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별서리 2008. 2. 29. 12:57

      老母의 모습에서 /  별서리

       

       

       

      화려한 밥, 반찬에

      호강은 아니어도

      그저 따뜻한 국, 밥은 드릴 수 있음에

      자식된 도리 당연하고

       

      끄럭 끄럭 딸린 자식

      부모 봉양에 長子는 옛말

      세태의 흐름인가

      시대의 희생양인 당신인가

      윤번제로 봉양하자는데

      섭섭타 대신에 정성껏

      여식된 몫의 도리 당연하고

       

      이집 저집 행보하는 당신맘에

      좁은 공간 여식집에서

      무겁고 답답한 당신 가슴

      비늘되어 후드득 떨어질 때

      삭다리 닮은 소리 안고 일어나는 당신 모습보며

      불현듯

      내 훗날 거울을 흘려 보았다

       

      "늙음은 죄가 아니어요"

      팔순의 눈물이 묻어날때면

       

      "배 아프게 난 당신 자식집이니 당연히, 당당히 편안하게 계셔요"

      아들집, 딸집 구분할 때면

       

      덧붙여

      "운명은 하늘따르고 몸은 잠시 빌려있는것예요" 

      감히 여식의 설교끝에

      당신의 고개가 끄덕 끄덕

       

      마음이 아린다

       

      문명의 그늘속을 세월지으신

      팔순노모 하시절이 지금은 비애되어

      버거운 현실

       

      누가

      처음부터 힘 없고 늙고 싶었는가

      처음부터 재산이 없고자 했는가

      처음부터 사랑의 댓가를 바랐는가

       

      '부모 아니면 내 몸이 어디 났을까' 질문하나

      정답속에 끼워 넣는다

       

       

       

      - 매번 무엇인가를 붙들고

      일어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당신 운동되라고 바라만 보는

      여식의 마음을 그려봤습니다  - 2008. 1월에 -

출처 : 별서리
글쓴이 : 별서리 원글보기
메모 :
친구야, 너에 마음을 다시 한 번 접한 느낌이다.

기왕이면 엄마의 뒷모습을 찍어 올려보면 어떨까?.
아니면 무엇인가를 붙들고 일어나시는
엄마의 뒷모습을 찍어 넣어보던지...
(그럼, 마음이 더 아플가? )

한 평생의 마음의 평온은
돈으로 사서 드릴 수 없더라.

그저 엄마 말씀 귀담아 들어드리고...
그 엄마 마음 포근히 안아서...
현재를 감사하며 사시자고
두 손~ 꼭 잡고..
자주 포옥~ 껴안아 드리렴.

친구의 맘도... 엄마의 맘도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당신이 머문 그 자리가
그저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지길 기원합니다.
_()_


혜등명아! ㅎㅎ 블로그를 우째 알고 다녀갔는교?....방문에 감사허고....친구의 맘이 더 따스하게 봄처럼 느껴진다야.....고맙고, 난 사진찍고 올리는거에 아직도 관심을 올려놓지 않아서리...그래서 아직은 이미지를 퍼오는 수준에 있는거 잘 알잖어.....^*^
그래도 변변치 않은 아들과 같이 살아도
아들과 같이 산다고 하시며
아들 딸 자랑하며 혼자사는 노인네보다
당신이 더 나으시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 앞에서 그런 말을 하신 적이 있었다.

그 순간에 나는 따로 사는 형들이 생각났다.
그렇지...돈많은 아들, 딸 자랑보다 당신 아들하고 직접사시는 그 정신적 편안함을 옛날 어르신들은 다 똑같지요. 정말 아무리 효행집안이라도 부모가 늙고, 병들어봐야 효도자식, 효도집안을 알수있음이요 .... 현 세태가 정말 말이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