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별서리 2014. 6. 6. 15:26

수원 화성을 다녀와서

 

 

  서울시와 학교에서 주관하는 토요방과후 창의체험활동인 '소나기 학교‘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교,교사,학생,학부모,이웃,가족...등이 참여하여 서울 경기안에 소재하는

문화유산답사체험이다.

  총 지휘하시는 이성휘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설득하고 훈계하고 설명하는 부담은 좀 자제하며

그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속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웃어주는 소통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라고

첫날의 당부하시던 말씀을 생각하며 세 번째날인

‘수원 화성’을 다녀왔다

  맞벌이에 형편도 여의치않아 가족간 체험여행이라는것을 딸아이 중3 될 때가지

제대로 다녀본적 없어서 중학시절을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마침

학기초에 이 프로그램을 접하고서 매우 반가운마음에

올해는 시간에 무리를 해서라도 꼭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수원화성을 오르는길에 심하게 경사진 탓으로 숨가쁘게 헉헉대며 오르다보니

수원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숲에서 뿜어안겨주는 천연숲향이 얼마나

좋은지 고맙고 행복감마저 들었다.

  다른 학부모며 학생들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등산이라니!

나름 앙증스런 불만들을 토로하며 따가운 햇볕아래서도 연신 학생들의 장난끼는 멈추지않았다.

  옛 군사들의 무예 실력을 자랑하며 실현해보이는 무예 공연도 보면서

옛 사람들의 기상과 호국정신을 잠시 상상도 해보았다.

  성안에 왠 문은 그리도 많은지...정조의 효심은 곳곳에서 느껴질정도였다.

장난끼많은 어느 남학생, 여학생은 사도세자의 불운을 마감했던 뒤주속 체험을

몸소들어가 보여주는 바람에 많은 선생님, 학부모님, 학생들이 파안대소를

지어내게 만들었다.

  멀리서 수원 화성을 향해 던져지는 시선은

천천히 파노라마식 풍경을 찍어내듯 동공안에 모아 모아서 머릿속 후두엽에 저장하며

수원 화성의 웅장하고 훌륭한 모습에 감탄, 오늘의 감동을 마감했다.

  물질문명에 바쁘게 움직여가는 학생,학부모 뿐만 아니라 선생님, 가족,친구라는 관계속에서

조금이나마 환기가되고 활력에 보탬이되는 좋은 프로그램에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

 

3학년 5반 이현진 엄마 글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