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힘 있는 자가 쓰는가? ( 난징의 강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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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2016. 4. 21.



역사는 힘 있는 자가 쓰는가? 일명 (난징의 강간)

 

 

20041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라라 카운티의 인적 드문 고속도로변에서

한 중국계 여성 저널리스트가 자신의 차 안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그의 이름은 아이리스 장 (Iris Shun-Ru Chang, 중국 명 장 춘루).

 

이 책의 저자 아이리스 장은 1967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중국계 2세로 태어났다.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그는 <시카코 트리뷴>에서 잠시 기자생활을 하다가

전업 작가로 나섰다.

 

히로시마와 나가사기의 원폭투하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난징 대학살에 대하여 아는 이들은 드물다.

 

쉰들러 리스트를 기억하면서 나치스 당원 쉰들러를 유대인의 구세주로 마음에 담아 두면서

그의 공적을 치하하기도 했다.

 

난징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과 피해자들이 겪은 참상을 생생히 복원한 <난징의 강간>은 

영어로 쓰인 난징대학살의 첫 번째 기록이었다.


미국 내에서 난징대학살에 대한 커다란 관심이 일어나자,

199812월 미국 공영방송 PBS는 아이리스 장과 쿠니히코 사이토 주미 일본대사의 토론을 마련했다.

그 자리에서 아이리스 장은 용의주도한 논리와 주장으로 일본대사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아이리스 장은 궤변을 늘어놓는 일본대사를 몰아붙이면서,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피해국과 피해자에게 사과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나요?

되묻기도 했다.

 

우리가 물어야 할 사항임을 다시 한 번 되뇌어 보았다.

 

고문, 산채로 묻기. 사지절단, 불태우기, 동사시키기, 개먹이로 던져주기, 강간,

상상하기 어려운 만행을 저질렀던 일본인들.

 

언제 그들은 자기들의 죄를 인정하면서 진정으로 사죄할 것인지..

중국 당국은 매년 12월 12일을 난징 대학살의 기념하는 기념일로 정해서

지키고 있다고 한다.

피해국인 중국조차 침묵하고 있던 난징대학살은 아이리스 장에 의하여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됐다.


위안부 할머니의 눈물어린 모습이 떠오르면서 

나는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일본에 대한 증오 때문에 몸서리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