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칼럼이야기.

사랑채뜨락 2008. 3. 13. 15:14

효과적인 인맥을 구축하고 싶다면

질보다는 양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인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인맥이란 것을 좋게 만드는 거에 알게 모르게 나름 신경을 많이 쓰면서 살아갑니다. 양광모 소장의 [당신만의 인맥]에서는 인맥은 일단 그 숫자를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약한 고리의 강한 힘' 이론 때문이었죠. 지난번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다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약한 고리의 강한 힘
이 이론은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Mark Granovetter)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는데, 수백명의 전문직 종사자, 기술자와 인터뷰한 결과, 56%가 개인적인 연고, 18.8%가 스카우트를 통해, 20% 정도가 취직 시험을 통해 직장을 잡았다는 대답을 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개인적인 연고로 직장을 구한 사람들 대다수는 자신에게 직장을 소개해 준 사람과 ‘약한 유대 관계’를 갖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과 매우 밀접한 관계의 사람에 의해 입사를 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어쩌다 만났거나 매우 드물게 만난 사람에 의해 도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직 16.7%만이 좋은 친구처럼 자주 만났다고 대답했고, 55.6%는 그들과 접촉한 사람을 간혹 만났고, 28%는 어쩌다 드물게 만났다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도움을 주고 받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거죠.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이유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회사에 지인을 추천하는데 심리적 압박감을 갖는다고 합니다.

첫째, 소개하고자 하는 이에 추천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사항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저 친구 실력은 제법 쓸만하지. 근데 싸가지가...'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깝지 않은 사람들은 그러한 디테일을 잘 모릅니다. 몇번 얘기해보니 실력도 좋아 보이고, 주위에서도 인정하는 것 같으니 부담 느끼지 않고 추천하는 거죠.


둘째, 책임감입니다.

   혹시 추천해 줬다가 원망 들으면 어떡하지... 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적 없으셨나요? 한번쯤 이상 누군가를 추천해야 하거나, 소개를 요청하는 부탁을 겪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천할려는 인물이 가깝긴 하지만 추천을 기꺼이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었겠으나 그 보다는 쫌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적도 많았을 겁니다. 또는 반대로 잘 모르긴 하지만 괜찮다 싶은 사람을 주저없이 추천하거나 소개해 준 적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약한 고리의 강한 힘' 이론은 이론이라기 보다는 방대한 조사를 통해 끌어낸 '일반화'의 결론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만이 겪는 특별한 경험이 아니라 우리 대부분이 한번쯤 이상은 겪고 살았을 일이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라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