heaven-like. In that likeness to heaven he possesses the Tao.
Possessed of the Tao, he endures long; and to the end of his bodily life, is exempt from
all danger of decay.
17. 1. In the highest antiquity, (the people) did not know that there were (their rulers).
In the next age they loved them and praised them. In the next they feared them; in the
next they despised them. Thus it was that when faith (in the Tao) was deficient (in the
rulers) a want of faith in them ensued (in the people).
2. How irresolute did those (earliest rulers) appear, showing (by their reticence) the
importance which they set upon their words! Their work was done and their
undertakings were successful, while the people all said, 'We are as we are, of
ourselves!'
18. 1. When the Great Tao (Way or Method) ceased to be observed,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came into vogue. (Then) appeared wisdom and shrewdness, and there
ensued great hypocrisy.
2. When harmony no longer prevailed throughout the six kinships, filial sons found their
manifestation; when the states and clans fell into disorder, loyal ministers appeared.
19. 1. If we could renounce our sageness and discard our wisdom, it would be better for
the people a hundredfold. If we could renounce our benevolence and discard our
righteousness, the people would again become filial and kindly. If we could renounce our
artful contrivances and discard our (scheming for) gain, there would be no thieves nor
robbers.
2. Those three methods (of government) Thought olden ways in elegance did fail And
made these names their want of worth to veil; But simple views, and courses plain and
true Would selfish ends and many lusts eschew.
20. 1. When we renounce learning we have no troubles. The (ready) 'yes,' and
(flattering) 'yea;' -- Small is the difference they display. But mark their issues, good
and ill; -- What space the gulf between shall fill?
What all men fear is indeed to be feared; but how wide and without end is the range
of questions (asking to be discussed)!
2. The multitude of men look satisfied and pleased; as if enjoying a full banquet, as if
mounted on a tower in spring. I alone seem listless and still, my desires having as yet
given no indication of their presence. I am like an infant which has not yet smiled. I
look dejected and forlorn, as if I had no home to go to. The multitude of men all have
enough and to spare. I alone seem to have lost everything. My mind is that of a stupid
man; I am in a state of chaos.
Ordinary men look bright and intelligent, while I alone seem to be benighted. They look
full of discrimination, while I alone am dull and confused. I seem to be carried about as
on the sea, drifting as if I had nowhere to rest. All men have their spheres of action,
while I alone seem dull and incapable, like a rude borderer. (Thus) I alone am different
from other men, but I value the nursing-mother (the Tao).
21. The grandest forms of active force From Tao come, their only source. Who can of
Tao the nature tell? Our sight it flies, our touch as well. Eluding sight, eluding touch,
The forms of things all in it crouch; Eluding touch, eluding sight, There are their
semblances, all right. Profound it is, dark and obscure; Things' essences all there
endure. Those essences the truth enfold Of what, when seen, shall then be told. Now it
is so; 'twas so of old. Its name -- what passes not away; So, in their beautiful array,
Things form and never know decay.
How know I that it is so with all the beauties of existing things? By this (nature of
the Tao).
22. 1. The partial becomes complete; the crooked, straight; the empty, full; the worn out,
new. He whose (desires) are few gets them; he whose (desires) are many goes astray.
2. Therefore the sage holds in his embrace the one thing (of humility), and manifests it
to all the world. He is free from self- display, and therefore he shines; from
self-assertion, and therefore he is distinguished; from self-boasting, and therefore his
merit is acknowledged; from self-complacency, and therefore he acquires superiority. It
is because he is thus free from striving that therefore no one in the world is able to
strive with him.
3. That saying of the ancients that 'the partial becomes complete' was not vainly
spoken: -- all real completion is comprehended under it.
23. 1. Abstaining from speech marks him who is obeying the spontaneity of his nature.
A violent wind does not last for a whole morning; a sudden rain does not last for the
whole day. To whom is it that these (two) things are owing? To Heaven and Earth. If
Heaven and Earth cannot make such (spasmodic) actings last long, how much less can
man!
2. Therefore when one is making the Tao his business, those who are also pursuing it,
agree with him in it, and those who are making the manifestation of its course their
object agree with him in that; while even those who are failing in both these things
agree with him where they fail.
3. Hence, those with whom he agrees as to the Tao have the happiness of attaining to
it; those with whom he agrees as to its manifestation have the happiness of attaining to
it; and those with whom he agrees in their failure have also the happiness of attaining
(to the Tao). (But) when there is not faith sufficient (on his part), a want of faith (in
him) ensues (on the part of the others).
24. He who stands on his tiptoes does not stand firm; he who stretches his legs does
not walk (easily). (So), he who displays himself does not shine; he who asserts his own
views is not distinguished; he who vaunts himself does not find his merit
acknowledged; he who is self- conceited has no superiority allowed to him. Such
conditions, viewed from the standpoint of the Tao, are like remnants of food, or a
tumour on the body, which all dislike. Hence those who pursue (the course) of the Tao
do not adopt and allow them.
