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 수목원

댓글 507

일상

2018. 5. 16.




 

광릉 숲속을 다녀 온 적이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다.

강산은 아마 세 번쯤 바뀌어 졌으리라…….

달리는 차창에서 바라보는 오월은 어디를 가나

싱그러운 산소를 한 보따리 씩 선물하는 것 같다.

 

광릉이라면 교과서에서 배운 천연 기념물 크낙새 서식지가 아닌 가

지금도 그 곳에 가면 크낙새가 살고 있을까?

인간의 극성 때문에 어딘지 모르는 먼 곳으로 이사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광릉 숲은 세조 대왕의 능림으로 엄격히 지정되어 온 우리나라 최고의 숲이라고 한다.

국립 수목원의 전문 수목원은 식물의 용도 분류학적 특성 또는 생육 특성에 따라 

수생식물원, 식 약용 식물원 등 16개의 전문 수목원이 있으며 

102ha의 면적에 3.344 식물을 조성하여

일반 방문객과 전문 인들의 학습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전문 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은 일반에게 개방 되어있으며

산림생물표본관과 산림 동물원은 비 개방으로 개방이 제한되어 있다.

특히 산림 박물관에서 전시되어 있는 목재와 사료들은

주제별로 5개의 전시실로 총 8,000여 종류 11,00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서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자동 해설기를 대여해 주어서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곳곳에 수목원해설 교사가 해설을 해주는 광경도 눈에 뜨이었다.

 

곳곳에 산책하면서 수목원 속에 서식하는 나무들은 처음 보는 나무들도 많았지만

늘 상 대하는 나무라도 이름을 몰랐는데.

나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내 나라 나무

내가 알고 지켜야 하는데...

나무야 미안하다.

 

계수나무.

푸른 하늘 은하수 떠올리면서

토끼 한 마리 찾아

서러운 눈물 흘리면서

정처 없이 유랑하던 우리 조상님들 얼굴만 떠오르네.

우리나라에 이런 좋은 수목원이 있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언젠가 슬로베니아 국립공원을 지나면서 그 울창한 삼림을 부러워 한 적이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본 센토사섬과 주릉지 공원 도 이곳보다 못하다.

 

광릉수목원도 관광 상품으로 세계인을 불러 모울 수 있을 터인데...

그 이유는 모르지만 훼손될까봐 그런지 모르겠다.

참 즐거운 하루.

숲과의 만남은 영혼을 충전하는 귀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