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불경)

재휘애비.溢空 2017. 12. 19. 16:52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법정 스님-
 

 
 
 

불교이야기(불경)

재휘애비.溢空 2016. 8. 20. 12:18

밭 가는 사람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거룩하신 스승께서는

마가다국 남산에 있는 '한 포기 띠' 라고 하는

바라문 촌에 계셨다.

그때 밭을 갈고 있던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를 뿌리려고 오백 개의 쟁기를 소에 매었다.

스승께서는

오전 중에 바리때와 가사를 걸치고,

밭을 갈고 있는 바라문 바라드바자에게로 가셨다.

때마침 그는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었으므로 스승은 한쪽에 섰다.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음식을 받기 위해 서 있는 스승을 보고 말했다.

"사문이여, 나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린 후에 먹습니다.

당신도 밭을 가십시오.

그리고 씨를 뿌리십시오.

갈고 뿌린 다음에 먹으십시오."

스승은 대답하셨다.

"바라문이여, 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갈고 뿌린 다음에 먹습니다."

바라문이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 고타마의 쟁기나 호미, 작대기나 소를 본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째서 '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갈고 뿌린 다음에 먹습니다'라고 하십니까?"
이때 밭을 갈던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시로써 스승에게

여쭈었다.

 

76

"당신은 농부라고 자처하지만

우리는 일찍이 밭 가는 것을 보지 못했네.

당신이 밭을 간다는 사실을

우리들이 알아듣도록 말씀해 주시오."

 

77

스승은 대답하셨다.

"나에게 믿음은 씨앗이요, 고행은 비이며,

지혜는 쟁기와 호미, 부끄러움은 호미자루,

의지는 쟁기를 매는 줄,

생각은 호미날과 작대기입니다.

 

78

몸을 근신하고 말을 조심하며,

음식을 절제하여 과식하지 않습니다.

나는 진실을 김매는 일로 삼고 있습니다.

부드러움과 온화함이 내 소를 쟁기에서 떼어 놓습니다.

 

79

노력은 내 소이므로 나를 절대 자유의 경지로 실어다 줍니다.

물러남이 없이 앞으로 나아가 그곳에 이르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80

이 밭갈이는 이렇게 해서 이루어지고

단 이슬의 열매를 가져옵니다.

이런 농사를 지으면 온갖 고뇌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이때 밭을 가는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커다란 청동 그릇에 우유죽을

하나 가득 담아 스승께 올렸다.

"고타마께서는 우유죽을 드십시오.

당신은 진실로 밭을가는 분이십니다.

당신 고타마께서는 단 이슬의 열매를 가져다 주는

농사를 짓기 때문입니다."

 

81

"바라문이여,

시를 읊어 얻은 것을 나는 먹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바르게 보는 사람들(눈 뜬 사람들)의 법이 아닙니다.

시를 읊어 얻은 것을 눈 뜬 사람들은 받지 않습니다.

바라문이여, 법도를 따르는 이것이 바로

눈 뜬 사람들의 생활 태도입니다."

 

82

완전에 이른 사람, 위대한 성자, 번뇌의 더러움을

다 없애고 나쁜 행위를 소멸시켜 버린 사람에게는

다른 음식을 바치십시오.

그것은 마침내 공덕을 바라는 이에게

없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고타마시여,

이 우유죽을 저는 누구에게 드려야 합니까?"

"바라문이여,

신, 악마, 법천들이 있는 세계에서

신, 인간, 사문, 바라문을 포함한 여러 중생 가운데서

완전에 이른 사람과 그의 제자를 빼놓고는,

아무도 이 우유죽을 먹고 소화시킬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라문이여,

이 우유죽일랑 생물이 없는 물 속에 버리십시오."

그리하여 밭을 가는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그 우유죽을 생물이 없는 물 속에 쏟아 버렸다.

그런데 그 우유죽을

물 속에 버리자마자 부글부글 소리를 내면서

많은 거품이 끓어올랐다.

마치 온종일 뙤약볕에 쬐여 뜨거워진 호

미날을 물 속에 넣었을 때 부글부글 소리를 내면서

많은 거품이 이는 것과 같았다.

이때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온몸이 오싹하여 두려워 떨면서

스승 곁에 다가섰다.

그리고 스승의 두 발에 머리를 숙이며 여쭈었다.

"훌륭한 말씀입니다. 고타마시여. 훌륭한 말씀입니다,

고타마시여. 마치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듯이,

덮인 것을 벗겨 주듯이, 길 잃은 이에게 길을 가르쳐 주듯이,

는 '눈이 있는 사람은 빛을 보리라'하고 어둠 속에서

불을 비춰 주듯이,

당신 고타마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저는 당신께 귀의합니다.