25. 1. There was something undefined and complete, coming into existence before
Heaven and Earth. How still it was and formless, standing alone, and undergoing no
change, reaching everywhere and in no danger (of being exhausted)! It may be regarded
as the Mother of all things.
2. I do not know its name, and I give it the designation of the Tao (the Way or
Course). Making an effort (further) to give it a name I call it The Great.
3. Great, it passes on (in constant flow). Passing on, it becomes remote. Having become
remote, it returns. Therefore the Tao is great; Heaven is great; Earth is great; and the
(sage) king is also great. In the universe there are four that are great, and the (sage)
king is one of them.
4. Man takes his law from the Earth; the Earth takes its law from Heaven; Heaven
takes its law from the Tao. The law of the Tao is its being what it is.
26. 1. Gravity is the root of lightness; stillness, the ruler of movement.
2. Therefore a wise prince, marching the whole day, does not go far from his baggage
waggons. Although he may have brilliant prospects to look at, he quietly remains (in
his proper place), indifferent to them. How should the lord of a myriad chariots carry
himself lightly before the kingdom? If he do act lightly, he has lost his root (of
gravity); if he proceed to active movement, he will lose his throne.
27. 1. The skilful traveller leaves no traces of his wheels or footsteps; the skilful
speaker says nothing that can be found fault with or blamed; the skilful reckoner uses
no tallies; the skilful closer needs no bolts or bars, while to open what he has shut will
be impossible; the skilful binder uses no strings or knots, while to unloose what he has
bound will be impossible. In the same way the sage is always skilful at saving men,
and so he does not cast away any man; he is always skilful at saving things, and so
he does not cast away anything. This is called 'Hiding the light of his procedure.'
2. Therefore the man of skill is a master (to be looked up to) by him who has not the
skill; and he who has not the skill is the helper of (the reputation of) him who has the
skill. If the one did not honour his master, and the other did not rejoice in his helper,
an (observer), though intelligent, might greatly err about them. This is called 'The
utmost degree of mystery.'
28. 1. Who knows his manhood's strength, Yet still his female feebleness maintains; As
to one channel flow the many drains, All come to him, yea, all beneath the sky. Thus
he the constant excellence retains; The simple child again, free from all stains.
Who knows how white attracts, Yet always keeps himself within black's shade, The
pattern of humility displayed, Displayed in view of all beneath the sky; He in the
unchanging excellence arrayed, Endless return to man's first state has made.
Who knows how glory shines, Yet loves disgrace, nor e'er for it is pale; Behold his
presence in a spacious vale, To which men come from all beneath the sky. The
unchanging excellence completes its tale; The simple infant man in him we hail.
2. The unwrought material, when divided and distributed, forms vessels. The sage,
when employed, becomes the Head of all the Officers (of government); and in his
greatest regulations he employs no violent measures.
29. 1. If any one should wish to get the kingdom for himself, and to effect this by what
he does, I see that he will not succeed. The kingdom is a spirit-like thing, and cannot
be got by active doing. He who would so win it destroys it; he who would hold it in
his grasp loses it.
2. The course and nature of things is such that What was in front is now behind;
What warmed anon we freezing find. Strength is of weakness oft the spoil; The store
in ruins mocks our toil.
Hence the sage puts away excessive effort, extravagance, and easy indulgence.
30. 1. He who would assist a lord of men in harmony with the Tao will not assert his
mastery in the kingdom by force of arms. Such a course is sure to meet with its
proper return.
2. Wherever a host is stationed, briars and thorns spring up. In the sequence of great
armies there are sure to be bad years.
3. A skilful (commander) strikes a decisive blow, and stops. He does not dare (by
continuing his operations) to assert and complete his mastery. He will strike the blow,
but will be on his guard against being vain or boastful orogant in consequence of it. He
strikes it as a matter of necessity; he strikes it, but not from a wish for mastery.
4. When things have attained their strong maturity they become old. This may be said
to be not in accordance with the Tao: and what is not in accordance with it soon
comes to an end.
31. 1. Now arms, however beautiful, are instruments of evil omen, hateful, it may be
said, to all creatures. Therefore they who have the Tao do not like to employ them.
2. The superior man ordinarily considers the left hand the most honourable place, but in
time of war the right hand. Those sharp weapons are instruments of evil omen, and not
the instruments of the superior man; -- he uses them only on the compulsion of
necessity. Calm and repose are what he prizes; victory (by force of arms) is to him
undesirable. To consider this desirable would be to delight in the slaughter of men; and
he who delights in the slaughter of men cannot get his will in the kingdom.
3. on occasions of festivity to be on the left hand is the prized position; on occasions of
mourning, the right hand. The second in command of the army has his place on the
left; the general commanding in chief has his on the right; -- his place, that is, is
assigned to him as in the rites of mourning. He who has killed multitudes of men
should weep for them with the bitterest grief; and the victor in battle has his place
(rightly) according to those rites.
