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쟁반에 금 사과 같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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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8. 7. 25.



은 쟁반에 금 사과 같은 말.

 

친구가 보내준 글입니다.

은 쟁반에 금 사과 같은 말만 하소서.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 나니.

이것이야 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니라...

-성서-

 

어느 한 집사가 골프장에서 오랜만에 고향 선배를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기분 좋은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정말 좋아 보이십니다. 잘 지내시죠?"

그런데 선배의 인사말이 그의 가슴을 후벼 팠습니다.

"! 정말 오랜만이다. 근데 너 안 본 사이에 폭삭 늙어 버렸네.

살기 힘든가 봐..

10년은 더 늙어 보인다 야허허.그래요" 라는 말로 넘겼지만

그 몇 초 사이에 그 선배의 말은 소심한 그의 기분을 망쳐버렸습니다.

당연히 그 만남은 그 선배와의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배운 소중한 기회였지만

그 선배를 다시 만나면 왠지 또 고통스러운 말을 들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다시는 그 골프장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 즈음 한 지인으로부터 보험 가입 추천을 받고 보험 설계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인사말을 받자마자 그는 이런 말로 그 집사의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우와! 정 선생님 목소리가 참 고우시네요.

목에 꼭 가야금이 걸린 것 같아요!"

 평생  들어보지 못한 말.

순식간에 그는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얼굴이 열리니 마음도, 호주머니도 열렸습니다.

기분 좋게 계약을 끝내고 "어떻게 그렇게 최고의 보험실적을 낼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는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면서 말했습니다.

 

333이지요. 누구를 만나든 3분 이내에 3가지 칭찬을 하고,

3번 맞장구치면서 들어줍니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든 첫 마디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상대를 위한 말이어야 합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 한마디는

닫힌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얼마 전에 가깝게 지내는 이웃 동생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랜만에 만난 이웃끼리 덕담도 모자랄 판에

, 너 얼굴이 그게 뭐야,

주름이 자글 자글 십 년은 늙어 보인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들을 때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꼭 그런 말을 해야 하나 하고

의아한 마음을 가진 적이 있었다.

한 달 후에 다시 모임이 있었는데 그 때 그 말 한 친구가 참석하지 않았다.

, 너 얼굴이 참 좋아졌다.

지난번에는 살이 빠진 것 같더니 확실히 살이 붙으니 좋아 보인다.

다이어트 하지 말고 적당하게 살아라.

기분 좋게 들어주는 말 한마디.

하는 사람도 기분 좋고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