리고 진리와 도를 닦는 수행자들의 모임에 귀의합니다.

저는 고타마 곁에 출가하여 완전한 계율을 받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밭을 가는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부처님 곁에 출가하여 완전한 계율을 받았다.

그후 얼마 되지 않아

이 바라드바자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홀로 부지런히 정진하여,

마침내 수행의 최종적인 목표를

─많은 사람들은 바로 그것을 얻기 위해 집을 떠나

집 없는 상태가 된 것인데─

이 생에서 깨달아 증명하고 실천하며 살았다.

'태어나는 일은 이제 끝났다. 수행은 이미 완성되었다.

일을 다 마쳤다.

이제 또다시 이런 생사를 받지 않는다'라고 깨달았다.

그리하여 바라드바자 장로는 성인의 한사람이 되었다.


Sn 1.4

Kasi Bharadvaja Sutta

To the Plowing Bharadvaja

(excerpt)

Translated from the Pali by

Andrew Olendzki

Alternate translation: Piyadassi Olendzki (excerpt) Thanissaro

 PTS: vv. 76-82

Note: This sutta also appears at SN 7.11.

 

At one time the Buddha was living in Magadha, just below the hills,

near a brahman village called Ekanala.

At that time the brahman Kasibharadvaja had yoked together a number of plows,

for it was planting time.

 

The Buddha arose in the morning,

and having dressed and taken up his bowl he went up to

where the brahman Kasibharadvaja was working.

At that time the farmer was feeding his workers.

So the Buddha went up to where that feeding was taking place

and stood to one side.

 

Seeing the Buddha standing theplowedre for alms,

the brahman Kasibharadvaja said this to him:

"I, recluse, plow and sow;

and only after having plowed and sown do I eat.

You too should plow and sow;

and only after having plowed and sown should you eat."

 

"I do indeed plow and sow, brahman." replied the Buddha,

"And only after having plowed and sown do I eat."

 

"But, Gotama, we do not see your yoke and plow,

nor your plowshare, oxen or goad.

And yet you say you plow and sow,

and eat only after having plowed and sown!

 

And then the brahman Kasibharadvaja addressed the Buddha with this verse:

 

So you claim to be a farmer...

But we do not see you plowing!

 

Tell me, since you're asked, of plowing,

So I'll know what you call "plowing".

[The Buddha replies:]

 

Faith is the seed, practice the rain,

And wisdom is my yoke and plow.

Modesty's the pole, mind the strap,

Mindfulness my plowshare and goad.

 

Body and speech are guarded well,

And food and drink have been restrained.

Truthfulness I use for weeding,

And gentleness urges me on.

 

Effort is my beast of burden,

Pulling me onward to safety.

On it goes without returning,

Where, having gone, one does not grieve.

 

This is how I plow my plowing

The crop it yields is deathlessness!

And when one has plowed this plowing,

One is released from all suffering.

Then the brahman Kasibharadvaja filled a large bronze bowl with food

and offered it to the Buddha:

"Please eat, Gotama sir, this food!

You are indeed a farmer!

Surely you plow the plowing that yields the crop of deathlessness!"

 

...

 

 

 

See also: SN 7.17; Thig 13.2.

 

 

 

 

Sn 1.4

Kasi Bharadvaja Sutta

Discourse to Bharadvaja, the Farmer

Translated from the Pali by

Piyadassi Thera

Alternate translation: Piyadassi Olendzki (excerpt) Thanissaro

 

 PTS: vv. 76-82

This sutta also appears at SN 7.11.

 

 

 

Thus have I heard:

 

On one occasion the Blessed one was living at Dakkhinagiri (monastery),

in the brahmana village Ekanala, in Magadha.

Now at that time, it being the sowing season,

five hundred plows of the brahman Kasibharadvaja were put to use.

Then in the forenoon the Blessed one having dressed himself,

took bowl and (double) robe,

and went to the place where brahman Kasibharadvaja's work was going on.

It was the time of food distribution by the brahman,

and the Blessed one drew near, and stood at one side.

Bharadvaja seeing the Blessed one standing there for alms said to him:

 

"Recluse, I do plow, and do sow, and having plowed and sown I eat.

You also, recluse should plow and sow;

having plowed and sown you should eat."

 

"I, too, brahman, plow and sow; having plowed and sown, I eat."

 

"We do not see the Venerable Gotama's yoke, or plow,

or plowshare, or goad or oxen.

Nevertheless the Venerable Gotama says:

'I, too, brahman, plow and sow;

having plowed and sown, I eat.'"