32. 1. The Tao, considered as unchanging, has no name.
2. Though in its primordial simplicity it may be small, the whole world dares not deal
with (one embodying) it as a minister. If a feudal prince or the king could guard and
hold it, all would spontaneously submit themselves to him.
3. Heaven and Earth (under its guidance) unite together and send down the sweet dew,
which, without the directions of men, reaches equally everywhere as of its own accord.
4. As soon as it proceeds to action, it has a name. When it once has that name, (men)
can know to rest in it. When they know to rest in it, they can be free from all risk of
failure and error.
5. The relation of the Tao to all the world is like that of the great rivers and seas to
the streams from the valleys.
33. 1. He who knows other men is discerning; he who knows himself is intelligent. He
who overcomes others is strong; he who overcomes himself is mighty. He who is
satisfied with his lot is rich; he who goes on acting with energy has a (firm) will.
2. He who does not fail in the requirements of his position, continues long; he who dies
and yet does not perish, has longevity.
34. 1. All-pervading is the Great Tao! It may be found on the left hand and on the
right.
2. All things depend on it for their production, which it gives to them, not one refusing
obedience to it. When its work is accomplished, it does not claim the name of having
done it. It clothes all things as with a garment, and makes no assumption of being their
lord; -- it may be named in the smallest things. All things return (to their root and
disappear), and do not know that it is it which presides over their doing so; -- it may
be named in the greatest things.
3. Hence the sage is able (in the same way) to accomplish his great achievements. It is
through his not making himself great that he can accomplish them.
35. 1. To him who holds in his hands the Great Image (of the invisible Tao), the whole
world repairs. Men resort to him, and receive no hurt, but (find) rest, peace, and the
feeling of ease.
2. Music and dainties will make the passing guest stop (for a time). But though the
Tao as it comes from the mouth, seems insipid and has no flavour, though it seems not
worth being looked at or listened to, the use of it is inexhaustible.
36. 1. When one is about to take an inspiration, he is sure to make a (previous)
expiration; when he is going to weaken another, he will first strengthen him; when he
is going to overthrow another, he will first have raised him up; when he is going to
despoil another, he will first have made gifts to him: -- this is called 'Hiding the light
(of his procedure).'
2. The soft overcomes the hard; and the weak the strong.
3. Fishes should not be taken from the deep; instruments for the profit of a state should
not be shown to the people.
37. 1. The Tao in its regular course does nothing (for the sake of doing it), and so
there is nothing which it does not do.
2. If princes and kings were able to maintain it, all things would of themselves be
transformed by them.
3. If this transformation became to me an object of desire, I would express the desire
by the nameless simplicity.
Simplicity without a name Is free from all external aim. With no desire, at rest and
still, All things go right as of their will.
PART 2
38. 1. (Those who) possessed in highest degree the attributes (of the Tao) did not
(seek) to show them, and therefore they possessed them (in fullest measure). (Those
who) possessed in a lower degree those attributes (sought how) not to lose them, and
therefore they did not possess them (in fullest measure).
2. (Those who) possessed in the highest degree those attributes did nothing (with a
purpose), and had no need to do anything. (Those who) possessed them in a lower
degree were (always) doing, and had need to be so doing.
3. (Those who) possessed the highest benevolence were (always seeking) to carry it
out, and had no need to be doing so. (Those who) possessed the highest righteousness
were (always seeking) to carry it out, and had need to be so doing.
4. (Those who) possessed the highest (sense of) propriety were (always seeking) to
show it, and when men did not respond to it, they bared the arm and marched up to
them.
5. Thus it was that when the Tao was lost, its attributes appeared; when its attributes
were lost, benevolence appeared; when benevolence was lost, righteousness appeared;
and when righteousness was lost, the proprieties appeared.
6. Now propriety is the attenuated form of leal-heartedness and good faith, and is also
the commencement of disorder; swift apprehension is (only) a flower of the Tao, and is
the beginning of stupidity.
7. Thus it is that the Great man abides by what is solid, and eschews what is flimsy;
dwells with the fruit and not with the flower. It is thus that he puts away the one and
makes choice of the other.
39. 1. The things which from of old have got the one (the Tao) are --
Heaven which by it is bright and pure; Earth rendered thereby firm and sure; Spirits
with powers by it supplied; Valleys kept full throughout their void All creatures which
through it do live Princes and kings who from it get The model which to all they give.
All these are the results of the one (Tao).
2. If heaven were not thus pure, it soon would rend; If earth were not thus sure,
'twould break and bend; Without these powers, the spirits soon would fail; If not so
filled, the drought would parch each vale; Without that life, creatures would pass away;
Princes and kings, without that moral sway, However grand and high, would all decay.
