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이야기

재휘애비.溢空 2019. 8. 23. 17:10

夔憐蚿 蚿憐蛇 蛇憐風 風憐目 目憐心
기연현 현연사 사연풍 풍연목 목연심

외발 짐승 기(夔)는 발이 많은 노래기(蚿)를 부러워하고
노래기는 발이 없는 뱀을 부러워하고
뱀은 모습이 없는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움직이지 않고도 작용하는 눈을 부러워하고
눈은 사물을 보지 않고도
모든 것을 다 아는 마음을 부러워하였다


 
 
 

장자 이야기

재휘애비.溢空 2018. 7. 22. 20:03

장자(莊子) 142- 내편(內篇) 응제왕(應帝王)

 

 

南海之帝爲倏(남해지제위숙)

남해의 임금을 숙이라 하고

 

北海之帝爲忽(북해지제위홀)

북해의 임금을 홀이라 하며

 

中央之帝爲混沌(중앙지제위혼돈)

중앙의 임금을 혼돈이라 한다.

 

與忽時相與遇於混沌之地(숙여홀시상여우어혼돈지지)

숙과 홀이 때마침 혼돈의 땅에서 만났는데

 

混沌待之甚善(혼돈대지심선)

혼돈이 매우 잘 대접하여

 

倏與忽謀報混沌之德曰(숙여홀모보혼돈지덕왈)

숙과 홀은 혼돈의 은혜에 보답할 의논을 했다.

 

人皆有七竅以視聽食息(인개유칠규이시청식식)

사람은 누구나 일곱 구멍이 있어서 보고 듣고 먹고 숨 쉬는데

 

此獨無有(차독무유)

이 혼돈에게만 그것이 없었다.

 

嘗試鑿之(상시착지)

어디 시험삼아 구멍을 뚫어보자고 하여

 

日鑿一竅(일착일규)

그래서 하루에 한 구멍씩 뚫었는데

 

七日而混沌死(칠일이혼돈사)

칠 일이 지나자 혼돈은 죽고 말았다.

 

 
 
 

장자 이야기

재휘애비.溢空 2018. 7. 22. 20:02

장자(莊子) 141- 내편(內篇) 응제왕(應帝王)


 


无爲名尸(무위명시)

명예의 표적이 되지 말라


无爲謀府(무위모부)

모략의 곳간이 되지 말라


无爲事任(무위사임)

일의 책임자가 되지 말라


无爲知主(무위지주)

지혜의 주인이 되지 말라


體盡无窮(체진무궁)

무궁한 도를 잘 터득하고


而遊无朕(이유무짐)

자취 없는 경지에 노닐며


盡其所受乎天(진기소수호천)

자연으로부터 받은 것을 온전하게 하고


而无見得(이무견득)

스스로 얻는 바가 있었다고 생각지 말라


亦虛而已(역허이이)

오직 허심해지는 것뿐이다


至人之用心若鏡(지인지용심약경)

지인의 마음씀은 거울과 같다


不將不迎(불장불영)

보내지도 맞아들이지도 않는다


應而不藏(응이불장)

응하되 감추지 않는다


故能勝物而不傷(고능승물이불상)

그래서 사물에 대응하여 몸을 상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