 

 

Thereupon the brahman addressed the Blessed one in a stanza:

 

1. "You profess to be a plowman, yet your plow we do not see;

asked about your plow and the rest, tell us of them that we may know."

 

[The Buddha:]

 

2. "Faith is my seed, austerity the rain, wisdom my yoke and plow,

modesty is the pole, mind the strap, mindfulness is my plowshare and goad.

 

3. "Controlled in speech and conduct, guarded in deed and speech,

abstemious in food,1 I make truth my weed cutter;

arahantship, my deliverance complete.

 

4. "Exertion, my team in yoke, draws me to Nibbana's security,

and on it goes without stopping, wither gone one does not suffer.

 

5. "Thuswise is this plowing plowed which bears the fruit of Deathlessness;

having plowed this plowing one is freed from every ill."

 

Then brahman Kasibharadvaja filling a golden bowl with milk-rice offered it

to the Blessed one saying:

"May the Venerable Gotama partake of this milk rice;

a plowman, indeed,

is Venerable Gotama who plows a plow for the fruit of Deathlessness (Nibbana)."

 

[The Buddha:]

 

 

6. "What I receive by reciting verses, O brahman, I should not eat.

It is not the tradition of those who practice right livelihood.

The Buddhas reject what is received by reciting verses.

This brahman, is the conduct (of the Buddhas) as long as Dhamma reigns.

 

7. "To those wholly consummate, taintless,

and well-disciplines great sages, should thou offer other food and drink;

sure field is that for merit-seeking men."

 

"To whom, then Venerable Gotama, shall I give this milk rice?"

 

"Brahman, in the world of Devas, Maras,

and Brahmas or among the generation of recluses, brahmanas, deities,

and humans, there is no one by whom this milk rice,

if eaten, could be wholly digested except by the Tathagata (the Buddha),

or the disciple of a Tathagata.

Therefore, brahman, either cast this milk rice where there is no grass,

or into water where there are no living creatures."

 

Thereupon the brahman flung that milk rice into water

where there were no living creatures,

and the milk rice thrown into the water smoked

and steamed making the noise "cicchita, citicita,"

just like a plowshare heated during the day,

when thrown into water, smokes,

and steams making the noise "cicchita, citicita."

 

Then the brahman Kasibharadvaja, alarmed, with hair standing on end,

approached, and fell with his head at the Blessed one's feet and said as follows.

 

"Most excellent, O Gotama, is thy teaching, most excellent.

Just as a man would set upright what is overturned,

reveal what is concealed, point out the way to one gone astray,

bring an oil lamp into the darkness so that those with eyes could see objects,

even so the Dhamma (doctrine) has been declared in many a manner

by the Venerable Gotama.

I take refuge in the Venerable Gotama (the Buddha),

in the Dhamma and in the Sangha (the Order).

I wish to receive the novice's ordination (pabbajja)

and higher ordination (upasampada)."

 

 

Brahman Kasibharadvaja duly received both the pabbajja

and upasampada from the Blessed one.

Not long after his upasampada the Venrable Bharadvaja dwelling alone and aloof,

diligent, strenuous, and resolute, ere long, by his own insight,

here and now, realized and attained the highest perfection (arahantship),

the end of the Noble Life

for the sake of which men of good family go forth

from home to live the homeless life.

Birth is destroyed, lived is the noble life,

done is what has to be done, there is no more of this state.

The Venerable Bharadvaja became one of the arahants.

 

 

 

Note

 

1. In the use of the four requisites:

robes, food, lodging, medicine Comy.

See also: SN 7.17; Thig 13.2.

 


 
 
 

불교이야기(불경)

재휘애비.溢空 2016. 8. 17. 00:23




무소의 뿔

Khaggavisana Sutta

A Rhinoceros Horn


35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 말고,

살아 있는 그 어느 것도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Renouncing violence

for all living beings,

harming not even a one,

you would not wish for offspring,

                so how a companion?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36

 만남이 깊어지면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

사랑으로부터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For a sociable person

there are allurements;

on the heels of allurement, this pain.

Seeing allurement's drawback,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37

 친구를 좋아한 나머지 마음이 

거기에 얽메이게 되면 본래의 뜻을 잃는다.

가까이 사귀면 그렇게 될 것을 미리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One whose mind

is enmeshed in sympathy

for friends & companions,

neglects the true goal.

Seeing this danger in intimacy,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집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나무가 서로 엉겨 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 붙지 않도록,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Like spreading bamboo,

                entwined,

is concern for offspring & spouses.

Like a bamboo sprout,

                unentangling,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39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숲속에서 먹이를 칮아 여기저기 다니듯,

지헤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람 혼자서 가라.