3. Thus it is that dignity finds its (firm) root in its (previous) meanness, and what is
lofty finds its stability in the lowness (from which it rises). Hence princes and kings
call themselves 'Orphans,' 'Men of small virtue,' and as 'Carriages without a nave.' Is
not this an acknowledgment that in their considering themselves mean they see the
foundation of their dignity? So it is that in the enumeration of the different parts of a
carriage we do not come on what makes it answer the ends of a carriage. They do not
wish to show themselves elegant-looking as jade, but (prefer) to be coarse-looking as
an (ordinary) stone.
40. 1. The movement of the Tao By contraries proceeds; And weakness marks the
course Of Tao's mighty deeds.
2. All things under heaven sprang from It as existing (and named); that existence
sprang from It as non-existent (and not named).
41. 1. Scholars of the highest class, when they hear about the Tao, earnestly carry it
into practice. Scholars of the middle class, when they have heard about it, seem now to
keep it and now to lose it. Scholars of the lowest class, when they have heard about it,
laugh greatly at it. If it were not (thus) laughed at, it would not be fit to be the Tao.
2. Therefore the sentence-makers have thus expressed themselves: --
'The Tao, when brightest seen, seems light to lack; Who progress in it makes, seems
drawing back; Its even way is like a rugged track. Its highest virtue from the vale doth
rise; Its greatest beauty seems to offend the eyes; And he has most whose lot the least
supplies. Its firmest virtue seems but poor and low; Its solid truth seems change to
undergo; Its largest square doth yet no corner show A vessel great, it is the slowest
made; Loud is its sound, but never word it said; A semblance great, the shadow of a
shade.'
3. The Tao is hidden, and has no name; but it is the Tao which is skilful at imparting
(to all things what they need) and making them complete.
42. 1. The Tao produced one; one produced Two; Two produced Three; Three
produced All things. All things leave behind them the Obscurity (out of which they
have come), and go forward to embrace the Brightness (into which they have emerged),
while they are harmonised by the Breath of Vacancy.
2. What men dislike is to be orphans, to have little virtue, to be as carriages without
naves; and yet these are the designations which kings and princes use for themselves.
So it is that some things are increased by being diminished, and others are diminished
by being increased.
3. What other men (thus) teach, I also teach. The violent and strong do not die their
natural death. I will make this the basis of my teaching.
43. 1. The softest thing in the world dashes against and overcomes the hardest; that
which has no (substantial) existence enters where there is no crevice. I know hereby
what advantage belongs to doing nothing (with a purpose).
2. There are few in the world who attain to the teaching without words, and the
advantage arising from non-action.
44. 1. Or fame or life, Which do you hold more dear? Or life or wealth, To which
would you adhere? Keep life and lose those other things; Keep them and lose your life:
-- which brings Sorrow and pain more near?
2. Thus we may see, Who cleaves to fame Rejects what is more great; Who loves
large stores Gives up the richer state.
3. Who is content Needs fear no shame. Who knows to stop Incurs no blame. From
danger free Long live shall he.
45. 1. Who thinks his great achievements poor Shall find his vigour long endure. Of
greatest fulness, deemed a void, Exhaustion ne'er shall stem the tide. Do thou what's
straight still crooked deem; Thy greatest art still stupid seem, And eloquence a
stammering scream.
2. Constant action overcomes cold; being still overcomes heat. Purity and stillness give
the correct law to all under heaven.
46. 1. When the Tao prevails in the world, they send back their swift horses to (draw)
the dung-carts. When the Tao is disregarded in the world, the war-horses breed in the
border lands.
2. There is no guilt greater than to sanction ambition; no calamity greater than to be
discontented with one's lot; no fault greater than the wish to be getting. Therefore the
sufficiency of contentment is an enduring and unchanging sufficiency.
47. 1. Without going outside his door, one understands (all that takes place) under the
sky; without looking out from his window, one sees the Tao of Heaven. The farther
that one goes out (from himself), the less he knows.
2. Therefore the sages got their knowledge without travelling; gave their (right) names
to things without seeing them; and accomplished their ends without any purpose of
doing so.
48. 1. He who devotes himself to learning (seeks) from day to day to increase (his
knowledge); he who devotes himself to the Tao (seeks) from day to day to diminish
(his doing).
2. He diminishes it and again diminishes it, till he arrives at doing nothing (on purpose).
Having arrived at this point of non-action, there is nothing which he does not do.
3. He who gets as his own all under heaven does so by giving himself no trouble (with
that end). If one take trouble (with that end), he is not equal to getting as his own all
under heaven.
49. 1. The sage has no invariable mind of his own; he makes the mind of the people
his mind.
2. To those who are good (to me), I am good; and to those who are not good (to me),
I am also good; -- and thus (all) get to be good. To those who are sincere (with me),
I am sincere; and to those who are not sincere (with me), I am also sincere; -- and
thus (all) get to be sincere.
3. The sage has in the world an appearance of indecision, and keeps his mind in a state
of indifference to all. The people all keep their eyes and ears directed to him, and he
deals with them all as his children.
