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별서리 2008. 3. 1. 19:30

겨울 앓이 /   별서리

 

 

한참을

걸러냈다 싶었는데 여과되지 않은 그 무엇

끝내는 콩콩 뛰는 가슴

나를 붙드는 그곳에 뛰어 들고

 

천상의 꿈 하얀 날개  

흩날리는 눈 송이 송이같이

白雪

그 잔치에 쌓이고야마는 애 닳는 그 무엇을

알까, 모를까

 

가끔은 

흐려지는 동공에 상승된 신열과 싸우며 

체감되는 스스로에 놀라 

의식밖으로 비껴 비추이고

추스려 달래는 그 무엇을

알까, 모를까

 

귀를 걸러서 하루 하루  

폐부 속 깊이 자리하는 그 무엇을

알까, 모를까

 

겨울앓이 

몸살지나면 깨치고 돋는 봄빛 같은것

여린 봄빛

순한 봄빛 같은것

 

산다는 것은

 

 

2007. 12 월

출처 : 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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