 

As a deer in the wilds,

                unfettered,

goes for forage wherever it wants:

the wise person, valuing freedom,

wanders alone

like a rhinoceros.

 

40

 동행이 있으면 쉬거나 가거나 섰거나

또는 여행하는 데도 항상 간섭을 받게 된다.

남들이 원치 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In the midst of companions

when staying at home,

                when going out wandering

you are prey to requests.

Valuing the freedom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41

동행이 있으면 유희와 환락이 다른다.

또 그들에 대한 애정은 깊어만 간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싫다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There is sporting & love

in the midst of companions,

& abundant fondness for offspring.

                Feeling disgust

at the prospect of parting

from those who'd be dear,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42

 사방으로 돌아 다니지 말고,

남을 해치려 들지 말고,

무엇이듣 얻은 것으로 만족하고,

온갖 고난을 이겨 두려움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Without resistance in all four directions,

content with whatever you get,

enduring troubles with no dismay,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43

출가한 처지에 아직도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출가하지 않고 집에서 수행하는 재가자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흔히 있다.

남의 자녀에 집착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They are hard to please,

some of those gone forth,

as well as those living the household life.

Shedding concern

for these offspring of others,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44

잎이 진 코빌라라 나무처럼,

재가 수행자의 표적을 없애버리고

집안의 굴레를 벗어나 용기 있는 이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Cutting off the householder's marks,1

like a kovilara tree

                that has shed its leaves,

the prudent one, cutting all household ties,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45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었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가라.


If you gain a mature companion,

a fellow traveler, right-living & wise,

overcoming all dangers

                go with him, gratified,

                mindful.



46.

그러나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지 못했다면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If you don't gain a mature companion,

a fellow traveler, right-living & wise,

                wander alone

like a king renouncing his kingdom,

like the elephant in the Matanga wilds,

                his herd.


47.

우리는 친구를 얻는 행복을 바란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대등한 친구는 가까이 친해야한다.

그러나 이러한 친구를 만나지 못할 때는 허물을 짓지 말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We praise companionship

                — yes!

Those on a par, or better,

should be chosen as friends.

If they're not to be found,

                living faultlessly,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48.

금세공이 잘 만들어 낸 두 개의 황금 팔찌가

한 팔에서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Seeing radiant bracelets of gold,

well-made by a smith,

                clinking, clashing,

 

                two on an arm,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thinking:]






49.

이와 같이,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잔소리와 말다툼이 일어나리라.

언젠가는 이런 일이 있을 것을 미리 살펴,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In the same way,

if I were to live with another,

there would be careless talk or abusive."

Seeing this future danger,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0.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어지럽힌다.

욕망의 대상에는 이러한 근심 걱정이 있는 것을 알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Because sensual pleasures,

elegant, honeyed, & charming,

bewitch the mind with their manifold forms

seeing this drawback in sensual strands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1.

이것이 내게는 재앙이고 종기이고 화이며,

질병이고 화살이고 공포이다.

이렇듯 모든 욕망의 대상에는 그와 같은 두려움이 있는줄 알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Calamity, tumor, misfortune,

disease, an arrow, a danger for me."

Seeing this danger in sensual strands,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2.

추위와 더위, 굶주림, 갈증, 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과 쇠파리롸 뱀,

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 내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Cold & heat, hunger & thirst,

wind & sun, horseflies & snakes:

enduring all these, without exception,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3

마치 어깨가 떡 벌어진 얼룩 꼬끼리가

그 무리를 떠나 자유로이 숲속을 거닐듯이,

무쏘의 뿔 처럼 혼자서 가라.

 

As a great white elephant,

with massive shoulders,

renouncing his herd,

lives in the wilds wherever he wants,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4

연회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잠시 동안의 해탈에 이를 겨를도 없다.

태양의 후예가 한 이 말을 명심하여,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There's no way

that one delighting in company

can touch even momentary release."

Heeding the Solar Kinsman's words,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5

서로 다투는 철학자들의 논쟁을 초월하여

진정한 깨달음의 도를 얻은 사람은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 고 알아,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Transcending the contortion of views,

                the sure way attained,

                the path gained,

[realizing:]

"Unled by others,

I have knowledge arisen,"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6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집착에서 벗어나,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With no greed, no deceit,

no thirst, no hypocrisy

                delusion & blemishes

                                blown away

with no inclinations for all the world,

                                                every world,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7

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그릇되고 굽은 것에

사로잡힌 나쁜 친구를 멀리하라.

탐욕에 빠져 게으른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말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Avoid the evil companion

                disregarding the goal,

                intent on the out-of-tune way.