50. 1. Men come forth and live; they enter (again) and die.
2. Of every ten three are ministers of life (to themselves); and three are ministers of
death.
3. There are also three in every ten whose aim is to live, but whose movements tend
to the land (or place) of death. And for what reason? Because of their excessive
endeavours to perpetuate life.
4. But I have heard that he who is skilful in managing the life entrusted to him for a
time travels on the land without having to shun rhinoceros or tiger, and enters a host
without having to avoid buff coat or sharp weapon. The rhinoceros finds no place in
him into which to thrust its horn, nor the tiger a place in which to fix its claws, nor
the weapon a place to admit its point. And for what reason? Because there is in him no
place of death.
51. 1. All things are produced by the Tao, and nourished by its outflowing operation.
They receive their forms according to the nature of each, and are completed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of their condition. Therefore all things without exception honour
the Tao, and exalt its outflowing operation.
2. This honouring of the Tao and exalting of its operation is not the result of any
ordination, but always a spontaneous tribute.
3. Thus it is that the Tao produces (all things), nourishes them, brings them to their
full growth, nurses them, completes them, matures them, maintains them, and
overspreads them.
4. It produces them and makes no claim to the possession of them; it carries them
through their processes and does not vaunt its ability in doing so; it brings them to
maturity and exercises no control over them; -- this is called its mysterious operation.
52. 1. (The Tao) which originated all under the sky is to be considered as the mother
of them all.
2. When the mother is found, we know what her children should be. When one knows
that he is his mother's child, and proceeds to guard (the qualities of) the mother that
belong to him, to the end of his life he will be free from all peril.
3. Let him keep his mouth closed, and shut up the portals (of his nostrils), and all his
life he will be exempt from laborious exertion. Let him keep his mouth open, and (spend
his breath) in the promotion of his affairs, and all his life there will be no safety for
him.
4. The perception of what is small is (the secret of clear- sightedness; the guarding of
what is soft and tender is (the secret of) strength.
5. Who uses well his light, Reverting to its (source so) bright, Will from his body ward
all blight, And hides the unchanging from men's sight.
53. 1. If I were suddenly to become known, and (put into a position to) conduct (a
government) according to the Great Tao, what I should be most afraid of would be a
boastful display.
2. The great Tao (or way) is very level and easy; but people love the by-ways.
3. Their court(-yards and buildings) shall be well kept, but their fields shall be
ill-cultivated, and their granaries very empty. They shall wear elegant and ornamented
robes, carry a sharp sword at their girdle, pamper themselves in eating and drinking,
and have a superabundance of property and wealth; -- such (princes) may be called
robbers and boasters. This is contrary to the Tao surely!
54. 1. What (Tao's) skilful planter plants Can never be uptorn; What his skilful arms
enfold, From him can ne'er be borne. Sons shall bring in lengthening line, Sacrifices to
his shrine.
2. Tao when nursed within one's self, His vigour will make true; And where the family
it rules What riches will accrue! The neighbourhood where it prevails In thriving will
abound; And when 'tis seen throughout the state, Good fortune will be found. Employ it
the kingdom o'er, And men thrive all around.
3. In this way the effect will be seen in the person, by the observation of different
cases; in the family; in the neighbourhood; in the state; and in the kingdom.
4. How do I know that this effect is sure to hold thus all under the sky? By this
(method of observation).
55. 1. He who has in himself abundantly the attributes (of the Tao) is like an infant.
Poisonous insects will not sting him; fierce beasts will not seize him; birds of prey will
not strike him.
2. (The infant's) bones are weak and its sinews soft, but yet its grasp is firm. It
knows not yet the union of male and female, and yet its virile member may be excited;
-- showing the perfection of its physical essence. All day long it will cry without its
throat becoming hoarse; -- showing the harmony (in its constitution).
3. To him by whom this harmony is known, (The secret of) the unchanging (Tao) is
shown, And in the knowledge wisdom finds its throne. All life-increasing arts to evil
turn; Where the mind makes the vital breath to burn, (False) is the strength, (and o'er
it we should mourn.)
4. When things have become strong, they (then) become old, which may be said to be
contrary to the Tao. Whatever is contrary to the Tao soon ends.
56. 1. He who knows (the Tao) does not (care to) speak (about it); he who is (ever
ready to) speak about it does not know it.
2. He (who knows it) will keep his mouth shut and close the portals (of his nostrils).
He will blunt his sharp points and unravel the complications of things; he will attemper
his brightness, and bring himself into agreement with the obscurity (of others). This is
called 'the Mysterious Agreement.'
3. (Such an one) cannot be treated familiarly or distantly; he is beyond all consideration
of profit or injury; of nobility or meanness: -- he is the noblest man under heaven.
57. 1. A state may be ruled by (measures of) correction; weapons of war may be used
with crafty dexterity; (but) the kingdom is made one's own (only) by freedom from
action and purpose.
