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는 인적 없는 곳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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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시

2018. 1. 15.




그 애는 인적 없는 곳에 살았다




                                     윌리엄 워즈워스



그 애는 도브강 상류

인적 없는 곳에 살았다.


칭찬해줄 사람도 없고

사랑해줄 사람도 없는 소녀


이끼 낀 돌 옆에서

반쯤 숨어 피는 바이올렛같이


하늘에서 홀로 빛나는

고운 별같이


루시는 그렇게 남들 모르게 살았고

언제 죽은 줄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 애가 무덤 속에 묻히고

, 세상이 내게는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윌리암 워즈워스, (1770~1850) 영국의 시인.

자연과 인간의 영적인 교감을 노래했다.

콜리지와 함께 쓴 공동시집 <서정 가요집>으로 낭만주의를 부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