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롱이

♥순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

핑계김에/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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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1. 11. 29.

젊은이들 살아가는 방법은 우리와 참 다르다.

커피 한 잔 들고 다니는 것은 일상

카페에 앉으면 케이크 한 조각은 필수.

 

커피믹스면 됐지 

전국이 카페로 변하고 있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노땅이라는 증거.

하긴 커피 한 잔이 밥 한  끼 값이고 

빵 한 조각이 또한 밥 한 끼 값이니 

절약을 미덕으로 살아온 우리는 그 지출이 편할 리 없다. 

 

날 사랑하는 공주가 보내 준 커피 쿠폰 한 장 

물론 우리 동네에도 있지만 

그 핑계로

핫플레이스라는 곳을 찾아 송탄까지 갔다.

작은 수목원처럼 꾸며진 뜰 

봄이었다면 옆에 있는 오래된 백목련 나무와 배꽃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울 것 같았다. 

따뜻한 커피 두 잔, 케이크 한 조각 

너른 룸에 앉고 보니 

집에서 마시는 것 보다야 훨 ~~ 좋고 말고다. 

 

뜰 한 바퀴 돌고 

주변에 호수도 보고 

오는 길에는 화훼집하장에 가서 꽃구경도 하고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보셨다면 

매칼없이 왜 돌아다니냐고 하셨을 테지만 

콧바람 쐬고 들어오니 참 좋다. 

 

하설초

안개나무

프록스

실유카 무늬종

근처 호수에서

물닭

화훼집하장에서

 

부겐빌레아

시클라멘

 

옥살리스

꽃양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