2. How do I know that it is so? By these facts: -- In the kingdom the multiplication of
prohibitive enactments increases the poverty of the people; the more implements to add
to their profit that the people have, the greater disorder is there in the state and clan;
the more acts of crafty dexterity that men possess, the more do strange contrivances
appear; the more display there is of legislation, the more thieves and robbers there are.
3. Therefore a sage has said, 'I will do nothing (of purpose), and the people will be
transformed of themselves; I will be fond of keeping still, and the people will of
themselves become correct. I will take no trouble about it, and the people will of
themselves become rich; I will manifest no ambition, and the people will of themselves
attain to the primitive simplicity.'
58. 1. The government that seems the most unwise, Oft goodness to the people best
supplies; That which is meddling, touching everything, Will work but ill, and
disappointment bring.
Misery! -- happiness is to be found by its side! Happiness! -- misery lurks beneath it!
Who knows what either will come to in the end?
2. Shall we then dispense with correction? The (method of) correction shall by a turn
become distortion, and the good in it shall by a turn become evil. The delusion of the
people (on this point) has indeed subsisted for a long time.
3. Therefore the sage is (like) a square which cuts no one (with its angles); (like) a
corner which injures no one (with its sharpness). He is straightforward, but allows
himself no license; he is bright, but does not dazzle.
59. 1. For regulating the human (in our constitution) and rendering the (proper) service
to the heavenly, there is nothing like moderation.
2. It is only by this moderation that there is effected an early return (to man's normal
state). That early return is what I call the repeated accumulation of the attributes (of
the Tao). With that repeated accumulation of those attributes, there comes the
subjugation (of every obstacle to such return). Of this subjugation we know not what
shall be the limit; and when one knows not what the limit shall be, he may be the
ruler of a state.
3. He who possesses the mother of the state may continue long. His case is like that
(of the plant) of which we say that its roots are deep and its flower stalks firm: --
this is the way to secure that its enduring life shall long be seen.
60. 1. Governing a great state is like cooking small fish.
2. Let the kingdom be governed according to the Tao, and the manes of the departed
will not manifest their spiritual energy. It is not that those manes have not that
spiritual energy, but it will not be employed to hurt men. It is not that it could not hurt
men, but neither does the ruling sage hurt them.
3. When these two do not injuriously affect each other, their good influences converge
in the virtue (of the Tao).
61. 1. What makes a great state is its being (like) a low-lying, down- flowing (stream);
-- it becomes the centre to which tend (all the small states) under heaven.
2. (To illustrate from) the case of all females: -- the female always overcomes the male
by her stillness. Stillness may be considered (a sort of) abasement.
3. Thus it is that a great state, by condescending to small states, gains them for itself;
and that small states, by abasing themselves to a great state, win it over to them. In
the one case the abasement leads to gaining adherents, in the other case to procuring
favour.
4. The great state only wishes to unite men together and nourish them; a small state
only wishes to be received by, and to serve, the other. Each gets what it desires, but
the great state must learn to abase itself.
62. 1. Tao has of all things the most honoured place. No treasures give good men so
rich a grace; Bad men it guards, and doth their ill efface.
2. (Its) admirable words can purchase honour; (its) admirable deeds can raise their
performer above others. Even men who are not good are not abandoned by it.
3. Therefore when the sovereign occupies his place as the Son of Heaven, and he has
appointed his three ducal ministers, though (a prince) were to send in a round
symbol-of-rank large enough to fill both the hands, and that as the precursor of the
team of horses (in the court-yard), such an offering would not be equal to (a lesson of)
this Tao, which one might present on his knees.
4. Why was it that the ancients prized this Tao so much? Was it not because it could
be got by seeking for it, and the guilty could escape (from the stain of their guilt) by
it? This is the reason why all under heaven consider it the most valuable thing.
63. 1. (It is the way of the Tao) to act without (thinking of) acting; to conduct affairs
without (feeling the) trouble of them; to taste without discerning any flavour; to
consider what is small as great, and a few as many; and to recompense injury with
kindness.
2. (The master of it) anticipates things that are difficult while they are easy, and does
things that would become great while they are small. All difficult things in the world
are sure to arise from a previous state in which they were easy, and all great things
from one in which they were small. Therefore the sage, while he never does what is
great, is able on that account to accomplish the greatest things.
3. He who lightly promises is sure to keep but little faith; he who is continually
thinking things easy is sure to find them difficult. Therefore the sage sees difficulty
even in what seems easy, and so never has any difficulties.
64. 1. That which is at rest is easily kept hold of; before a thing has given indications
of its presence, it is easy to take measures against it; that which is brittle is easily
broken; that which is very small is easily dispersed. Action should be taken before a
thing has made its appearance; order should be secured before disorder has begun.
2. The tree which fills the arms grew from the tiniest sprout; the tower of nine storeys
rose from a (small) heap of earth; the journey of a thousand li commenced with a
single step.
