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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뭄이 심해 농작물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마늘도 알이 차지 않고 비싸다고 하기에 무조건 최상품 두 접을 부탁했더니 어른 주먹만한 마늘이 왔다.(한 접당 4만 원) 바닷가 해풍 맞은 마늘이라 단단하다.(신안 안좌도 마늘) 어제부터 정리에 돌입 꼬박 하루가 걸린 듯하다. 양손이 아리고 손끝이 아프지만 몇 날 며칠 마늘냄새 풍길 수 없어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꼼짝 않고 정리해 냉동실로 넣고 보니 아이고 허리야!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도 기합을 넣어야 한다.(연식 들통나는 소리)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오는 한 마디 "이래서야 뭘 해 먹고살아~에효~" 안 되겠다 물리치료실로 달려가 치료받고 아린 손 달래며 그래도 아쉬워 나간 김에 근처 공원 도랑을 뒤진다. 저번에 요기서 요기서 봤는데... 그때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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