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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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7. 10. 2.


아름다운 설악산

 

바라만 봐도 눈부신 산이다.

계절마다 그 아름다운 의상으로 눈부시게 빛을 발하는 산이다.

수많은 사연을 가슴에 품은 설악산은 먼 이국 청년에게 손짓했다.

하얀 눈을 자랑스럽게 날리면서 그 이름을 알리기도 한다.

 

말레이지야 청년 무하마드는 그와 결혼할 아가씨랑

설악산으로 신혼여행 올 것이라 했다.

왜냐고 물었더니 눈 내리는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전해 들었기 때문에

돈을 저축한다고 했다.

설악산의 겨울은 무지하게 추운데 괜찮으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했다.

사계절의 설악산을 이야기 해 준 적이 수년이 지났다.

 

그 청년은 설악산을 다녀갔을까?

 

주말에 다녀온 설악산은 많은 인파로 북적대었다.

단풍이 이제 시작인 것 같다.

대청봉에서 시작한 단풍은 천불동에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10월 중순이라니

지금부터 설악산은 불타기 시작하는 것 같다.

공룡능선과 울산 바위 이야기는 설악산을 더욱 더 정겹게 만들어준다.

저 멀리 우뚝한 화강암은

마치 요세미티에서 본 엘 캐피탈 같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손을 흔들고 있다.

아쉬운 마음으로 내년을 기약하고 설악과 작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