3. He who acts (with an ulterior purpose) does harm; he who takes hold of a thing (in
the same way) loses his hold. The sage does not act (so), and therefore does no harm;
he does not lay hold (so), and therefore does not lose his bold. (But) people in their
conduct of affairs are constantly ruining them when they are on the eve of success. If
they were careful at the end, as (they should be) at the beginning, they would not so
ruin them.
4. Therefore the sage desires what (other men) do not desire, and does not prize things
difficult to get; he learns what (other men) do not learn, and turns back to what the
multitude of men have passed by. Thus he helps the natural development of all things,
and does not dare to act (with an ulterior purpose of his own).
65. 1. The ancients who showed their skill in practising the Tao did so, not to enlighten
the people, but rather to make them simple and ignorant.
2. The difficulty in governing the people arises from their having much knowledge. He
who (tries to) govern a state by his wisdom is a scourge to it; while he who does not
(try to) do so is a blessing.
3. He who knows these two things finds in them also his model and rule. Ability to
know this model and rule constitutes what we call the mysterious excellence (of a
governor). Deep and far-reaching is such mysterious excellence, showing indeed its
possessor as opposite to others, but leading them to a great conformity to him.
66. 1. That whereby the rivers and seas are able to receive the homage and tribute of
all the valley streams, is their skill in being lower than they; -- it is thus that they are
the kings of them all. So it is that the sage (ruler), wishing to be above men, puts
himself by his words below them, and, wishing to be before them, places his person
behind them.
2. In this way though he has his place above them, men do not feel his weight, nor
though he has his place before them, do they feel it an injury to them.
3. Therefore all in the world delight to exalt him and do not weary of him. Because he
does not strive, no one finds it possible to strive with him.
67. 1. All the world says that, while my Tao is great, it yet appears to be inferior (to
other systems of teaching). Now it is just its greatness that makes it seem to be
inferior. If it were like any other (system), for long would its smallness have been
known!
2. But I have three precious things which I prize and hold fast. The first is gentleness;
the second is economy; and the third is shrinking from taking precedence of others.
3. With that gentleness I can be bold; with that economy I can be liberal; shrinking
from taking precedence of others, I can become a vessel of the highest honour.
Now-a-days they give up gentleness and are all for being bold; economy, and are all
for being liberal; the hindmost place, and seek only to be foremost; -- (of all which the
end is) death.
4. Gentleness is sure to be victorious even in battle, and firmly to maintain its ground.
Heaven will save its possessor, by his (very) gentleness protecting him.
68. He who in (Tao's) wars has skill Assumes no martial port; He who fights with
most good will To rage makes no resort. He who vanquishes yet still Keeps from his
foes apart; He whose hests men most fulfil Yet humbly plies his art.
Thus we say, 'He ne'er contends, And therein is his might.' Thus we say, 'Men's
wills he bends, That they with him unite.' Thus we say, 'Like Heaven's his ends, No
sage of old more bright.'
69. 1. A master of the art of war has said, 'I do not dare to be the host (to commence
the war); I prefer to be the guest (to act on the defensive). I do not dare to advance an
inch; I prefer to retire a foot.' This is called marshalling the ranks where there are no
ranks; baring the arms (to fight) where there are no arms to bare; grasping the weapon
where there is no weapon to grasp; advancing against the enemy where there is no
enemy.
2. There is no calamity greater than lightly engaging in war. To do that is near losing
(the gentleness) which is so precious. Thus it is that when opposing weapons are
(actually) crossed, he who deplores (the situation) conquers.
70. 1. My words are very easy to know, and very easy to practise; but there is no one
in the world who is able to know and able to practise them.
2. There is an originating and all-comprehending (principle) in my words, and an
authoritative law for the things (which I enforce). It is because they do not know these,
that men do not know me.
3. They who know me are few, and I am on that account (the more) to be prized. It is
thus that the sage wears (a poor garb of) hair cloth, while he carries his (signet of)
jade in his bosom.
71. 1. To know and yet (think) we do not know is the highest (attainment); not to
know (and yet think) we do know is a disease.
2. It is simply by being pained at (the thought of) having this disease that we are
preserved from it. The sage has not the disease. He knows the pain that would be
inseparable from it, and therefore he does not have it.
72. 1. When the people do not fear what they ought to fear, that which is their great
dread will come on them.
2. Let them not thoughtlessly indulge themselves in their ordinary life; let them not act
as if weary of what that life depends on.
3. It is by avoiding such indulgence that such weariness does not arise.
4. Therefore the sage knows (these things) of himself, but does not parade (his
knowledge); loves, but does not (appear to set a) value on, himself. And thus he puts
the latter alternative away and makes choice of the former.
73. 1. He whose boldness appears in his daring (to do wrong, in defiance of the laws)
is put to death; he whose boldness appears in his not daring (to do so) lives on. Of
these two cases the one appears to be advantageous, and the other to be injurious. But
When Heaven's anger smites a man, Who the cause shall truly scan?