Don't take as a friend

someone heedless & hankering.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8

널리 배워 진리를 아는,

생각이 깊고 현명한 친구를 가까이하라.

그것이 이익이 됨을 알고 의심을 버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Consort with one who is learned,

                who maintains the Dhamma,

                a great & quick-witted friend.

Knowing the meanings,

subdue your perplexity,

[then]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59

세상의 유희나 오락 또는

쾌락에 젖지말고 관심도 갖지말라.

꾸밈없이 진실을 말하며,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Free from longing, finding no pleasure

in the world's sport, love, or sensual bliss,

 abstaining from adornment,

speaking the truth,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0

아내도 자식도 부모도 재산도 곡식도,

친척이나 모든 욕망까지도 다 버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Abandoning offspring, spouse,

father, mother,

riches, grain, relatives,

& sensual pleasures

                altogether,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1

'이것은 집착이구나.

이곳에는 즐거움도 상쾌함도 적고 괴로움뿐이다.

이것은 고기를 낚는 낚시이구나.'

이와 같이 깨닫고,지혜로운 자는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This is a bondage, a baited hook.

There's little happiness here,

next to no satisfaction,

all the more suffering & pain."

Knowing this, circumspect,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2

물 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번 불 타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 버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Shattering fetters,

like a fish in the water tearing a net,

like a fire not coming back to what's burnt,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3

눈을 아래로 두고,

두리번거리거나 헤매지 말고,

모든 감각을 억제하여 마음을 지키라.

번뇌에 휩쓸리지 말고 번뇌에 불타지도 말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yes downcast, not footloose,

senses guarded, with protected mind,

not oozing not burning with lust,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4

잎이 져 버린 파리찻타 나무처럼,

재가자의 모든 표적을 버리고 출가하여 가사를 걸치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Taking off the householder's marks,2

like a coral tree

                that has shed its leaves,

going forth in the ochre robe,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5

여러 가지 맛에 빠져들지 말고

요구하지도 말며 남을 부양하지도 말라,

누구에게나 밥을 빌어먹고

어느 집에도 집착하지 말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Showing no greed for flavors, not careless,

 going from house to house for alms,

with mind unenmeshed in this family or that,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6

마음속의 다섯가지 장애물을 벗어 던지고

온갖 번뇌를 버리고 어느 것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욕망의 고리를 끊어 버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Abandoning barriers to awareness,

expelling all defilements all

non-dependent, cutting aversion,

                                                allurement,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7

전에 경험했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던져 버리고,

또 쾌락과 근심을 떨쳐 버리고 맑은 고요와 안식을 얻어,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Turning your back on pleasure & pain,

as earlier with sorrow & joy,

attaining pure equanimity,

                                                tranquillity,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8

최고의 목표에 이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마음의 안일함을 물리치고 수행에 게으르지 말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With persistence aroused

for the highest goal's attainment,

with mind unsmeared, not lazy in action,

firm in effort, with steadfastness & strength arisen,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69

홀로 앉아 명상하고

모든 일에 항상 이치와 법도에 맞도록 행동하며

살아 가는 데 있어서 무엇이 근심인지똑똑히 알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Not neglecting seclusion, absorption,

constantly living the Dhamma

                in line with the Dhamma,

comprehending the danger

in states of becoming,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70

집착을 없애는 일에 게으르지 말고,

벙어리도 되지 말라.

학문을 닦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를 분명히 알며,

자제하고 노력해서,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Intent on the ending of craving & heedful,

learned, mindful, not muddled,

certain having reckoned the Dhamma

                & striving,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7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흑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Unstartled,  like a lion at sounds.

Unsnared,  like the wind in a net.

Unsmeared, like a lotus in water: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72

이빨이 억세며 뭇 짐스의 왕인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 하듯이,

궁핍하고 외딴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Like a lion forceful, strong in fang,

living as a conqueror, the king of beasts

resort to a solitary dwelling.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73

자비와 고요와 동정과 해탈과

기쁨을 적당한 때를 따라 익히고,

모든 세상을 저버림 없이,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At the right time consorting

with the release through good will,

                                                compassion,

                                                appreciation,

                                                equanimity,

unobstructed by all the world,

                                any world,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74

탐욕과 혐오와 어리석음을 버리고,

속박을 끊고,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 말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Having let go of  passion,

                                                aversion,

                                                delusion;

having shattered  the fetters;

undisturbed  at the ending of life,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75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사귀고 또한 남에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사람은 보기 드물다.

자신의 이익만을 아는 사람은 추하다.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People follow & associate

                for a motive.

Friends without a motive these days

                are rare.

They're shrewd for their own ends, & impure.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