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별서리 2009. 6. 2. 23:08

5월 31일 일요일

수락산 등산모임이 어제 있었습니다.

 

참석은 두명 빼고 다섯명이서

시나브로 산행을 여유롭게 하였습니다.

 

나를 빼놓고 나머지 네명은 그래도 산행을 산행답게 하는데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팀웍을 의식하지 않고 세월아~  네월아~.....ㅎㅎ

시나브로....(친구들 말에 의하면  이 필자는 땀을 빼지 않을라고 일부러

꾀부리며  천천히 산행을 했다나요?  ^*^)

숲속 초록물결 틈사이로 보이는 하늘 한번 쳐다보고,

시름을 잊은듯 두둥실 떠있는 구름에게 윙크 한번 보내보고,

산행하기에 딱 좋은 ..계곡부터 몰아들어 등을 떠 밀어주는 시원한 바람과 벗삼아서...

발걸음 걸음 사이로 만나지는 이름모를 야생화, 야생초에게 대화하듯 이것 저것 구경하며

등산을 했습니다.  ^^

 

등산을 조금하다가

어디선가 섹스폰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어느 등산인이 (60초반쯤 돼보이는 남자분) 계곡에서 삼각대에 악보를 놓고   '강변살자' 를 연주하는데

등산인들이 일제히 그 순간만은 오르던 산행을 잠시 멈추고 멋진 섹스폰 소리에 심취하여

모두가 경청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섹스폰 연주의 화합이라니!

너무나 멋지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산속에서 듣는 섹스폰 연주는 산행하면서 별미중 별미였습니다.

갑작스런 행운에 마냥 행복해했습니다.

 

다들 산행을 죽기살기로 바삐하는데

시나브로 산행한 덕분에 오늘 허벅지, 종아리, 어깨, 등살.......모든 근육이 반란을 일으키듯

아프지만 그래도 예전의 산행 방법때와는 달리 조금 덜했습니다.  ^*^

 

결혼후 몇번 안되는 산행!

게으름을 탓할수 밖에요....부끄럽지요...^*^

 

암튼 몸은 좀 힘들지만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섹스폰 연주가 제일 반가웠고

뜻밖이었고

감동이었습니다.

 .

.

Fence and path, The Vyne 

 

만들어진 근육들..
이젠 다 잠잠해지셨나..<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이번 주에도 근육들 안 깨우시려시나..<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
이번주는 제천 시댁에 명절지낸후 오랫만에 갑니다. 아직도 덜 풀어졌습니다요...^*^ 계단을 못내려갈정도로 죽는줄 알았시요........<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cafe2/bbs/ttc/10.gif" value="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