On this account the sage feels a difficulty (as to what to do in the former case).
2. It is the way of Heaven not to strive, and yet it skilfully overcomes; not to speak,
and yet it is skilful in (obtaining a reply; does not call, and yet men come to it of
themselves. Its demonstrations are quiet, and yet its plans are skilful and effective. The
meshes of the net of Heaven are large; far apart, but letting nothing escape.
74. 1. The people do not fear death; to what purpose is it to (try to) frighten them with
death? If the people were always in awe of death, and I could always seize those who
do wrong, and put them to death, who would dare to do wrong?
2. There is always one who presides over the infliction death. He who would inflict
death in the room of him who so presides over it may be described as hewing wood
instead of a great carpenter. Seldom is it that he who undertakes the hewing, instead of
the great carpenter, does not cut his own hands!
75. 1. The people suffer from famine because of the multitude of taxes consumed by
their superiors. It is through this that they suffer famine.
2. The people are difficult to govern because of the (excessive) agency of their
superiors (in governing them). It is through this that they are difficult to govern.
3. The people make light of dying because of the greatness of their labours in seeking
for the means of living. It is this which makes them think light of dying. Thus it is
that to leave the subject of living altogether out of view is better than to set a high
value on it.
76. 1. Man at his birth is supple and weak; at his death, firm and strong. (So it is
with) all things. Trees and plants, in their early growth, are soft and brittle; at their
death, dry and withered.
2. Thus it is that firmness and strength are the concomitants of death; softness and
weakness, the concomitants of life.
3. Hence he who (relies on) the strength of his forces does not conquer; and a tree
which is strong will fill the out-stretched arms, (and thereby invites the feller.)
4. Therefore the place of what is firm and strong is below, and that of what is soft and
weak is above.
77. 1. May not the Way (or Tao) of Heaven be compared to the (method of) bending a
bow? The (part of the bow) which was high is brought low, and what was low is
raised up. (So Heaven) diminishes where there is superabundance, and supplements
where there is deficiency.
2. It is the Way of Heaven to diminish superabundance, and to supplement deficiency. It
is not so with the way of man. He takes away from those who have not enough to add
to his own superabundance.
3. Who can take his own superabundance and therewith serve all under heaven? only
he who is in possession of the Tao!
4. Therefore the (ruling) sage acts without claiming the results as his; he achieves his
merit and does not rest (arrogantly) in it: -- he does not wish to display his
superiority.
78. 1. There is nothing in the world more soft and weak than water, and yet for
attacking things that are firm and strong there is nothing that can take precedence of
it; -- for there is nothing (so effectual) for which it can be changed.
2. Every one in the world knows that the soft overcomes the hard, and the weak the
strong, but no one is able to carry it out in practice.
3. Therefore a sage has said, 'He who accepts his state's reproach, Is hailed therefore
its altars' lord; To him who bears men's direful woes They all the name of King
accord.'
4. Words that are strictly true seem to be paradoxical.
79. 1. When a reconciliation is effected (between two parties) after a great animosity,
there is sure to be a grudge remaining (in the mind of the one who was wrong). And
how can this be beneficial (to the other)?
2. Therefore (to guard against this), the sage keeps the left-hand portion of the record
of the engagement, and does not insist on the (speedy) fulfilment of it by the other
party. (So), he who has the attributes (of the Tao) regards (only) the conditions of the
engagement, while he who has not those attributes regards only the conditions
favourable to himself.
3. In the Way of Heaven, there is no partiality of love; it is always on the side of the
good man.
80. 1. In a little state with a small population, I would so order it, that, though there
were individuals with the abilities of ten or a hundred men, there should be no
employment of them; I would make the people, while looking on death as a grievous
thing, yet not remove elsewhere (to avoid it).
2. Though they had boats and carriages, they should have no occasion to ride in them;
though they had buff coats and sharp weapons, they should have no occasion to don or
use them.
3. I would make the people return to the use of knotted cords (instead of the written
characters).
4. They should think their (coarse) food sweet; their (plain) clothes beautiful; their
(poor) dwellings places of rest; and their common (simple) ways sources of enjoyment.
5. There should be a neighbouring state within sight, and the voices of the fowls and
dogs should be heard all the way from it to us, but I would make the people to old
age, even to death, not have any intercourse with it.
81. 1. Sincere words are not fine; fine words are not sincere. Those who are skilled (in
the Tao) do not dispute (about it); the disputatious are not skilled in it. Those who
know (the Tao) are not extensively learned; the extensively learned do not know it.
2. The sage does not accumulate (for himself). The more that he expends for others,
the more does he possess of his own; the more that he gives to others, the more does
he have himself.
3. With all the sharpness of the Way of Heaven, it injures not; with all the doing in the
way of the sage he does not strive.
비밀댓글입니다
좋은 자료 잘 보고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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