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2022-01-16
댓글 22
日常
2022. 1. 17.
아름다운 이별이 어디 있으랴
먼지가 되든지
화석이 되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든지
그날이 온다 해도 끝이라 말할 수 없고
무디어지지 않는 이 마음 둘 곳 없어라.
송전저수지
저수지에서 돌아 오는 길에
그 방앗간을 참새가 되어 기웃거린다.
산사나무
대왕참나무
복자기나무
백목련
팽나무
튤립나무
들메나무
소사나무
메타세콰이어 (수)
물푸레나무
황벽나무
화백
섬쑥부쟁이의 겨울나기
까마귀밥나무 잎
바람이 어찌나 차게 부는지
걸음도 잘 안 걸릴정도~
오늘은 여기까지~
동박새도 안보이고 박새들만 분주하다.
예삐플라워아울렛에서
오렌지쟈스민/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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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마음도 시린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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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어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요?
답글
시린마음 찬바람은 더 애리기만 할 것 같습니다.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어느것도 아프지 않은 게 없었으니
그 아픔 두려워 지금껏 이러고 살게 됐습니다 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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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가 다 떨어져서 이별하고
답글
몸뚱이만 남은 나무 이름을 어찌 다 알 수 있을까요
하늘도 마음도 시린 날이라도
감성만은 따스한 눈길을 보내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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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저수지의 새파란 호수빛과 하늘이 눈이 시립니다..
답글
멋진 시각으로 그려낸 고운 흔적들 공감합니다..
하늘도 마음도 시린날 아름다운 이별의 제목을
부치신 뜻 감히 헤아려 봅니다..
추위가 몰아친 한주의 새로운 시작 월요일
멋진 출발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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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슬픈건 어쩔수 없어요.
답글
전에 주이샘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이별은 제 자리로 돌아가는거라는 ...
그 말씀이 얼마나 위안이 되던지요.
저수지 물을 보니 저도 가보고 싶어요.
새들도 많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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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만나게 되는 이별
답글
그것이 사람이든지 자연이든지
헤어짐은 슬픈 일인것 같다.
시간이 지나 돌이켜 생각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지만~~
봄이 기다려지지만
겨울 풍경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은 아쉬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