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날씨/2021-01-22
댓글 22
日常
2021. 1. 22.
시골로 이사하고 나니 이런저런 서비스센터를 가는 일이 번거로워졌습니다.
지난번 김치 담을 때 건고추 갈다 망가진 믹서기
다음 달에 부려 먹으려니 수원으로 서비스를 받으러 갔지요.
다행히 부품이 있어 바로 고칠 수 있다기에
거금 5만 천 원 들여 모터를 바꾸었더니 살갑게 잘 돌아갑니다.
우중충한 날씨가 오늘은 종일 들 것 같지도 않고
물리치료실에 누워있으니 따뜻하고 , 시원하고 한 숨 자면 딱 좋겠다 싶은데
다음 분 기다림에 털고 일어나
병원 문을 나서는데 어디선가 전 부치는 냄새가 납니다.
반찬가게 앞이었네요.
중심상가에서 이것저것 찬거리 들고 올라오며
저도 전을 부쳐보리라 이미 맘먹고 말았습니다.
동그랑땡 만들어 두면 다른 반찬에 응용도 되니
후딱 만들어 올려놓습니다.
오늘같이 눅눅한 날은
외출도 번거롭고
또 핑계 김에 하루가 갑니다.
벌써 1월이 열흘밖에 안 남았네요.
고장 난 벽시계의 한 소절이 생각나는군요.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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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이라도~~
답글
고장난 벽시계처럼 세월이 멈춰주면 좋겠어요.
주부들은 끼니마다 반찬 만드는게 일이죠.
영양이 풍부한 동그랑땡!~~
주이님표 영양 풍부하고 맛있는 동그랑땡의
풍미가 전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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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참 대단하십니다.
답글
마음만 먹으면 후닥닥 해 치우시는 그 용기 부럽습니다.
동그랑땡도 사실은 귀찮아서 잘 못해 먹는 것.....
저는 언제 한 번 얻어 먹어 볼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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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고장이 나면 쓸 일이 더 많지요? ㅎㅎ
답글
궂은 날엔 지글지글 부침개가 딱예요.
막걸리가 아니구 유자차인가 봐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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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그랑땡이나 부침개에는 막걸리 한 잔이 최고인데요.
답글
영탁의 '막걸리 한 잔' 노래라도 곁들이면 더 좋겠네요.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
사온건줄 알았어요....ㅎ
답글
저는 걍 수저로 한술 떠서 부치는데....
저렇게 예쁘게 해본적이 없으니....
여자도 아닌감? -
답글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 ♧♣ ♧♣ ♧♣ ♧♣ ♧♣ ♧
일년이 넘는
힘든 날
잘 견뎌 주셔서 감사합니다
머잖아 마스크 없는 세상
그날이 다시 오겠지요
조금만 더 참고 힘내요 우리-
♣ ♧♣ ♧♣ ♧♣ ♧♣ ♧♣ ♧♣
황혼 녘을 보라 님이어
꽃잎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세월은 빠르지 않고
살음은 짧지 않고
마음은 죽지 않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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