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Blue 2012. 3. 1. 05:25

"실업률 예상보다 빨리 하락..정상수준에 못미쳐"
"소비 펀더멘털 부진..가솔린값 따른 인플레, 일시적"

 

입력시간 :2012.03.01 02:0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벤 버냉키(사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고용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정상수준에 못미치고 있다"며 여전히 높은 부양기조를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29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미리 준비해온 원고를 통해 "지난해 실업률 하락은 성장속도 하에서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다소 빨랐지만, 고용경기 회복은 아직도 정상수준에 비해 저조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 성장이 추세적 수준 부근에서 머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준 관료들은 올해 실업률이 현 수준에서 추가로 더 의미있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최종 수요와 생산이 더 강한 성장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통화정책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계 소득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지출과 관련된 펀더멘털 측면은 계속 부진한 편이며 "유럽은 금융시장 안정과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도전이 남아있다"며 경제에 하방 리스크들을 줄줄이 나열했다.
 
다만 "최근 노동시장과 최종수요와 관련해 서로 엇갈린 시그널을 보내는 경제지표들이 있었다"며 "지금은 새로운 경제지표를 면밀히 관찰해야할 시기인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버냉키 의장은 "최근 가솔린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대신 소비자의 구매력을 낮출 것"이라며 물가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에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버냉키 의장은 이후 질의응답에서 "연준의 저금리가 저축 생활자에 미치는 영향을 우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저축 생활자의 경우 CD와 같은 고정금리에 예치해둔 자금은 10%에도 못미치며 그외 주식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뮤추얼펀드 등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 성장이 회복되면 수익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큰 영향이 없음을 시사했다.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재정을 잘 통제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단기적으로 경제 회복세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법상으로는 내년 1월1일에 대규모 재정 감축과 세수 증대가 있을 것인데, 의회가 이를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재정정책에 실패할 경우 금융위기가 생길 수 있고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할 수도 있으며 대규모 재정적자는 민간투자를 몰아내고 성장과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준다"며 건전한 재정정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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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3년만기 장기대출 5295억유로 공급

1차입찰-예상치 모두 상회..1~2차 1조유로 넘어
"작은 은행들 자금수요 많아..효과 더 클듯"

입력시간 :2012.02.29 20:5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무제한 저리의 3년만기 장기대출(LTRO) 5295억유로(7130억달러)를 유로존 은행들에게 공급했다. 이는 1차 입찰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이로써 1~2차 합계 1조유로 이상이 시중에 공급됐다.

29일(현지시간) ECB는 3년만기 장기대출 2차 입찰에서 800개 은행들이 참여해 1.0%의 낮은 금리로 이같은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4700억유로보다도 늘어난 수준이다.

또 작년 12월의 1차 입찰때의 523개 은행, 4892억유로보다 늘어났고, 1차와 2차를 합친 총 공급액은 1조187억유로에 이르렀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로랑 프랑솔레 금리전략헤드는 "1차때보다 많은 은행들이 입찰에 참여해 더 많은 금액이 낙찰됐다"며 "이는 아직도 많은 작은 은행들이 자금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며 영향도 1차때보다 더 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은행들의 지급준비금을 높여줌으로써 은행들의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일부 자금이 재정 위기국가들의 국채를 매입하는데 쓰여 유로존 국가의 자금 조달비용을 낮추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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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버냉키 발언에 급락... 올 최대 하락폭

금 선물, 3.3% 내린 온스당 1730불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입력 : 2012.03.01 02:30

 

금값이 29일(현지시간) 올들어 최고 하락폭을 기록하며 급락하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통화완화를 언급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뉴욕시간 낮 12시14분 현재 전일대비 3.3% 하락한 온스당 173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버냉키 의장은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요한 하방리스크를 갖고 있으며 유럽이 여전히 금융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 주택시장은 여전히 경기를 위축시킬 것이며 가계소득과 소비자 신뢰 등도 여전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이 높으며 물가 전망치가 낮춰지기는 했지만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연준의 두가지 정책복표를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통화정책 부양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 노동시장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노동 시장은 여전히 정상과 거리가 멀다”면서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이 일시적으로 인플레에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구매력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이 추가 부양의지를 전혀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달러가 상승하고 있다.

인피니티 트레이딩의 페인 새퍼는 “추가 완화 조치가 없다는 발언에 시장이 굉장히 실망했다”고 평가했다.

5월 인도분 은 선물은 5.1% 하락해 온스당 35.315달러를 기록하며 이 또한 올들어 최고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